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잠.녀 [1233841]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4-04-10 01:32:56
조회수 2,609

감정쓰레기통) 멘탈 바사삭임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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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전여친 스토리 숨기기를 햇어야 했는데


또 막상 머하고 지내나 너무 궁금하니깐 


맨날 했다가도 금방 풀고 결국 스토리 올리는거 다봤더니


전여친 요즘에 벚꽃구경가고 한강 놀러가고 하던데


머 남자랑 가고 이런건 아니고 여자들끼리 가는거긴하지만


요즘 하루죙일 강의실 열람실만 쳐박혀있는 나랑 


너무 대비되는거 같고 우울함




사귈땐 이제 봄되면 벚꽃보러가자 한강놀러가자 맨날 했던 말인데 


이제 전여친은 가도 나는 그걸 같이 못간다는게 슬프고


막상 나는 나들이는 커녕 


이렇게 놀러가기 좋은 계절에 


고학년 전공 공부랑 과제에 치이고 피곤에 찌든 삶을 살면서


친한사람들은 거의다 이미 군대가고


하소연할 사람도 없이 혼자 쓸쓸히 남아 


그리 멀지않은 군입대를 기다리는 심정이 그냥 비참함



전여친은 스토리보면 아무렇지도 않게 


너무나 잘지내는거 같아서


왜 나만 이러고 있는건지 


좀 서운하기도 하고 약간 자괴감들기도하고


오히려 상황이 이러니 더 기분환기가 안되는거 같기도 하고..



게다가 봄되니깐 CC는 또 어찌나 많은지


캠퍼스에서 낭만가득한 커플들과


학교에서 동기들이랑 웃고 떠들며 지나가는


전여친 뒷모습보면서 씁쓸해 하는 내가 너무 비교됨


3줄요약)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요즘 존나게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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