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게임중독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8507492
스스로 조절할 줄 아는, 주말에 잠깐 한다거나
매일 일퀘 정도 돌리는 그런 사람들 말고
진짜 공부할때도 게임 생각나는 사람들,
독서실/야자 째고 피시방 출근하는 사람들,
인강 보려고 pc 켜서 롤 돌리다가 결국 인강은 대충 진도만 채우는 사람들
.
이런 사람들이 대부분 되도 않는 '의지'로 해결하려고 함
동기부여라든지 오늘부터 공부만한다든지 어림도 없음 진챠.
우린 양심의 가책이라거나 강한 의지라거나 하는 것들이
전부 조련돼서 스스로 멈출 수 없게 된 자기합리화의 괴물임.
강제적으로 게임과 멀어지는 상황에 놓이는 것만이 답임.
일단 게임 계정 다 삭제해버리는 거가 제일 좋긴 함.
(본인은 고3 때 롤 계정 지워버렸음)
친구랑 같이 피시방 가서 듀오 같은 거 하는거면
그 친구랑 선 그어두는 것도 좋음
핸드폰의 경우, 외출시엔 그냥 폰을 집에 두고 다니고
(본인은 학교도 폰 없이 다녔음)
집에서는 핸드폰을 정해진 위치에 놔두는 거가 좋음
책상이랑 좀 먼 곳으로. 다른 사람 관리를 받을 수 있으면 더 좋음.
.
처음에는 미친듯이 생각날 거임.
(본인은 독서실에서 문제집에 키보드 그려놓고 게임하는 상상했었음....)
(혼자 롤하고 오목두고 하다가 자괴감 들어서 그만뒀음.....)
하지만 어떻게든 몇 주 정도 게임이랑 거리를 두게 되면
전보다는 좀 흥미가 떨어지게 됨. 멀쩡히 기능하는 사람인 이상.
공부만 하자니 집중도 안 되고 무기력하다는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어쩔 수가 없음
중간 중간 못참고 해버릴 수도 있는데,
한두번은 그럴수도 있으니까 넘어가는
거가 아니라 한두번이 서너번이 될 거니까 왜 내가
실패했는지 따져보면서 다시 계획을 세워야 됨.
물리적으로, 시간적으로 못하는 상황에 스스로를 던져두고
참는 연습을 해야 됨 어쩔 수가 없음.
.
놀면서 해도 잘하는 사람들이 있음.
게임도 하면서 공부도 잘 하는 사람들.
근데 그거 우리 아님. 합리화 하면 안 됨.
지금 꼭 해야 되는, 기간한정 이벤트라든지 한정가챠라든지 그런 거.
지금은 중대사항처럼 느껴질지 몰라도 나중가면 높은 확률로
별 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질 거임.
참는 거를 연습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절제력이 생기고
간절함에, 스스로 1분 1초라도 더 공부하려고 하는 시기가 올 거임.
아니면 뭐 아쉽게 되신 거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호훈 사진 있고 딥마인드 사지 않습니다 듣지 않습니다 짤이 안보임..... 그나저나...
-
클릭금지 12
나만 당할순 없는 것이었다..
-
이새기 머노
-
망할수가 없다 자꾸 뭔가 자신감 생기는데 이거 우매함의 봉우리 뭐 그런건가 ㅋ ㅋ...
-
전 확인해보니 43개네요 제 처음이자 마지막 메인글...
-
생각보다 싫어하는 분들 꽤있는거 같기도하고..
-
꺼야지
-
치킨 11
맥날 감튀 마라탕 로제맛 엽떡 삼겹살 비빔냉면 족발 피자 만두 밀크쉐이크 먹고 싶어어어
-
집가야지 0
자고일어나서 빡공해야지
-
6평 19번 위치.속도.가속도 함수 관련 처음으로 개념 정확하게 몰라서 틀린거같은데...
