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록수학] 안녕하세요~! 오르비활동을 시작해보려고 하는 죽도록수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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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 글에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을 남겨보네요~ㅎ
대치동의 한 학원에서 재수생 및 고3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현직 강사입니다.
앞으로 제가 겪었던 경험들을 기회가 될 때마다 써보려고 합니다. 이 곳에서 고민하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지금 실시간으로는 수능이 끝나고 수리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로 학원에서 봐주고 있습니다.
저때만 해도 수능이 끝나면 바로 놀자판이었는데...ㅋㅋㅋㅋ
지금은 논술이다 머다 해서 또 한번의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안쓰러운 생각이 드네요 ㅠㅠ
저는 원래 회사원이었습니다. 4학년 때 자격증이니 토익이니 하면서 미친듯이 취업 준비를 하여 운좋게 한번에 괜찮은 회사에 입사 하게 되었고 6개월 정도 고민하다가 1년 반정도 후에 학원강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일어났던 일들과 고민들은 나중에 또 더 자세하게 올리겠습니다. ^^
처음 이 일을 시작하면서 부터 바로 고3 및 재수생 위주로 시작하였습니다. 대학교 때 전공이 전자공학과라 수학을 안 배운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처음에 고3을 시작하면서 한 2년 동안은 고생했던 기억이 있네요. 덕분에 그 때 제가 느꼈던 감정이나 생각들이 학생들에게 수업하는데 많은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제 주관과 당연히 모두 맞을 수는 없겠지만 비판이든 공감이든 무관심보다는 좋으니 많은 댓글이 달렸으면 좋겠어요 ㅠㅠ ㅋㅋㅋ
일단 제가 가지고 있는 지도관을 말씀드리는게 좋을 것 같네요. 가르치고자 하는 가장 기본적인 포인트는 공감입니다.
제가 지도 했던 학생들의 성적대는 대부분 3~6등급 정도가 가장 많았습니다. 결과도 대체적으로 이 중위권 성적을 가지고 있던 학생들이 좋았구요. 보통 이 등급대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수학문제에 대하여 가장 많이 듣는말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느냐' 입니다.
해설지를 보면 알겠지만 이런 생각을 어떻게 할 수 있느냐 인 거죠. 물론 이해가 안가는 고난도의 문제는 일단 빼구요 ㅋㅋㅋ
하지만 이런 생각들을 수능이 다가올 수록 '내 풀이는 이런 방향이었는데 해설은 이렇게 할 수도 있구나'로 바꾸어주자는게 제가 가르치는 목표이구요.
지금의 수능은 정말 머리가 좋은 학생들은 실패하기 힘든 입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보다 좀 더 평범한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재수 및 그 다음을 선택하게 되죠. 모든 학생이 1등급을 받을 수는 없으니까요 ㅠㅠ
하지만 좀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보면 노력으로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게 지금의 수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수능을 볼 때에도 그런 생각으로 공부를 했었구요. 그 이전의 학력고사 시절은 완전 헬....이었으니 ㅋㅋㅋ
어찌됐든 그만큼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습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행동이든 생각이든 말이죠!
등급을 하나씩 올리는 것은 상위권으로 갈수록 정말 힘들죠. 제 경험상 올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안좋은 습관들이 있었습니다. 그것에 대해 지적해주고 확인해주면서 고치는 친구들은 대체적으로 좋은 결과를 냈었고 그렇지 못한 친구들은 별 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었죠.
모든 것을 다 적을 수는 없으니 궁금한 부분들에 대한 의견들을 주시면 그 때마다 적어볼게요!!
제가 글재주도 없는데가 처음 글이다 보니 좀 두서 없어 보이네요.. ㅠㅠ
그래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럼 전 다시 학생들 논술을 봐주러 ...ㅎㅎ
학생들 대학 보내야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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