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2는 설의의 꿈을 꾸는가 [1236949] · MS 2023 · 쪽지

2024-04-14 18:53:30
조회수 3,716

시 썼는데 어디에 공개하긴 부끄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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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각오한 불나방의,
날갯짓은 나를 비참케한다.

한 줄기 섬광-그것 조차
만들지 못한 내 심장은
이제 식어-
사그라질 뿐.

정녕 내 맥박은 뛰고 있는가-
염치 없이 묻고 싶다
빛을 향해 분신()하는, 

날벌레에게.

 

                                               [火蛾(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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