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끼리 학생 임신 후 결국...아이를 보육원에 버렸다는 소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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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타다 만난 고등학생 특성화고 학생... 당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이었는데. 스즈키 125 gxr125 타던 애 였는데.
집옆에 기찻길 넘어 한남대 다니던 애랑 셋이서 항상 공기업 인턴 퇴근하고 청주,무주,진안,보령,군산,옥천...바다가서 조개구이도 먹고 허름한 모텔 방에서 같이 자기도 하고 청양,괴산,문경 진짜 많은곳들을 같이 다녔는데. 강원도 원주에서 한국관광공사 인턴시절때 자취 하고있을때 한겨울에 추운데. 고딩이 대전에서 원주까지 와서 같이 몇일동안 자취방에서 같이 놀아주고 기름값이랑 밥사먹을돈 주고 돌려보내줬는데.
어느순간 고등학생 끼리 임신해서 아기가 생겼는데.
너무 귀여웠던 아이였다. 근데 시간이 지나서 군대를 그래도 상근으로 향토방위사단 예비군훈련장 조교 그나마 쉬운건데.
계속 사고치고 군대 있으니까... 자유가없고 수입이 줄어드니까
그 동생이 좀 힘든 선택... 힘들다고 이야기 많이 했는데.
아이를 보육원에 버림. 근로능력없는 장애인이나 노인 미혼모 와이프도 갓 스물인데.
이번에 내가 입학한 청주교육대학교 다니면서 스무살 짜리 애들 보면서 벌써부터 삶이란게 무게가 진짜 다르다 생각이들었다.
돈도 없어서 자기 갓 3살 아이를 버려야만 한게 진짜 한국 현실 팍팍하고 복지제도 이용해서 기초수급비라도 받아야 되는거 아닌가 싶다. 생각드는데... 한국의 복지제도는 신청을 하는게 원칙이라 홍보도 진짜 미비하기 때문에. 정작 받아야 할만한 사람들은 받지도 못하기도 하고. 제도적 문제점도 많아서 진짜 어려운 사람들 도와주는 상부상조 적인 그런게 없다. 진짜 탈수급 하는게 어려울수 밖에 없는 장애인등 미혼모나... 그런 사람들.
오죽하면 아이를 버린다는게 진짜 우울증오고 죄책감 들어서 평생 잊지 못할텐데. 그 동생이 오늘따라 퇴근하고 대패삼겹살 이라도 사주고 싶을정도인데. 너무 안타까웠음.
솔직히 아기 낳고 책임 못질거면 아이를 낳지 않는게
답이라고 생각든다. 원래 좀 배운 사람들은 최대한 신중하게 결혼하는 편인데. 이 동생은 그게 아니었으니까...
출산율 떨어지는 이유가 당장 이동생 상황만 봐도 풍전등화 같은 상황에 진짜 안타까웠음. ㅠㅠ 일하면서 전화 받는데. 괴로우니까... 목소리가 너무 어둡고 그런걸 느껴버리고... 아직 혼 애도 없지만 다행이단 생각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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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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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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