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수학 연대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8231032
초등학교저학년: 학습지과외를 받았었다 선행,구몬 이런건 아니었고 사고력 수학을 했었다
초등학교고학년: 과외선생님한테 잘한다고 칭찬을 많이 받아서 자연스럽게 수학에 흥미가 많이 생겼다 그래서 혼자 ebs인강 검색해서 초등고학년내용을 1주일인가만에 다 독학했다 물론 초딩내용이니 딱히 대단한건아니다
그때마침 어머니도 나를 선행을 시키려했어서 그대로 중등선행을 시작했다 근데 내가 학군지에 살아서 그런지 고등과정 선행하는애도 있었다
중학교: 중1때 수상,하까지 선행을 끝마쳤다 어머니는 이제 과외보다는 지역의 큰학원으로 나를 보내고싶어했다 그렇게 중2겨울 처음으로 수학학원을 갔었다 그때 개강반은 수상부터였었는데 난 이미 한번 돌렸던지라 반에서 잘하는편이었다 그래서 남들은 같은내용 두바퀴씩돌때 한번에 월반해나갔고 중3가을까지 미적까지 선행을 나갔고 시간이 남아 기하도 한바퀴돌렸었다 여담이지만 당시 미적분 학원 전체 테스트에서 1등을 먹기도했었다
고등학교: 내신이 시작되었고 여전히 같은학원을 다녔었다 내신기간엔 평가원,교사경,내신기출들을 풀었고 내신기간이 아닐때는 다음학기내용을 선행했었다 솔직히 말하면 학원을 자주 쨌었다 코로나시기라서 밴드라이브로 집에서 들을수도있기도했고 수학보다 다른과목에 시간을 더 써야했어서 내신기간엔 아프다는 핑계로 많이 안갔었다 아마 그때 나를 맡으신 선생님도 내가 핑계댄다는걸 아셨을거같은데 나를 그냥 믿어주셨다 실제로 수상,하,수1,2 내신 다 1등급을 받았고 절평과목인 기하로도 교과우수상을 받았었다 (모고는 가끔 2가떴다)
고3: 하지만 저 내신을 쓰는일은 없었다 다른과목을 많이 망쳐서 수학이 차력쇼를 해줌에도 내신은 3점대였다 결국 정시파이터의 길을 걸었다(물론 수시로 대학갈생각은 애초에 없었다) 겨울때까지는 기존의 동네학원을 다니며 수분감과 뉴런을 병행하였다 다만 솔직히 뉴런내용자체는 대부분 아는 내용이었어서 좀 따분했다
다만 기존의학원이 동네학원인만큼 한계를 느꼈다 반애들대부분 나보다 못하는 애들이었어서 난 풀수있는 문제들 질문 해설 듣느라 시간낭비도 심했고 잡담이나 선생님버벅임도 심해서 결국 관뒀다 이후 친구가 '시대인재' 단과를 알려줘서 3월부터 안가람단과를 끊으며 대치동에 입성한다
이후부터는 시컨,n제,실모 풀면서 보냈다
사실 3~5월 다른과목 거의안하고 수학만했는데 6평에 백분위 92, 고3들어친 모의고사에서 처음으로 2등급을 받았다 근데 딱히 충격을 안받았었다 탐구가 34여서 그랬는진 몰라도 그냥 정진해나갔다 실제로 그이후에 1등급을 놓친적이없다
9평이후론 1일1실모 많을땐 3실모도 풀었다
진짜 단과중독이라 파이널땐 안가람,강기원,정병호 현강을 다들었고 거기서 나오는 컨텐츠 처리하면서 남은시간을보냈다
내가 공부하는데 돈을 너무많이 쓰는것같단 생각이 드는사람이있다면 걱정하지마라 충분히 투자가치가있다
사실 작년실모가 너무쉬워서 80분풀고 다 맞거나 모르는거 한두개 남는 정도였는데 결국 수능날도 모르는 두개를 40분동안 하나도 처리하지못해 92점이 떴다
쓰고나니 비틱처럼 느껴질수도있다 생각하지만 그래도 나름 수학잘하는 사람의 연대기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어서 써보았다긴글읽어줘서 감사하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속보 0
라유 집외출 성공함
-
얼버기 0
흐흐
-
하지만 매일 즐겁기만하면 인생이 나락가는 걸.. .
