구시대의 잔재 [1311320]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4-07-03 00:45:36
조회수 467

물리적 차단이 안 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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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은

중독될 만한 게 있으면 

그 대상을 직접 제거한 적이 많을 거임


스마트폰을 없애거나

게임을 지우거나

연락 알림을 끄거나 

하는 식으로 차단해버릴 거임 다들


보통, 보통 이상의 의지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렇게만 해도 쉽게 중독되지 않음


다만 전두엽이 빠개져서 의지력이 매우 낮거나

Adhd 같은 경우에는

저렇게 물리적 차단으로는 택도 없을 거임


아마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금지된 것을 다시 하는 일을 반복할 거임


물리적으로 완벽하게 절제를 해봤자

다음날이 되면 그게 다시 꺼내져있는

불상사의 연속일 거


그런 사람의 경우에는

물리적인 차단으로 해결하려 들면 안됨

본인이 스스로 참는 힘을 만들고, 길러가야함


만약 자신이 폰 중독이라 폰을 한강에 던져버렸다해도

나중에 수능보고 폰 샀을 때

다시금 중독에 빠질 확률이 높음


물리적인 차단은 하고싶은 마음을 어거지로 눌러놓는 거라

완전하고 유연하게 절제할 수는 없음 



그리고 우리는

공부말고 다른 것은 할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의외로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음


특히 집 독재면 그런 환경 조성하는 것부터

큰 결심이 있어야함



때문에

공부 말고 다 차단하는 방식이 아닌

개판인 환경에서도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정신을 만들어야함



반드시 아무일도 없는 시간, 정돈된 방안, 깨끗한 책상이

아니더라도

공부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임



나도 adhd에 완벽주의 강박증 있어서

예전에 공부 하기 참 힘들어했었음

맨날 정돈되고 지정된 자리에서만 공부해야 돼서

방 치우는 거부터 에너지 소비해야했음


근데 그런 거에 에너지 빼다보면 

정작 공부에 에너지 투자를 못함


그래서 물리적 차단이 아닌 

정신적 차단으로 승부보기로 함



지금은 꼭 책상이 아니더라도

어질러진 방, 침대에서도 가능하고 

학교 운동장, 눈오는 날, 공원 같은 야외에서도 공부 가능함


또 인생에서 안 좋은 일이 생겨도

휘둘리지 않고 공부할 수 있게됨


한마디로 때와장소를 가리지 않고

어디서든 공부할 수 있다는 거





결론.


물리적으로 차단하거나 시간 장소 등을 명시해서

공부하면 잘 못하게됨


그렇게 말고 자기의 절제력을 키우는게 

성적 상승에 도움됨





그리고..

절제력 자체를 인위적으로 기르는 방법

(생각의 절제, 감정의 절제, 관성의 절제 +공부의 인식, 역치 낮추기-전두엽 고치기 등)에 대해선

나중에 써보겠음





글이 좀 두서 없게 써진 거 같은데

졸려워서 이럼 나중에 수정해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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