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서울대학교. [466582] · MS 2013 · 쪽지

2015-11-12 21:57:01
조회수 534

세번째 수능이 끝났고 결과는 아쉽지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787642

후회는 없습니다..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중학교때는 영어만 할줄 알던 놈이
고등학교가서 1학년때부터 고3삶을 살면서 열심히 해서
3학년때 정시점수좀 올리더니 현역 수능은

31111...수학영어b경제사문 100 97 50 48 이지만 국어 87 3컷으로 재수했죠..

강대가서 약간의 자만심과 강대에 대한 믿음으로
재수 시절..모든 모의고사에서 올1 혹은 합6~7을 받으며
자만심으로 본 수능점수

232312 국수영한국사사문베어

그리고 큰맘먹고 시작한 독학삼수..
슬픔과 외로움과 힘겨움을 이겨내며
열심히 했습니다..

6월에 21331 받고 충격먹어서
절치부심으로 9월에 11131 (한국사..)

그리고 오늘 수능
국어를 보는데 너무 애매한게 많았습니다.
검토를 한번도 못했고요..
수학은 30번이 절대 안풀리더라고요 제게는..
그리고 영어도 허겁지겁 풀고 답을 마킹하려는데
코피가 터지고 도표는 실수로 안풀었고..
횡설수설 역시 검토 못하고

집에와서 기억 더듬어가며 몇번이고 확인한 결과

93 96 92 50 47 국 수 영 한 사
 
베트남어는 답지가 안뜨네요..
국어랑 사문 등급이 애매하긴 하겠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오늘 수능보고 나오는데 한편으로 마음이 후련하더군요..
아 정말 그래도 내실력 다 보여준거 같다...난 여기까지다.. 수고했다..
사실 국어 영어 둘다 80점대 생각하고 있었네요..ㅋㅋ

아직 논술도 남았고..정시도 해봐야 겠지만..
이젠 22살에는 새로운 삶을 살고 싶습니다.

비록 엄청난 점수 올리시면서 재도전 성공하신 분들 부럽지만..
예전같으면 질투하면서 나도 할 수 있는데 하겠지만..
이제는 미련이 없네요.. 제게 수능은 여기까지니까요..

오르비, 글은 많이 쓰지 않았지만 좋은 자료 많이 받아가고, 정보도 많이 얻으면서
제 삼수생활을 함께한 소중한 사이트입니다.

100 100 100 50 50 서울대 총장 뺨대기 가능~~~??

하며 경솔한 인터넷 말투로 오르비에 마지막 글을
남기고 싶었지만 이렇게  끝났네요 ㅋㅋㅋ..

수시  화이팅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