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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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같이 재수했던 친구들의 반 이상이
삼수 혹은 삼반수를 한다
불만족스런 대학 다니며 우울하게 지내는 친구들도
어렵게 지방에서 쌩삼수를 결정한 친구들도
대학 다니지만 벌써부터 반수 공부하는 친구들도
그냥 다 마음 아프고 안타까워서
힘이 되어주고 위로해주고 싶은데
내가 위로가 못 되어주는 것 같다
나라도 나한테 위로를 못 받을 것 같아
해줄 수 있는게 없는 것 같은 기분이다
재수에서 큰 성공을 거둔 나의 위로가
어떻게 그들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겠는가
다들 왜 학벌에 목 매는가
이 사회가 가끔 밉다
다 잘 됐으면 좋겠다
재수든 삼수든 그 이상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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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미대재수 실패해서 삼수 중인데 이런 글 하나에 위로 받고가네요 감사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