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기하님 글 보고 이것저것 생각난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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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길에 뒤늦게 집착하는 건...
역사적으로는,
솔직히 어렸을때 지닌 꿈들...
그렇게 가져온 소망을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끝도없이 타협하고 포기하다가
이젠 절대 물러날수도 물러나기 싫다는 절박감.
현실적으로 보자면,
제대로 된 기업에 취업조차 할 수 없는 한국 최악의 약자인 제 정체성.
그게 아니더라도, 도저히 자본가의 노예로 시달리다 비명횡사할 순 없다는 신념.
이상적으로는,
혹시라도 지적으로 열등하거나 남보다 멍청해서, 내 말이 쓸데없는 하등한 무언가의 개소리로 매도당하는 것에 대해 지닌 극심한 거부감, 어떻게든 업적을 이뤄낼수있을만한 사람이고자 하는 욕구.
마지막으로,
도저히 이기지 못하고선 내 정체성이 흔들려버릴만큼 억울하고, 또 어떻게든 찍어눌러야만 하겠단 생각이 드는 몆몆 ‘날먹충’들 보고 느낀 생각.
이 모든게 논리적이건, 헛소리로건 한데 뒤섞여서 주제파악도 못하고 허황된 욕망으로 나타나는 게 아닌가..합니다.
진짜 슬프네요. 솔직히.
어쩌다보니 저런 마인드가 어울리지도 않게 범재따위한테 장착되어 있더라고요..
미친 거죠. 미친 거 맞아요.
꿈의 크기와 자신에게 들이미는 기준은 양날의 검이라고, 아니 대다수에게는 클수록 독만 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요즘 너무 듭니다.
두서 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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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입니다 진짜
그동안 덕코 10말고는 보내본적이 없는데
님 글 읽고 진짜 처음으로.. 걍 1만에 손이 가더라고요..
같이 가보자 게이야
올해는 제발 좀 멀쩡한 명문대에 가봐야..
힘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