-
성적 정정할 일이 많음? 걍 낮아도 그러려니 할거같은데
-
우선순위가 어캐될까
-
누가 좀전에 라면+김밥사진 올리는 중범죄를 저질렀어 그치만 자야돼..
-
문학 강의 추천 1
메가랑 이투스 있눈데 이번 6모 76이고 문학 2개 틀렸는데 이대봉전에서 1개랑...
-
강민철 - 1호선 전철 일단 길은 정해져있고 목적지에는 도착함. 근데 가는 길에...
-
다들안녕 18
오랜만이야.. 닉이 왜이러냐면 나도 이렇게 별로일줄 몰랐어..
-
별거 없을거같긴 하지만...보신분들 어떤가요??? 수능을 위해 얻어갈만한게 있나요???
-
오늘밤 15
매일밤 자꾸만 니생각만 나는 그대의 디바디바디디바
-
공부 하나도안함 ㅋㅋㅋㅋㅋ 과외도 애들 시험기간이라 1주일 휴가라 개백수마냥 술만 쳐마심 ㅋㅋ
-
수능만 끝나면 26
애들이랑 술 개퍼먹어야지 ㅇㅇ 개가 되고싶다
-
대치 러셀 0
지방교대 합격증 있어도 연고대반 들어 갈 수 있나요?
-
유퀴즈에 1
정신과 의사한분 나와서 정신병으로 자살하는건 선택이 아니라 투병중에 죽는거다 하시니까 뭔가 위로된다
-
이만 잘게용 4
다들 수고많았어용
-
아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자살해야겠다
-
역시 사람들은 2
갈등을 조아해..ㅠ
-
야식ㅇㅈ 8
-
자러갈게요 12
다들 좋은 꿈 꾸셔요 여담이지만 전 어제 시머 단과 수업듣는 꿈 꿨어요..;;
-
1주년 남친 선물 16
ㅊㅊ좀
-
금딸 4일차 6
후….
-
코난 더 이뻐졌네 15
레이블 옮기고나서 스토리도 탄탄해진거같고..아주좋군
-
[고1][고2] 기말고사 +10점 가능한 직전 대비 자료! 0
안녕하세요. 수학의 판도를 바꾸는 Math Changer 어수강 박사 (과천...
-
15일차
-
기말 D-4 0
쉽지않아
-
남자 둘이서 갔는데 둘 다 울면서 나옴
-
쪽지로 기만하는애들아 하위 99%인생사는 애한테 그런거 자랑해서 뭐하냐 다른데 가라
-
골치아픔.. 사실 공지방에서도 알려주고 학교에사도 문자로 뭐 하라고 보내주는데 그냥...
-
요즘 4
경제 너무재미없는데 재밌는사탐과목 없나요 ㅠㅠㅜ
-
F여서 그런지 눈물이 나더라 내 상황에 대입해봤자 공통점 많이 없는데도 슬프다
-
2주정도개고생하면감다시잡히겠지
-
ㅜㅜㅜ
-
계기가 궁금하네
-
나는 버러지다 0
그새를 못 참고 야식을 처먹기 때문
-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야발 ㅋㅋ
-
좀 잘 읽하는것같기도… 6모치고 충격먹어서 하루에 3시간씩 꾸준히 해주고있는데
-
비록 저는 기하러지만 2학년때까진 미적을 한 사람으로서 제일 좋아하는...
-
D-141 7
할 수 있다
-
부모에게 사랑을 못받았거나 자기 나이대 사람이랑은 못사귀니 포기한거라는 말이 있던데...
-
국어 고정1입니다. 작년까지 김승리 듣다 현강 마감이라 빡세기도 하고 새로운거 좀...
![](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035.png)
이게마따강제적으로 못하게해야 될까말까수준
쟨 게임하면서도 공부 잘 하던데?<- 젤 JOAT같은생각
극심한 사람들은 본인의 생각을 고치는 게 중요한듯 한번 생각이 번뜩 생각나면 돌이킬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