-
ㄹㅈㄷ 얼버기 6
-
진짜 왜?
-
망 0
-
함 0
-
레 0
-
크 0
-
함 0
-
재미없다
-
베르테르 38 0
외적벅벅
-
라방중인데 시청자좀 차면 넣는대 tik-tok.com/live/06
-
예비고2 뉴런 0
수2는 예전에 한번했었어서 이번 방학에 기억 상기시킬라고 뉴런을 들었어요...
-
라방중인데 시청자좀 차면 넣는대 tik-tok.com/live/06
-
돈만 되면 0
돈만 되면 시대 기숙을 갈까요 아님 독학기숙 가서 시대 라이브를 낄까요 시대는 os 합격이에여
-
괜찮아 링딩딩딩딩딩 링딩딩딩딩
-
함 풀어볼까
-
고닉중에 오르비를 가장 수능커뮤답게 하는건 나 아닐까 9
라는 생각을 햇음
-
베르테르 37번 0
ㅇㅇ
-
ㅈㄱㄴ
-
기차지나간당 3
부지런행
-
지금 뉴분감 빠르게 돌리고 시즌2부터 시대인재 라이브 커리 타려하는데 선생님 추천...
-
블랙 러시안 인듯
-
라방중인데 시청자좀 차면 넣는대 tik-tok.com/live/06
-
수능 말아먹은 재수생(05년생)인데요 수능을 응시하기만 해도 갈 수 있을 것 같은...
-
아빠 깨지않았을가 무섭다 어디갔다오냐하면 뭐라하지 담배냄새까지배서 수상항듯
-
24수능 투과목 표점이 폭등했잖아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25때 투과목을...
-
1. 서강대 걸고 반수 생각하고 있어요. 3학점 3과목 신청하고 과감하게 한 과목은...
-
미안하다
-
자야지 0
-
하람이 어케 그러냐 짘짜 모르겠아 인생살면서 언젠가 다시한번 그럴날이오겠지
-
베르테르 36번 6
슬슬 잘까
-
새르비 새르비 하길래 한 번 들어와봤더니 이상한 글들이 정말 많네요 ㅜㅜㅜ
-
오르비 잘 자! 14
좋은 꿈 꾸기
-
고딩땐 진짜 열정많고 혈기왕성 했는데 지금은 그냥 무기력함 왜지
-
밤마다 오르비에 떨치러 간다고 글 싸는 새끼들이 한둘이 아니었는데 왜 나에 대한 기준만 엄격함?
-
왜저러는거지
-
ㅈㄱㄴ 먼가 코가 무겁고 조이는 느낌
-
라방중인데 시청자좀 차면 넣는대 tik-tok.com/live/06
-
우울 불안 그리움 집착 번식본능 등등
-
진짜 오래전애 배운거라 꺼먹었어요
-
인생의 쓴맛을 겪고난뒤로 무감각하고 건조한 사람이 된것같음...
-
난말이야 솔직히 말할게 언제 어디서든 착하게 말하고 싶은데 빌런들이 항상 있더라고...
-
메타의 정상화 1
박력있는 여자는 멋있음
-
이젠 대가리에 일과 돈밖에 없는 냉철한 사람이 되어야 함
-
뭔가 엄청난 메타가 있었던건가...?
-
베르테르 35번 1
ㅇㅇ
-
내가 젤 좋아하는거 두가지
-
이쁜누님들 많겠지? 일본어는 못 하는데 대화 해보고 싶다
캬
와 나는 ㄹㅇ 3줄요약 가능한데
초딩 너 재능있어
중딩 학원 숙제 안해가기 씹고수
고딩 병신
저도그냥 늘려쓴거죠
꺾이지 않는 ㄱㅁ
이런글 너무 조아용
멋있어요
난 세줄로 요약하면
초딩 사람맞냐
중딩 사람맞냐
고딩 아니구나
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