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속과목강문계역 (ft. 내신 영어의 현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8066312
* 깊이 알지 못해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 바랍니다.
** 2024년 의정부고 2학년 영어 1차 지필과 2차 지필 (교과서 3단원) 관련 내용
생물을 분류할 때 우리는 '종속과목강문계역'을 쓰고 한다.
종, 속, 과, 목, 강, 문, 계, 역이 순서대로 영어로
species, genus, family, order, class, phylum, kingdom, domain.
Carl Linnaeus라는 과학자가 Binomial nomenclature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2015 개정 교육과정 생명과학II에서 '학명'으로 배우는 것)
genus와 species를 알려주는 식. 예를 들어 우리,
인간은 Homo sapiens인데 homo가 genus를 알려주고
sapiens가 species를 알려준다 생각할 수 있음.
저는 고양이 한 마리랑 같이 지내는데
얘는 Felis catus 임, binomial nomenclature가.
Felis가 genus이고 catus가 species라고 이해할 수 있겠음.
참고로 species 하위 분류로 subspecies를 쓰기도 함.
그래서 3과 본문에 나온 '고양잇과'는 Felidae, 'Feline'은 '고양이와 관련된'
keystone species (핵심종) : 비교적 적은 개체수가 존재하면서도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생물종
foundation species : 군집 (두 개 이상의 종이 함께 있는) 을 형성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는 생물종
indicator species : 환경의 특정 조건을 측정하는 데에 활용할 수 있는 생물종
invasive species (외래종) : 기존 환경에 새롭게 유입된 생물종
flagship species : 생물 다양성 보존에 도움이 되는 생물종, 얘네 지키면 다른 애들도 좋음
umbrella species (우산종) : 주로 keystone species나 flagship species일 수 있는데,
얘네 지키면 다른 종들도 지켜짐 (먹이사슬의 꼭대기에 위치하곤 함)
그래서 호랑이가 우산종이라는 말은... 먹이사슬 꼭대기에 위치하기 때문에
호랑이가 급격히 줄어듦 --> 사슴이 늘어남 --> 풀떼기가 줄어듦 --> 사슴이 줄어듦 --> 호랑이가 줄어듦 (악순환)
호랑이가 급격히 늘어남 --> 사슴이 줄어듦 --> 풀떼기가 늘어남 --> ...
와 같이 생태계 평형을 깰 수 있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잘 해주어야 한다 뭐 그런
p.s.
1차 지필 20번, count라는 동사는 '세다'의 의미일 때는 목적어를 필요로 하는 타동사이고
'중요하다'의 의미일 때는 목적어를 필요로 하지 않는 자동사임.
따라서 주어 everything에 대해 everything counts (목적어) 혹은
everything counts로 사용될 수 있고
everything can be counted 혹은 everything is counted로 쓰이면
'세다'라는 의미이고 everything can count나 everything counts로 쓰이면
'중요하다'
"(중요한) 모든 것들이 셀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셀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영어로
Not everything (that counts) can be counted, and not everything (that can be counted) counts.
문장을 and를 기준으로 1번과 2번으로 나눌 때,
어법적으로 적절하냐와 의미가 적절하냐
총 4가지를 확인함으로써 오답 선지를 만들어낼 수 있음. 예를 들어
Not everything (that can be counted) counts, and not everything (that counts) can be counted.
문장 순서를 바꾼 것 하나.
A: can be counted
B: counts
에 대해
Not everything (that A) A, and not everything (that B) B.
Not everything (that A) B, and not everything (that B) B.
Not everything (that B) A, and not everything (that B) B.
Not everything (that B) B, and not everything (that B) B.
Not everything (that A) A, and not everything (that B) A.
Not everything (that A) A, and not everything (that A) A.
Not everything (that A) A, and not everything (that A) B.
Not everything (that A) B, and not everything (that A) B.
Not everything (that A) B, and not everything (that B) A.
Not everything (that A) B, and not everything (that A) A.
Not everything (that B) A, and not everything (that A) A.
