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들을 위한 6모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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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내용은 작성자 옯붕이의 개인적 의견이며, 사람별 편차가 있을 수 있음
1. 시계
모의고사 때는 학교에서 시계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지만,
다들 알다시피 수능장에선 시계가 없다.
그 이유는 시계가 잘못되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학교와 평가원이 책임지기 싫어서인데,
암튼 이러한 이유로 수험생 본인이 시계를 지참해 가야한다.
수능 전 1-2주일부터 연습해도 무방하긴 한데,
미리 아날로그 시계를 보는 감각을 익히고 싶은 분들은
카시오 시계를 사서 들고 가도록 하자.
시계를 두개 갖고 가는 사람도 있긴 한데,
본인은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손목시계 특성상 책상에 그냥 두면 매우 걸리적거리고, 잘 보이지도 않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시계를 세우면 되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아래의 명문에 잘 안내되어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2. 도시락
본인은 도시락 싸기 귀찮아서 모의고사 때는 학교 급식을 먹고 수능 때만 도시락을 먹었는데,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찾고 싶거나 수능 분위기를 더 느끼고 싶은 사람들은 도시락을 싸가도록 하자.
이때 쏟을 위험이 있기 때문에 국물류는 비추천하고,
점심시간에 빨리 먹고 자거나 다음 교시 공부를 하면 좋기 때문에 먹는데 너무 오래 걸리는 음식 역시 비추한다.
3. 예열 지문
학원을 다닌다면 아마 시험 직전에 풀 예열 지문을 나눠줄거다.
말그대로 시험 전에 감을 살리고자하는 용도인데, 이를 풀지 말지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본인은 푸는 걸 추천하는데, 왜냐하면 보통 국어는 첫시험이라서 시험 전에 머리가 아직 활성화가 안되있을 가능성이 높다.
시간 관리를 위해선 초반 스퍼트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예열 지문을 푸면서 두뇌를 회전시켜 놓아야 빠르게 치고나갈 수 있다.
보통 자기가 문학 먼저 풀면 문학, 독서 먼저 풀면 독서 예열 지문을 풀면 된다.
tmi지만 본인은 수능 날에 더프 11회차 국어를 들고 가서 통으로 풀었었다.
4. 시험 전 컨디션 관리
수능 성적의 주된 요인은 당연히 실력이지만, 컨디션 운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함을 부정할 수 있는 옯붕이는 없을 것이다.
물론 모든 것을 통제하에 완벽하게 대비할 순 없겠지만,
최대한 좋은 몸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팁은 몇가지 있다.
우선 시험 시작 2시간 전에는 기상하도록 하자.
인간의 뇌는 잠에서 깨고 2시간은 지나야 완전히 활성화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멍한 상태에서 시험을 보기 싫다면 6시반 정도엔 일어나는 걸 추천한다.
시험 시작 전에는 꼭 화장실을 가서 대변을 누는게 좋다. 시험 중에 배가 아프거나 그것이 마려우면 완전 낭패다.. 집에서 싸는지 시험장에서 싸는지는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하자.
파본 검사 때는 본인이 먼저 풀 파트의 첫 번째 지문을 미리 훑어두자. 다른 지문은 안봐도 된다. 속도감 있게 시작하려면 첫 지문을 빨리 풀어야하기 때문이다.
시험 시작 5분 전부터는 눈을 감고 명상하는 걸 추천한다.
경주마들도 레이싱 시작 전에 눈을 가려놓는다고 하는데, 그래야 안정감도 챙기고 신속하게 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5. 쉬는 시간
쉬는 시간에는 기본적으로 화장실을 들렀다 오고,
지친 몸과 마음을 휴식시키는게 최우선이다.
안정되는데 도움이 된다면 친구들과 만나 얘기해도 좋지만,
남에게 민페가 될 수 있는 행동은 하지 말자. (큰 소리로 답맞추기 등)
6. 모의고사 후 마음가짐
모의고사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 이후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수능 성적은 이보다 떡상할수도, 떡락할수도 있다.
(본인도 6모 때 국어 틀린 개수가 수능 때 틀린 개수의 두배였다)
6모와 9모의 의의는 "퀄리티 좋은 모의고사로 본인의 실력을 점검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답을 하며 자신의 문제점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때 초보는 답이 왜 틀렸는지만 이해하고 넘긴다.
중수는 자신이 약한 부분은 어디고, 자주 하는 실수가 무엇인지를 체크한다.
그리고 고수는 자신의 문제점의 이유를 찾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본인의 사고방식/습관을 어떻게 바꿔야할지 고민한다.
틀딱 마냥 길게 적어놓긴 했는데, 어쨌든 오답을 할 때 답체크만 하고 넘기지 말고 이를 통해 셀프피드백을 열심히 해보자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
그럼 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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