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22번이 가끔 막힌다면? => "가끔"!! 막히는 사람만 푸세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8226307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당연하게도 대부분의 99.9프로의 수험생은 그냥 수험생활 내내 22번을 깔끔하게 버리시면 됩니다.
작년 수능 수학 만점자 600명, 재작년은 900명입니다.
2점 3점 한문제 틀린 몇명을 제외하곤 99.9% 정도의 수험생은 사실 22번을 버리고 다른거 다맞히는 전략으로 가는게 압도적으로 이득입니다.
물론 22번 문제를 푸는 풀이과정과 사고가 수학적 사고력을 늘리는데에는 정말 도움되고 좋긴합니다.
(구조도로 깔끔하게 22번을 풀어내신 것을 안보셨다면 한번쯤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7학번으로 대학입학해서 현재까지 틈틈히 수학과에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또 수많은 n수생 친구들과 지인들을 봐온 입장에서 22번을 공부해야될 만한 사람은 극히 일부입니다.
저도 수학을 꽤나 잘한다고 생각했고 오래 공부했지만 지금 수학모의고사들 풀어보면 시간안에 100점 받기가 쉽지않습니다. 수능날 당일 다른 과목들에 대한 부담감까지 안고 있는 상태라면 체감 난이도는 더욱 올라가는거구요.
(제 개인적인 생각에서의 기준은 전과목 합쳐서 인서울 의치수의대 안정권 성적을 받으시는 분이면 22번을 꾸준히 공부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현역시절 인서울 의대 안정권 성적은 안됐을 뿐더러 실제 수능에서도 (라떼는 극악의 30번,,,) 전 30번을 10분 풀고 바로 버렸습니다. 그당시 수학과 지금 수학 시험 자체가 많이 달라졌지만 본질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극악의 난이도인 100점에 도전할 필요가 없다.
제가 여기서 말하는 극악의 난이도라는건 킬러문제 한문제를 풀어내는 것이 아닌,
"나머지 96점에 해당하는 문제들을 완벽하게 풀어내고 마지막 문제 풀기 전 20~30분을 남겨둔 상태로 킬러문제를 제 시간안에 풀어서 100점을 맞힐 수 있는 정도의 실력에 도달하는 난이도를 말하는겁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댓글에서 항상 막히신다며 2등급 수준이고 22번급 기출에 손을 못대신다는
"확률과통통이" 님 댓글을 보고 느낀바가 많아 적습니다.
장담드리건데 수학 킬러문제 하나 틀려서 96점 받고 원하는 대학, 원하는 과 못가는 일 절대 없습니다.
22번 풀어서 100점 맞는 실력 쌓기 전에 다른거 국어, 탐구, 수학 96점 맞는거 먼저 완성하시고 수학 100점 도전하십쇼.
내가 수학실력으로 전국 1000명 안에 들 생각하는거보다 그게 훨씬 맞는 방향성입니다.
요즘 22번 제외하고 나머지 문제들도 꽤나 어려워서 수학적 사고력을 쌓아올리는데에는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 그래도 22번을 도전하고 학습하고 싶으시다면 당연히 그렇게 하셔도됩니다. 절대 22번을 풀고 공부하는 과정자체가 의미없는것이 아닌, 수능이라는 시험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 방법으로서 22번을 과감히 버리는게 좋을 수도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머지..?
-
애매한 손절당한듯 막 상처받기보단 씁쓸하네요 ㅋㅋㅋㄱㅋㅋ
-
어디 선택하시나요?
-
강대x 도착 2
이따가 풀어야지
-
sky vs 한의대 어디갈건가요 전 무조건 sky
-
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ㅅㅂ
-
수학학원 현강 다니느라 자료가 많은데 드릴 해야할까요 꼭? 하면 하겠지만...
-
. 아니겠지?
-
전국 1,2 그냥 1 세개 풀었는데 전국1은 20,22 몰빵이 미쳤고 전국 2는...
-
작년리트 언어이해 24번 형광도 빛이라는 걸 까먹고 있었다가 생각났을 때 쾌감
-
걍 많이 푸믄게 답인가요??
-
최애 옯모티콘 8
타자치는거 둘다 넘 귀여움^^
-
으아... 발표할게 많다고 발표 PPT라 하고 분량 많은거 다 싸그리 번역해야하는데...