Not everything (that B) A, and not everything (that A) B.
Not everything (that B) A, and not everything (that B) A.
Not everything (that B) B, and not everything (that A) A.
Not everything (that B) B, and not everything (that A) B.
Not everything (that B) B, and not everything (that B) A.
16가지 경우의 수 중 완벽히 정답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은
Not everything (that counts) can be counted, and not everything (that can be counted) counts.
즉, Not everything (that B) A, and not everything (that A) B.
문장 순서를 바꾼 것도 괜찮았다면
Not everything (that can be counted) counts, and not everything (that counts) can be counted.
에서 Not everything (that A) B, and not everything (that B) A.
어법적으로 잘못된 것은 질이 낮으니 따로 논하지 않겠음.
참고로 실제 선지는 다음과 같았다. (2024 의정부고2 1차지필)
1. Not everything (that can be counted) count, and not everything (that counts) count.
동사 count 두 개에 모두 s가 빠져있다. everything은 3인칭 단수 취급하여 동사에 -s가 붙어야 한다. 수정해주면 다음과 같은데
Not everything (that can be counted) counts, and not everything (that counts) counts.
이는 ABBA 구조이므로 정답이 될 수 있었을 것
2. Not everything (that can be counted) count, and not everything (that count) can be counted.
마찬가지로 동사 count와 주격 관계대명사절 내 count에 s가 빠져있다. 고쳐주면
Not everything (that can be counted) counts, and not everything (that counts) can be counted.
인데 이는 ABBA 구조이므로 정답이 될 수 있었을 것
3. Not everything (that can be counted), and not everything (that can be counted) count.
얘는 동사가 하나 없고 count에 s가 빠져있다.
Not everything (that can be counted) counts, and not everything (that can be counted) counts. 나
Not everything (that can be counted) can be counted, and not everything (that can be counted) counts. 로 바꾸어주면
ABAB 혹은 AAAB 꼴이기에 오답
4. Not everything (that counts) can be counted, and not everything (that can be counted) counts.
어법적으로 멀쩡하고 BAAB이니 정답
5. Not everything (that is counted) can be count, and not everything (that can be counted) counts.
먼저 '세다'라는 의미의 count와 '중요하다'라는 의미의 count 모두 three forms가 [count - counted - counted] 인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Not everything (that is counted) can be counted, and not everything (that can be counted) counts. 로 바꿀 수 있을 것이고
의미는 [세어지는 모든 것이 세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세어질 수 있는 모든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로
다른 의미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 질문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공대 가려는데 가기전에 뭐 공부하고 가는게 좋나요? 1
지거국(부산 경북 x) 공대 최저 맞추고 가려는데 최저컷이 너무 널널해서 공부를...
-
15,22번만 찍으시네 ㅋㅋㅋ ㅠ 적어도 10번부터는 다 풀어주셔야하는거아닌가
-
4등급이라 갈 곳이 적음
-
재수생인데 인수분해나 함수는 괜찮은데 점과 직선사이 거리 구하는 공식이랑 산술기하나...
-
강남 하이퍼 기숙(의대반x) vs 광주(경기도) 이투스 기숙 0
두 학원 다 시대컨 준다 해서 가려고 하는데 이투스 학원이 시설도 좋고 강사진도...
-
1-2 구간은 1도 의미가 없다는게 증명됨
-
악마의 제안 3
당신은 아무 과목이나 하나 골라, 등급을 하나 올릴 수 있습니다.(1등급인 과목은...
-
강이분 vs 듄탁해 아니면 딴거 추천도 괜찮음!
-
깡촌 의대 ㄱㄴ?
-
잇올 대기 0
은평 서대문 센터 빨리 빠질까요 ㅜㅜ 제앞에 60-70명있다는데 ㅜㅜ
-
무조건 사인법칙 생각해야하나
-
하는 거 어떻냐고 물으니까 다들 뜯어말리네...ㅠㅠ
-
익히마 앱스키마 0
브크 kbs듣는데 익히마에 앱스키마까지 하는 건 에반가요
-
진짜 두창이 뭐하자는거임?
