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들찌들 [1278363] · MS 2023 · 쪽지

2024-04-23 01: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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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방구석 반수쟁이 6 지구괴인과 생명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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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도서관에 갔다.

이전 글에도 한번 쓴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나는 공부는 소란스러운 환경에서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유는 모르겠는데 스카에 대한 거부감도 있어서 스카도 가지 않는다.

(다만 요즘 스카가 중학생한테 점령을 당해 난리부르스라는 소문을 듣고 구경도 할 겸 방문을 고려 중이다)

그래서 나는 도서관을 중고등학교 내내 애용했다.

도서관이 사람들이 왔다 갔다 거리면서 발생하는 소음+사서 선생님과 그 외 사람들의 대화+가끔 등장하는 각종 빌런

적당히 주변 환경에 둔해지면서 공부하는 연습을 하기에 딱인 것 같다!

(물론 이건 나의 개인적 의견임. 주변 친구들 말 들어보니까 다들 집중 장소가 다르더라구....)

아무튼 본가에 온 기념으로 오랜만에 본가 도서관을 고향 친구와 갔다.

도서관에는 평일 낮이었음에도 시험 공부를 하는 대학생들로 가득 차 있었다.

보니까 살짝 부럽더라구 ㅎㅎ.....


아무튼 자리를 잡은 뒤 도서관이 문을 닫을 때까지 공부했다.

아직 수학 문제집이 배송을 안 와서 어쩔 수 없이 뉴런으로 개념만 깔짝거렸다.

그런 다음 생명, 지구에서 까먹은 개념 찾기를 했다.


생명은 책 구석 구석을 보다보니 아 맞다, 이런게 있었지? 하면서 찾는 재미가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내용을 정리했다.

원래 내용 요약 정리는 짧으면 짧을수록 잘한거라고 생각하는데 과연! 생명과학을 정리하고 나니 1장 분량으로 모르는 개념이 축약되어서 매우 만족스러운 공부였다.


반면 지구는... 모르는 개념 찾기가 아니고 읭????? 의 연속이었다.

읭??? 이런 단원이 있었다고?

읭??? 이런 용어가 있었다고?

읭??? 내용이 이렇게 많다고?

정리를 하다가 보니 1단원만 했는데도 이거 다 정리하면 그냥 개념서 1권 따라 쓰기를 한 것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참고 했다.... 개념을 모르는데 다른 방법이 없으니까!

빨리 수학을 시작해야 하는데, 책이 왔으면 좋겠다.

힘내요 yes24


+오늘은 미적분 개념이랑 생명 지구 공부를 했네요. 오랜만에 집중력 있게 공부가 진행된 것 같아서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플래너도 작성해보았는데요, 다시 고3으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가성비 회춘) 내일은 다시 대학으로 가는 날입니다. 본가를 떠나서 공부... 잘 할 수 있겠죠? 사실 글을 쓰다보니까 초반 도서관 이야기를 하면서 제가 자연스럽게 도서관에서 만난 빌런 썰을 풀었더라구요...? 퇴고 과정에서 보고 이게 뭔 잡담이야 갑자기 하면서 다 날려서 글이 짧아유 히힛 내일 또 버스 타고 가려면 피곤하니까 빨리 자야겠어요.


수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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