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모평3리어r [1207931] · MS 2023 · 쪽지

2024-06-04 18: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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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안한지 25일 째. 6모 후기 -1- 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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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눈을 뜨면서 머릿속이 복잡했다.


오늘이 모의고사 날이라는 사실은 알았지만


아이페드가 부주의로 깨져버린 후 맥이 풀려 그냥 내리 25일 나는 공부에 손도 대지 않았기 때문이다.


2달 공부 후 내팽개쳐버린 공부는 


거의 한달이 되어가는 이 시점까지 손에 대지 않았기 때문에 솔직히 말해 보지않아도 내 성적이 어떨지는 알고 있었다.


쌩노베에서 2달 공부.


국어는 아직 나비효과조차 문학만을 한번 봤을 뿐이고


수학은 미적분을 갓 시작한 단계에서 멈춰 서있었다.


과탐은 개념을 한번보고 문제를 조금 풀었을 뿐이고


영어는 일리를 한번 봤을 뿐 영어단어조차 외우지 안았다.


그런데 그조차 1달 전 내 상황일 뿐


지금의 나는 1달간의 방황으로 기억에 나는것이 하나도 없었다.


그럼에도 어제 모의고사는 쳐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잠자리에 들었지만


아침에 일어나니 다시 갈등으로 맘을 잡을 수 없었다.


거의 1시간 가량의 고민 끝에 머리도 감지않고 가방에 시발점 수학 1,2를 챙겨 시험장으로 향했다.


앞뒤로 다닥다닥 붙은 시험장 분위기는 낫설었다.


엄청난 밀집도를 갖고 있었지만


그에 비해 떠드는 사람들은 없었다.


다들 모의고사를 보기위해 개개인이 모여서 그런지 반은 자신이 공부하던 책을 펼처 공부하는 것이 보였다.


나도 시발점 수 1을 펼쳐 개념을 한번 다시보기 시작했다.


그나마 내가 공부했었던 과목은 과탐과 수학이었기 때문이다.


열심히 했었다면 국어도 어느정도 준비를 하고 시험을 볼 수 있었겠지만


이미 늦은일이다.


국어에 대한 기대는 접었다.

그렇게 30분.


종이 울리고


국어 시험지를 받았다.


예상대로 첫 지문에서 부터 막혀버렸다.


그리고 두번쨰 지문도 마찬가지


첫지문보단 상대적으로 쉽게 읽혔다 생각했지만


문제를 보는 순간 몇번을 지문으로 돌아갔다.


그렇게 3번째 지문. 분명 읽었는데 답은 모르겠고 시간만 줄창 갔다.



그리고 4번쨰 지문은 그나마 있던 의욕에 쐐기를 박아 넣었다.


그냥. 포기했다.


남들이 느끼는 난이도는 모르겠다.


힘이 빠져서 한숨이 나올뻔한걸 가까스로 참고 


그냥 다음지문으로 넘어갔다.


시계를 챙겨오지 않았던게 다행이었다.


시간을 봤었다면 아마 그냥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다행히 다음 지문은 문학.


그때부터 


그다지 난이도가 높지 않았던지 아니면 포기하고 되는대로 풀어보자는 마음이 안점감을 줬던것인지 모르겠지만

천천히 읽히는 대로 풀어나갔다.


어차피 언매를 선택했지만 공부를 하나도 안했기에 선택과목은 그냥 잊어버렸다.


그렇게 시간이 지마고 마지막 지문을 풀려고 하는 시점에 시험이 5분 남았다는 알림이 들렸다.



그렇게 공통 1지문은 풀지 않고 그냥 그렇게 마무리를 했다.


약 20문제를 빈칸으로 남겨놓은 만큼. 점수는 포기했다.


마치고 와서 답안이 공개되어 맞춰 본 결과 점수는 49점.


20문제를 찍기라도 했다면 50점은 넘었겠지만 의미 없는 이야기이다. 어차피 5등급이나 6등급이나 차이가 있을까?

어차피 공부를 포기할거 아니면 다시 내일부터 시작해야겠다.



그냥 내 목표는 평균 3등급이었고 2.5등급으로 상향했지만 그 다음날 공부를 유기했던 만큼 그냥 실패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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