-
영어는 그래도 2등급을 맞으니까 상관없는데 국어는 다들 하방이 3등급이고 올려도...
-
예전에 선택 문학 타임어택으로 빨리 끝내고 독서에 시간 몰빵하던 시절이 그립다..
-
무료 설명회, 6평이 어려웠던 분들은 꼭 들어보세요. 0
안녕하세요, TEAM 수리남입니다. 저희는 입시 수학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
수학 96점 만들기 이론적으로 메디컬에 갈수있는 수학 최소컷은 84점(백분위...
-
없겠지 이제… 너무 오랜만이다
-
그냥 친하게 지낸다는 이유만으로 인턴 추천받고 이런일이 되게 많음 이걸로 고시...
-
입학할때 26살 왜냐면 대기업 평균 입사 연령이 31세정도라고함 평균 +-1정도까지가 적당한듯
-
인 뽑는 경우는 없어서 아닌가 최종면접 10인 보고도 떼잉 적합자 없음 임용도 0명...
-
정작 그 말을 한 본인은 왜 내가 학교에 오는 날이 기다려진다고 하는 걸까..
-
국어(언매): 김동욱 수국김,일클,취클+전형태 올인원(언매) 수학(미적):...
-
한남 3
동에서 살고싶다
-
이기상급
-
정리해주실분
-
무슨 취업준비 다른시험준비 같은걸 악마화 시키는데 절대평가라 해놓고 ^1.66^...
-
잘 구해지나요?
-
션티쌤 키스 로직 끝나고 빈순삽 들을 건데 원래는 키스 타입 들으려고 했는데...
-
망했다
-
ㄹㅇ 군인분들 항상 감사합니다
-
비대면 수학과외 생각중인데 평균 3정도로 생각하면되나여?
-
선지가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가 주된 의견
-
이중에 몇개풀어야된다면 빈칸2점짜리가 제일 풀기쉽겠죠?
-
아 맞다 2
어차피 심신도 지쳤는데 경호무술을 배워볼까? 크라브마가나 칼리나 아르미스 같은 무술?
-
드디어 정신의학과 예약되서 조만간 진료볼듯 한데... 후우...아무래도 블랙아웃도...
-
무슨 3일동안 머리 안 감어서 떡진머리 같아보이는데 옆자리 여성분이 자꾸 머리를 벅벅 긁으심 아오
-
서울의대 교수 집단휴진에…환자들 "즉각 자르고 새로 채용하라" 5
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전체 휴진을 결정하자 주요 환자단체들이...
-
충북대가 12->41명 건국대가 5->21 명으로 지역인재 선발 인원수가 거의 3배...
-
드릴3 드릴4에 비하면 어느정도인가요? 3랑 4는 단원별로 두세문제 정도 빼면 다 풀어내긴 했음
-
모소동에 대해 아는거 있으신가요? 잘못하면 하반신마비로 이어질수 있다던데요…
-
사탐 컷 1
1컷 50 2컷48 3컷47 한 번 보고 싶다 블랭크가 차라리 현실적인가
-
오늘 엔티켓 와서 걍 이거풀지 고민중
-
절평 투과목내신 b나오면 cc 확률 크게높아짐..?
-
생명 6모 38점 나오는데 생명 쭉 할까요 사문런 할까요? 이과계열 과 진학...
-
저는 지방 일반고에서 연고대를 지망하며 정시 준비하는 고2입니다. 저는 현재 집모...
애옹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대한민국 내신 영어든 수능 영어든, 영어권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하는 데에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논문이나 전공 서적을 읽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 듯... 논문은 배경 지식을 아는 상태에서 읽게 되니 '맥락을 모르는 글'을 이해하는 능력을 굳이 길러둘 필요가 없고 전공 서적은 (특히 1, 2학년 정도 때 읽는 것들은) 설명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상세하거나 별 예시를 다 들고 와서 설명해주는 경우가 있어서
educ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