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22번이 가끔 막힌다면? => "가끔"!! 막히는 사람만 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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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당연하게도 대부분의 99.9프로의 수험생은 그냥 수험생활 내내 22번을 깔끔하게 버리시면 됩니다.
작년 수능 수학 만점자 600명, 재작년은 900명입니다.
2점 3점 한문제 틀린 몇명을 제외하곤 99.9% 정도의 수험생은 사실 22번을 버리고 다른거 다맞히는 전략으로 가는게 압도적으로 이득입니다.
물론 22번 문제를 푸는 풀이과정과 사고가 수학적 사고력을 늘리는데에는 정말 도움되고 좋긴합니다.
(구조도로 깔끔하게 22번을 풀어내신 것을 안보셨다면 한번쯤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7학번으로 대학입학해서 현재까지 틈틈히 수학과에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또 수많은 n수생 친구들과 지인들을 봐온 입장에서 22번을 공부해야될 만한 사람은 극히 일부입니다.
저도 수학을 꽤나 잘한다고 생각했고 오래 공부했지만 지금 수학모의고사들 풀어보면 시간안에 100점 받기가 쉽지않습니다. 수능날 당일 다른 과목들에 대한 부담감까지 안고 있는 상태라면 체감 난이도는 더욱 올라가는거구요.
(제 개인적인 생각에서의 기준은 전과목 합쳐서 인서울 의치수의대 안정권 성적을 받으시는 분이면 22번을 꾸준히 공부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현역시절 인서울 의대 안정권 성적은 안됐을 뿐더러 실제 수능에서도 (라떼는 극악의 30번,,,) 전 30번을 10분 풀고 바로 버렸습니다. 그당시 수학과 지금 수학 시험 자체가 많이 달라졌지만 본질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극악의 난이도인 100점에 도전할 필요가 없다.
제가 여기서 말하는 극악의 난이도라는건 킬러문제 한문제를 풀어내는 것이 아닌,
"나머지 96점에 해당하는 문제들을 완벽하게 풀어내고 마지막 문제 풀기 전 20~30분을 남겨둔 상태로 킬러문제를 제 시간안에 풀어서 100점을 맞힐 수 있는 정도의 실력에 도달하는 난이도를 말하는겁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댓글에서 항상 막히신다며 2등급 수준이고 22번급 기출에 손을 못대신다는
"확률과통통이" 님 댓글을 보고 느낀바가 많아 적습니다.
장담드리건데 수학 킬러문제 하나 틀려서 96점 받고 원하는 대학, 원하는 과 못가는 일 절대 없습니다.
22번 풀어서 100점 맞는 실력 쌓기 전에 다른거 국어, 탐구, 수학 96점 맞는거 먼저 완성하시고 수학 100점 도전하십쇼.
내가 수학실력으로 전국 1000명 안에 들 생각하는거보다 그게 훨씬 맞는 방향성입니다.
요즘 22번 제외하고 나머지 문제들도 꽤나 어려워서 수학적 사고력을 쌓아올리는데에는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 그래도 22번을 도전하고 학습하고 싶으시다면 당연히 그렇게 하셔도됩니다. 절대 22번을 풀고 공부하는 과정자체가 의미없는것이 아닌, 수능이라는 시험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 방법으로서 22번을 과감히 버리는게 좋을 수도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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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22번 꼴보고 ㅈ밥 같아서 달려들었다가 바로 커리어 로우 찍었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