-
수능또보고싶다 2
근데 공부하려면 대학생활을 내려놔야되는게 좀
-
이미지t 미친기분 들으면 따로 마더텅 기출은 안풀어도 충분한가요?
-
25신입생 대거 국시못보면 초대형 감축이랑 같은 효과 아닌가 다른 불이익이 있나
-
의사 떠나자 지방 소아 병원 무너져... 응급실 가려면 2시간 1
소아 응급실 덮친 의정갈등 후폭풍 아주대 응급센터 건립 일단 연기 병원 경영난…...
-
20 21 29 2
이걸로 직각삼각형을 만들 수 있어요~
-
파이팅!
-
수요일만 8시반에 조퇴하고 운동한뒤에 집에서 사탐하다 자는거 어떻게 생각함?
-
뉴스 듣는데 25만원이면 민생이 안정되니 경제가 돌아가니 무슨 음이온 게르마늄팔찌 팔이하는거 같네
-
삼각지역 앞에 0
사람이 뭉탱이로 있다가
-
시중 다른 n제랑 비교해서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
"영국선 전공의 시험 절반은 인성 검사…성적만큼 자질 봐야" 22
" "영국 전공의 시험의 절반은 인성 검사를 기반으로 한 상황판단능력...
-
9월 말~10월에 살 듯
-
상승효과 3.5 듣고나서 이후 커리 가기전에 그대로 2회독 한번 더 돌리고...
-
어떡하죠 월클래스 지문에 리트 있어서 풀면 개털려요.. 그래도 나름 6모 1인데...
-
이감 5-1 22
흠뇨이 독서론 틀렸네
-
구미는 금오산이랑 박정희 말고는 볼거 하나도 없다고 그냥 대구에서 보자그러네요 ㅋㅋㅋ ㅋㅋㅋ ㅋㅋ
-
작년에 8개월 다니면서 민원 받아본 적 없는데 올해만 벌써 3번 받음 소음 뭐...
-
유튭에 국일만 커리에서 2006~2024기출 다 보라는데 지금부터 시작할려고 하는데...
-
간만에 도움되는 글, 반도체 취업, 물리학과의 이점 0
물리학과가 화공 화학 재료 금속 신소재 기계 산공 따 씹어먹지요 ㅎㅎ~~ 앞으로는...
-
어떤편인가요.....? 교수님은 차라리 옮길거면 건축학과를 가라고 권유하시는데...
-
갑자기 궁금한데 현 100일 남은 시점에서 개념이 둘 다 어느 정도는 되어있다는...
-
와….
-
9평이나 수능에 '해로운 긍정성'이나 '긍정 심리학' 0
나올 삘인데 나만 그럿게 느낌?
-
시대 자료 질문 2
사촌형이 시대 다니는데 작년에 받은 박종민? 모고 있고 작년 브릿지도 있다는데...
-
교육청은 성적표에 정답률도 대략적으로 알려줌 여기서 정답률 C는 60~40% D는...
-
드릴 4 5도 이정돈 아니었는데.. 배터리 2칸인데 턱턱 막히는데 현타 씨게 옴
-
42321이면 어디감? 10
ㅈㄱㄴ 그냥 궁금 국어 높4, 수학 낮2 기준
-
무알콜 독포
-
이감 파이널 1차 난이도 어땠나요
-
100일기념 야구 이겨줘야지
-
6평 96 킬캠 1-5회 92아님 96인데 22번 정답률 5회 합쳐서 0%임
-
백년만에 밤낮 정상화 해서 6시 기상했는데 아직 12시라고? 일찍기상 이거 완전 개꿀이자나?
-
포괄적으로 담겨 있는 편인가요? 22번급 밖에 없나용 아니면 준킬러도 낭낭하게 들어있나요
-
객관식 정답률이 60-70퍼면 해당 문제 난이도는 어느정도 인가요?
-
과잠 자랑하고 싶어서 추워질 거 기다리는 옯붕이들은 갳우 ㅋㅋㅋ 4
라는 제목 보고 상처받은 허수옯붕이들도 갳우ㅠㅠㅠ
-
현재 6모기준 수학탐구 모두 3 언매랑 화작 푸는데 걸리는 시간은 동일하고 보통...
-
이전까지는 현우진 강의만 들어봄 이번에 뉴런 복습하면서 엔티켓푸는데 모르는 문제만...
작년에 22번 꼴보고 ㅈ밥 같아서 달려들었다가 바로 커리어 로우 찍었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