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상경계열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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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수능 보시고 있으실텐데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 올립니다.
저는 지금 연세대 교육학과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사탐을 망쳤던 저는 연대 교육학과에 한대 파이낸스경영에 합격했습니다.
반영 비율 때문에서강대의 경우 좋은과 썼으면 떨어졌을 겁니다.
아버지께서는 과가 좋고 지원도 빵빵하다며 한대를 가라 했지만 여느 오르비에 있는 글처럼
저는 연세대로 갔습니다. 간판이 너무나 중요하다 생각했으니깐요.
대학가서 복수전공 하거나 전과하면 된다고들 오르비에서 말하지만 막상 가면 그게 쉽지 않습니다.
저희과의 경우에도 전과나 상경 복수전공은 선택받은 소수의 것 입니다.
공부 좀 했다는 사람들 사이에서 상위권 가는걸 쉽게 생각하지 마세요.
전과를 하더라도 새로운 과 동기들과 융화되기는 불가능하며 이방인으로 대학생활을 해야합니다.
서강대 중위과니 한양대 경영이니 중앙대 경영이니 다 웃긴 얘기입니다.
복수전공을 하더라도 전과를 하더라도 입학시 전공을 명시하도록 여러 회사에서 입사지원서를 받고 있습니다.
상경계열 아니면 상당히 불리함을 가지고 취업을 준비해야 합니다.
교육학과로 예를 들자면 HR(인사)부서 말고 직무를 쓸 경우 서류조차 합격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고3 또는 재수생 생활을 대학가서도 2년동안 할 자신 있으면 한번 간판에 도전하시고
학문에 뜻이 있으신 분은 그 분야로 가시면 되구요.
학문에 뜻 없이 그냥 대학 가시려면 무조건 상경계열로 가세요.
저야 운좋게 회계사시험 합격하여 취업전쟁에서 탈출했지만 동기들 후배들 선배들 다 취업에서 엄청난 고배를 마시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학교 홍보대사들 말 듣고 인생을 결정하지 마세요.
지금 제가 홍보대사들 보면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들 뿐이에요.
지금 입시에서 성공해서 서울대 간다한들 엄청난 차이가 생기지 않아요.
또 다시 경쟁이고 거기서 또 이겼을 때 경쟁력이 생기는 거지 그냥 들어 간다고 끝이 아닙니다.
내신에 자신 없는 학생은 성사과 같이 나중에 전공 선택하는 곳 절대 가지 마시구요.
대학 입학하자마자 신나게 대학생활 즐길 사람 기준으로
성사과 같은 곳보다 한대 경영이
한대 비상경 갈바에 중대 경영가는게 맞는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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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 외고생입니다. 내신 많이 낮구요 5등급후반... 교내상도 봉사상 하나...
전체적으로 동감합니다 비슷한고민
근데 저는 급간이 바뀌는거는 비추천이에요
서/연고/서성한/중경외시/건동홍
이렇게 있을때 급간이 바뀔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글쓴이분처럼 잘되는 사람도 많으니
같은급간이면 무조건 상경가세요
저처럼 후회하지마시고
2222
연고대도 사실상 취업시장에서 프리미엄 없는판에
서성한 중경외시 건동홍에서 급따져서 철학이나 인문쪽으로 가는건 미친짓이에요.
교육학과 태반이 공무원에 임용 준비합니다. 취업이 안돼서요.
행사도 보는 사람있지만 일년에 한두명 붙을까 말까해서 의미도 없구요.
상경계는 행시도 수십명씩 붙습니다. 물론 인원이 많긴 하지만요.
그래도 학교분위기나 지원,위상 등이 확 바뀌니까요
뭐 윗대학 하위vs아래대학상위
논쟁은 끝이없는이야기라..다들 개인생각에따라 선택해야겠죠
군대를 가기에는 어정쩡한 나이라 군대를 미루고 cpa 준비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법인에서 미필은 안좋아한다는데 취업시에 불이익이 클까요?
군대부터 다녀오세요.
이걸 모르죠....
한급간 내 서열질이 얼마나 의미없는것을
무조건 과임
연대...문과 전체적으로 취직이 많이 힘든가요?
그건 아닌데
답 없어요. 상경계는 수월한 편이에요.
전 HR에 관심이 많아서 수시로 연세대 교육학부 예비받고 떨어지고 한양대 경영학부 최초합해서 이 쪽으로 진학했는데.. 연대 교육학부에 미련이 남던데요.. 특히 연대 교육은 HRD쪽으로 특화된 수업이 많아 취업때 큰 불리함이 없을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가요? 물론 지금 한경와서 HR쪽으로 준비는 잘 하고 있지만요..
