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 한 번만 해주세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8174045
Sky에 재학중인 학생인데 현재 의대를 목표로 학교도 휴학하고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과 관계 없이 학교에 입학하고 2학년에 올라가는 해부터 의대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현재 4학년에 올라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휴학하고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문과 수시 재수로 학교를 들어온 케이스라 제대로된 이과 정시 공부는 처음이었고, 문과 나형 시절에 수능을 봤었으니 현재 수학도 제겐 너무 어렵게 느껴졌어요. 과탐은 해도해도 익숙해지지 않는 거 같고요. 물론 현재 학교를 들어올 때 정시까지 염두하고 재수를 했었기 때문에 문과 정시 공부에는 나름 자신이 있었지만 지금 그건 의대를 목표로 하는 제게는 더이상 아무런 의미가 없는거죠.
사실 처음 공부를 시작하던 날부터 너무 힘들다고 생각했던 거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앉아서 끈기있게 공부하는 거만큼은 누구보다 자신있었기에 지치더라도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공부해왔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했던 거보다 제 성적은 기대에 못 미치고, 형편없다는 걸 요즘 계속해서 깨닫고 있는 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그리 똑똑하지 않다는 것 또한 여실히 알게 되었고요.
경영학과에서 많은 분야를 접하고자 노력하고 대외활동도 하고 학부 성적또한 좋았지만, 하고 싶은 게 없었고 해당 학문에 대한 어떠한 흥미도 느끼지 못했어요. 지금도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거의 없습니다. 어릴 때부터 외과의사가 꿈이었지만 이루지 못했던 게 마음에 걸리고 앞으로의 인생에 후회로 남을 거 겉아 다시 도전하게 된 것인데 자꾸만 마음은 약해지고, 주변 친구들의 취직, 합격에 불안하고 초조하기만 합니다.
다들 어떤 마음과 의지로 공부를 하고 계신가요?
감당하기 어렵게 감정적으로 힘이 들고 스스로가 형편없게 느껴질 때 어떻게 스스로를 격려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현역 혹은 n수 친구들이 얼마나 열심히 하고 있는지 직접 눈으로 볼 수도 없고 답답한 마음에 두서 없이 써내려간 글이지만 쓴소리라 한마디라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주제 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괜한 고집을 부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제대로 알고 싶어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누구라고는 말 안함
-
풀이 6
풀엇음
-
수능장에서 잘 보신 분들인데 실제 인강들을때 석민쌤 사고의 몇프로 정도를 구현해서...
-
왜 보고싶게 해? 나 너 보고싶어서 미칠거 같은데
-
메인 첨 가봄 1
신기
-
왜 아무도 공지 안해줘요
-
해린이 얼굴이 죽잖아!!!
-
N제 표에 안 나와있네요... 수분감 끝내고 미적만 풀 예정입니다.
-
나도 좀 보내줘
-
다이어트 한약 원가에 마구 먹어야지
-
이런건 어느병원을가야하지
-
노빠꾸팩폭 19금 이걸로 최근에 쓸어담았다 ㅇㅇ
-
폰 집에 두고 스카 가면 그게 독재임. 졸음관리? 보름정도만 다녀도 관리자가 방에...
-
에휴 내일 봅시다
-
잘 안보이나
-
연애마렵다 1
으으
-
전 아침에 영어 국어 주간지만 풀고 5일로 나눠서 수1 수2 미적 생 지 일케...
-
꼬리 점수 아시는 분 있나오?
-
개학하면 이감오프도 구할겸 공부도 12시까지 할겸 관독 갈까 하는데 조언 부탁드려요
-
언매 지금시작 2
화작하려고 하다가 지금 언매 시작하려고 하는데 3모 전까지 개념 다 끝낼수...
-
원래 엄청 무뚝뚝한데… 수천명한테 박수받는 거보다 아빠한테 칭찬받는 게 너무 행복해요
-
생활패턴의 지속성을 위해 9시전기상강제성부여가필요힘
-
누가 관심 눌렀길래 일부러 가격 좀 더 내림
-
화1은 있긴 하려나
-
해도됨? 2학기 휴학할건데 ㄱㅊ나 공연하는동아린데 진짜너무하구싶움…
-
1은 ㄹㅇ 감동하면서 먹었는데
-
으으
-
정정기간 전쟁에 참여하기...
-
오빠충들 극혐 11
ㄹㅇ
-
일까요? 아닐까요?
-
07인데 대학가신 분들보면 참 부러우면서도 대단하신듯 우리들 급식먹고 있을동안...
-
구하는 사이트가 있음??
-
오늘자 강기원의 교훈 14
“나 어떤 대학인데” “나 작수 ~였는데” 이런말로 시작하는 사람의 말은 귀를 닫아라
-
ㅜㅜ
-
그 사랑이 아파도~ 기다릴게 여기서~
-
* 자세한 문의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연락 바랍니다....
-
싱커 난이도 3
쎈풀고 풀어도 되는 정도인가요?
-
입결표 신기하넹 3
서울대는 빵나도 서울대구나 캬파 설경제 지균이랑 고자전 교우가 눈에띄고
-
시즌2랍시고 이름 바꿔서 가격은 올리고 양은 ㅈㄴ 줄인거 내놨던데 시즌1은 좋았는데...
-
드가자잇
-
알바를 하든말든 그게 내 알 바야? 풉
-
그냥 나사카 보여줫으면 주지 ㅋㅋ
-
8~12시 국어 1~3시 (중간에 밥먹고) 영어 3~10시 (중간에 저녁먹고) 수학...
-
.
-
갑자기 공부에 재미붙였어요 아니 수능 보기 전에 이랬어야지...왜 대학 오고...
-
역시내가글을써야
-
내 노래취향 2
비틀즈, 너바나, 오아시스
-
반박 안받음
-
도입부에서 다시 해보자 이거
이런 쓴소리 보다는
직접 지금 공부하는 친구들을
시1대 재종 가서 직접 눈으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부 하기 싫으시면 다시 설대 와야죠
SKY라 쓴소리 하기도 어렵네요
고3이나 재수생이면
"여기 오르비 몇몇분들처럼
5수, 6수 하면 되긋다 그치? ㅋㅋ"
하면 끝나는데
헐
마침 오늘 제가 올린 칼럼이 loveyoubori님께 도움이 될 것 같아 댓글 남기고 갑니다
쓴소리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응원이 되었으면 합니다 :)
욕 박으려고 왔는데 돌아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