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출신 변호사 “민희진이 배임? 방시혁은 에스파 폭행사주냐”
2024-04-27 19:45:25 원문 2024-04-27 18:32 조회수 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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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 한 판사 출신 변호사가 ‘배임’ 혐의가 성립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왼쪽)와 그가 공개한 방시혁 하이브 대표이사와의 대화 내용(오른쪽). (사진=연합뉴스)27일 가정법원 판사 출신 이현곤 변호사(사법연수원29기)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하이브 입장문을 봐도 (민 대표가) 배임음모를 회사 회의록, 업무일지에 기재했다는데 그게 말이 되나”라며 “카톡 자료가 가장 결정적 증거라면 하이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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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입장문을 봐도 (민 대표가) 배임음모를 회사 회의록, 업무일지에 기재했다는데 그게 말이 되나”라며 “카톡 자료가 가장 결정적 증거라면 하이브는 망했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변호사는 “(민 대표가) ‘대박’ 이라고 하면 (경영권 찬탈) 승낙인가”라며 “방시혁 카톡 보면 에스파 폭행 사주 혐의가 있던데 그것은 결정적 증거인가. 나는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다”고 적었다.
그는 “경영권 찬탈은 법적으로 의미없는 주장”이라며 “어도어의 경영자는 법적으로 민 대표다. 민 대표가 하이브의 경영권을 가지려고 했나? 굳이 말하자면 어도어의 경영권 독립을 시도하려 한 것인데 그것이 죄가 되는가”라고 말했다.
또 “투자자를 데려와 주식지분을 늘리려 했다는 주장도 실행 여부를 떠나 그게 왜 배임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적대적 M&A도 합법적으로 이루어지는데, 투자 받으면 회사에 손해가 생기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