전 전적으로 대학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서성한이라 그런지 몰라도 SKY로써 누릴 수 있는게 생각보다 엄청 많다고 느껴집니다... 상대적박탈감 쩔고 학교별 게시판 가봐도 하루에 스카이 푸념글 적어도 몇개씩은 올라옵니다. 저라면 무조건 대학보고 갈것같네요
당연히 남으시겠지만 열심히 하시면 돼요.
교육학은 HRD만 갈 수 있지만 경영은 전분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기회의 폭이 달라요.
지금은 박탈감이 크실텐데 몇년후에 취업 할 때 되면 괜찮은 선택하신거라고 생각이 들거에요.
슬슬 이런 선택 조언글 올라올 때가되긴 됐구나..
저도 글쓴이분과 비슷하게 고대 낮은과하고 한양 파이낸스 경영 붙어서 한양으로 온 케이스입니다 어느 정도 공감은 되네요
급간 바뀌어도 상경계 추천합니다
서울대는 고민이 좀 필요하겠지만
취업난을 직접 겪어본 사람입니다. 상경계열이 타 계열보다 취업에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약간 이득이 있는건 사실입니다만,
소위 부등호 놀이를 하자면
전화기계열 공대>>타공대>>>>>>>>>>>>>>>>상경>=타문과계열
네.... 문과 취업 정말 힘듭니다 ㅋㅋ
걱정되어 덧붙이자면 아직까지도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그냥 남들이 다 취직 잘된다고 하니까 남들따라 상경계' 하시는 친구들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서강대 경제, 고려대 불문 두 곳을 다 붙었었는데요, 수능 이전부터 외교나 NGO쪽 활동에 뜻이 있었기에 고려대 불문과로 진학했습니다.
요즘 경영학과조차도 취업난에 시달리는 시대입니다. '나는 경영학과 왔으니까 문과대 애들보단 취업이 빨리, 좋은곳에 잘 되겠지?' 하는 기대로 아무 생각 없이 덜컥 적성에도 맞지 않는 상경계로 진학하려 하지 마시고, 본인의 특기.적성.흥미를 잘 생각해 보세요.
글이 길었지만 한줄로 요약하자면.
'남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본인이 가고 싶은 길을 걸어라'는 이야기입니다.ㅎㅎ
사실 취업 어렵다어렵다 해도, 본인 적성에 맞게 잘 학과 선택해 온 사람들은 수월하게 취업하더이다ㅎㅎ
삼성계열 무역회사 취직한 사람도 많고, 외교쪽이나 국정원 들어간 사람도 많습니다. 다 본인 하기 나름이죠ㅎㅎ
다 동의하는 바입니다만...'수월하게'...?
정말요...? 흑...
서성이면 몰라도 연대 교육학과면 연대 갈것 같은데
다 서강대 상경붙고 온 애들이에요.
그런 애들을 엉뚱한거 가르치면서 잉여로 만들고 있죠. 교육학에 뜻있어서 오는 애들은 10%도 안될겁니다. 정시애들은요.
교육학과에서 엉뚱한 걸 가르치는 게 아니라 관심없는 애들이 강제로 교육학과에 오게 만드는 제도와 현실이 잘못된거죠. 말은 바로 합시다. 일반기업체 취직에 도움이 안된다고 엉뚱한 잉여는 아닙니다.
그러게요 대학을 취업준비하는곳으로 생각하시는거같아요
취업을 준비하는 곳도 맞아요.
전 섹시불문 님 같은 생각을 존중합니다. 바람직하다 생각하구요.
대부분의 학생이 취업을 위해 대학을 가는게 현실인데
현실적인 얘기를 해주는 사람도 필요하다 생각해서 글을 썼습니다.
제도와 현실에 대한 의미였습니다.
일반 기업체 취직에 도움이 안된다고 쓸모 없는 학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회규모에 비해 고등교육에 너무 많은 인원이 투입되다 보니 생긴 문제라 생각하네요.
강제로 가는건 아니고 자기 선택에 따라서 진학하는거죠..
뜻 없는 분들은 대학 간판 노리고 점수맞춰서 진학하는 잘못된 선택을 하지말고
상경계 가라는 말씀인데.
정말로 자신의 진로에 뜻 있는 분들은 이런글 봐도 흔들리지 않겠죠.
공대긴 하지만 저도 다들 전화기 노래를 부를때 마이너한 전공 선택했구요.
어느정도 맞는말이긴한데 꼭 수능끝나고 이런글 올라오기 시작하는거보면 ㅋㅋㅋ
ㅋㅋ수능끝나고 이런말올라오는거보면 참ㅋㅋㅋ
좋은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