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40 노베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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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것
수학 모의고사 1회 풀기
생명 과학 조금
물리 조금
오늘은 나에겐 기념적인 날이다.
작년 수학 모의고사를 집모로 풀어서 1등급 '컷' 점수가 나왔다.
공부를 시작하고 지금까지 올해 6모 포함 5번 정도 자체적으로 수학 집모를 쳤었지만 통틀어서 첫 1등급 점수였다.
뭔가 특별히 잘풀린다는 느낌도 없었고 결국 또 시간이 부족해서 3문제를 구경도 못했으니 순전히 운이 좋았다.
항상 모의고사를 풀 때 나는 어렵다는 느낌만 받고있다.
남들이 쉬웠다 말해도 그냥 어렵다.
수능 공부를하고 100일이 넘게 대부분의 시간을수학이랑 과탐만 했는데 뭔가 깨달았다는 감각은 없다.
그리고 문제를 푸는데 항상 끼워맞추는 식으로 풀어나가는 형식이라 풀어도 알아서 풀었다는 느낌은 없다.
아무튼 집모라지만 처음 받은 1등급 점수란건 기분이 좋았다.
이번에도 모고를 풀면서 느낀 문제는
진짜 어거지로 풀어내는 감각이 많이 든다는 것이다.
풀어서 맞은 것들도 확신이 없는 일이 많다.
그리고 지금까지 배웠던 것들보다 뭔가 지저분하게 판단하게 된다.
풀이과정에 두서가 없고 이리저리 날뛴다.
막히는 문제를 엄밀하기보단 운에 맞겨서 풀어간다.
결국 대부분 확신이 있는 풀이가 되지 않고
물리적으로 한 문제당 걸리는 시간이 너무 길다.
어쨋든 모든 문제를 못풀더라도 맛을 봐야하는데
손도 대지 못하고 시간이 다 흘러서 날려버리게된다.
개념이 확실하지 않다는걸 너무나 잘 알고 있고
조건과 ㄱㄴㄷ문제들엔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도형문제도 어디서부터 풀어나가야 되는지 감이 안잡히니 사인법칙과 코사인 법칙을 그냥 무턱대고 쓰게된다.
그냥 이걸로 풀리기를 바라며.
결국 내 실력으로 푼다기보단 시험지가 나한테 맞기를 바라면서 시험을 치루게된다.
아무튼 지금 당장 점수를 올리고 싶다면 기출을 벅벅 풀어내는게 맞는 것 같긴한데
다음주에 뉴런을 들어가야겠다.
기출 경험이 적은 나로선
뉴런보다 수분감이 나에게 더 효율적일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일단 뉴런을 꼼꼼히 들어서 정리되지 않는 개념을 마지막으로 좀 확실하게 정리하고 가야겠다.
아무튼 오늘은 공부하면서 처음으로 기분이 좋았다.
다음 주에 있는 7더프에서 수학이랑 탐구 2등급을 목표로하고
2주 뒤부터는 본격적으로 국어와 영어 위주로 공부해야지
솔직히 이제는 자신이 없지만
목표는 항상 올 1등급이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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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수이따!!!
근데 지금 뉴런보단 기출 풀고 체화하는게 훨씬 중요할거같은데..
뉴분감 병행하거나 못하겠으면 수분감 먼저 하는게 나을거같아여
실전개념강좌는 기출 어느정도 푼 상태에서 듣는게 훨씬 효과적이라..
실전개념강좌가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음..
그런데 내용 들어본거랑 + 지금 모고 문제가 기본개념이랑 느낌이 많이달라서 본다면 수분감이 맞는거 같긴해요.
그런데 뉴런은 책이 있어서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