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어r [1207931] · MS 2023 · 쪽지

2024-04-09 20: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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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19 노베일기 3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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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것

생명 호르몬과 항상성 복습 및 문풀, 생명과학 3월 문풀


물리 역학적에너지 보존, 열역학 파트 17~24강까지


오늘 목표에서 열역학 파트 2강과 영어단어 250개 보기는 아직 하지 못했다.


강의 길이를 봤을때 두강 합쳐 45 분 열역학 개념은 끝났고 문제에 관한 강의인 만큼 자기 전에 끝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영어단어는.. 모르겠다.

 

일기


공부를 할 때 a4용지에 막 적으며 공부하는데 3월에 풀려고 인쇄했던 생명과학 모의고사가 나왔다.

이제 생명과학 개념을 1회 돌린만큼 

늦었지만 모의고사를 풀어볼까?하는 강렬한 유혹에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역시 문풀 없이 개념만 돌려서 문제가 조금씩 막히거나 

개념을 할 때 들어본 적 없는 단어들까지 속속 나왔고

문제를 푸는데 아는 개념이라도 버벅거리며 문제를 풀어나갔다.

의외인 것은 많이 버벅였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조금 흘렀다는 것이다.


그리고 유전 문제와 감수분열 핵상 문제들이 나왔을 때는 읽어내는 것만으로도 햇갈렸다.


어찌저찌 30분이 흘렀고


유전문제를 버리고 풀었기에 3문제 가량 풀지 못하고 시간이 다 되었다.

집모라지만 조금이라도 점수를 올리고 싶었던 관계로 나머지를 찍었고

한 문제를 맞았다.


답지를 보며 맞춰봤고 아는데 틀린 문제도 있었고 

들어보지 못하거나 햇갈리는데 맞은 문제도 있었다.


그리고 찍은 문제 중 한 문제가 맞았다.


그렇게 나온 점수는 나름 지금 시점에 맞기엔 괜찮은 점수였다.


현역들이 치고 n수생이 없는 만큼 정확한 컷은 한참 높게 형성되겠지만


일단 지금 당장은 높3에 해당하는 점수가 나왔다.


역시 2등급까진 쉬운데 1등급이 어렵다는 과목답게 개념을 돌리고 나니 구멍이 숭숭 뚧린 상태에서도


어느 정도 점수가 보장되는 과목이었다.


점수는 41점 찍어서 맞췄으니 여기서-3점 3등급 정도의 실력인 것 같다.


2등급 컷이 41점이었고 1등급은 47점..


1등급은 1문제를 틀려야했다.


여기서 n수생이 들어온다면? 2등급 컷조차 45점은 넘지 않았을까?


문제를 풀면서 느낀점이지만 

철저하게 개념을 익혔다면 44점은 충분히 받을 시험이었고


시간이슈 없이 나머지 3문제 정도를 풀 시간을 만들 실력과


충분한 유전문제의 숙련도 싸움 같았다.


과연 내가 그 수준까지도달 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



아무튼 이번에 자체적으로 친 첫모의고사는 내 실력에 비해 과분하게 좋은 점수가 나오긴했다.

처음 들어보는 단어가 있어 찍은 문제도 맞았고 햇갈렸던 문제도 맞았다. 물론 아는데 틀린 문제가 있긴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는데 벌써 스멀스멀 욕심이 올라온다.


아무튼 생명 2등급까지는 지금처럼 공부해도 충분히 맞을 수 있을 것 같다.

하나 풀어보고 너무 성급한 판단 일 수 있지만 유전 문제랑 유전문제 빼고는 걱정처럼 높은 난이도의 문제가 나오지 않았다.




오늘 물리는 역학적에너지 파트 문제를 풀면서 

이동거리를 속도로 나눠 시간을 구하는 식의 문제에 약하다는 것을 알게됬다.

문제들이 운동에너지와 운동력의 차이점을 이용해서 심화 문제들이 만들어지는 느낌이었는데

힘이 이동거리에 비례해서 운동에너지로 전환되는데 마찰력으로 인해 운동력의 손실이 있을 경우 시간을 복합적으로 사용해야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대략적으로 비슷한 식을 쓰면서도 수식이 많아지니 확신이 없어졌고 자연적으로 문제를 풀다 포기하길 반복하게 되었다.


참 안좋은 습관인데

수학문제를 풀 때도 식의 길이가 3줄~4줄 이상 넘어가게 되면 계산을 포기하는 습관이 있다.

약간 계산에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것 같다.


아무튼 역학 파트의 개념은 끝났고

초반에는 수식을 혼자서 설명하는 배기범쌤의 인강이 참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익숙해지니 혼자 수식갖고 놀땐 그냥 넘겨버리면 된다는 것을 알게됐고

쾌적한 강의가 됐다.


그리고 중요한 것인데 교제가 보기 안좋고 불친절하다.

공부를 하면서 필요한 개념들이 큰 글씨로 안되어 있고 구석진 곳에 박혀있다.

강의와 교제가 매칭이 잘 안되는 문제도 있다.

음 쓰다 보니 또 좀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 것 같은데


아무튼 한 달 전의 나는 물리학을 시작하는게 맞는가란 고민을 했는데

하다보니 나름 괜찮다.


그리고 다른 과탐을 새로 시작하는게 더 무섭다.

어서 물리를 1회독하고 영어나 국어로 넘어가야겠다.

빨리 기본 개념들을 다 1회독하고 본격적인 공부다운 공부로 들어가고 싶다.


아무튼 물리는


역학적 에너지를 하고나니 여러가지 운동에 대한 이해가 좀 더 된다.


그리고 하면서 수열이 떠올랐다.


보통 적분이나 미분이 떠오를 법 한데


여기선 평균이란게 각항의 중앙이 또는 비율이  너무 중요하다.


여기도 평균 시간도 평균 이동거리에 이동속도도 평균


그리고 같은 계를 뭉쳐서 계산을 간단하게하고


보존력에 충돌이나 장력 마찰력등의 비보존력이 달라 붙어 계산을 어렵게 한다.


그리고 이동거리에 알짜힘이 곱해진 에너지가 속도로 어떻게 변하는가 


용수철에서 양쪽으로 전해진 힘은 시간이 곱해진 운동력이 되는고 뭉쳐졌던 물체들이 떨어지면서 혼자 이동하고 용수철에 붙은 물체는 제자리에서 진자운동을 하는 등


상황에 따라 추론해야하는 운동들이 많았다.

 

아무튼


오늘은 남들에게는 별것 아닌 점수

당연한 개념들을 이제야 익혔지만

스스로에겐 잘해나가고 있다는 확인은 받은 것 같아 좋았다.


솔직히 6월까지해도 심화 공부 없이 

전 과목 기본 개념만 한번 본다면 다행인 상황이라

이대로 괜찮은가 생각이 들고 조급함이 매번 들지만


기본 개념을 돌리는 동안은 확인을 받을 길이 없지만.

이 시기를 잘 이겨내면

나중엔 공부가 힘겹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매일 목표치도 다 못하고

이미 초기 계획이랑 지금 내 진도는 차이가 많지만

어차피 계획은 이상을 나열했을 뿐이었고

억지로 진도를 맞춰 공부를 하려 했다면

몇 번을 다시해도 재자리 걸음이었음이 틀림없다.


중요한건 최대한 스트레스 관리해가며 

끝까지 하는 것이고


지금 내가 한 공부들을 토대로

미래의 내가 다 알아서 해줄거다


최선을 다하진 못하지만 그게 나인데 어쩌겠는가



못난 나라서 미안해 


믿고 있어 미래의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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