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선배님들께 질문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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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3 학생입니다.
저와 저희 부모님께서는 고등학교 입시 전부터 메디컬은 생각 1도 안하고
자사고에 가서 국립 공대에 간 후 안정적으로 취업을 하자는 의견으로 타협을 한 상태입니다.
저도 이것에 만족하고 성적도 지금 조금만 노력하면 고1 때부터 생각했던
공대에 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요즘에 가지고 있는 고민은 제 친구들 중 장난이 아니라 90퍼센트 이상이 재수 3수를 하더라도 메디컬에 가겠다는 친구들이 대다수여서 뭔가 엄청난 벽 사이에 혼자 있는 기분이에요
평소에 공부할 때는 ‘그래 이렇게 공부해서 카포디지유에만 간다면 학비도 저렴하고 내가 원하는 대학 생활을 할 수 있을거야’라고 생각하긴 하는데요 친구들과 대화를 하면 공대 지망이 저뿐이기도 하고 워낙 공부를 잘하고 메디컬에 갈 떡잎이 있는 친구들밖에 없히서 괜히 저 자신에게 한심하다고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래서 정말 공대에서 생활중이신 선배님들께 공대의 좋은점이나 공대에서의 행복하셨던 경험을 공유받고 싶어요 제 목표인 공대에서 교환학생 가보기, 공대에서 재밌는 동아리 활동해보기 이런걸 실재로 하신 분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친구들이 전부 메디컬에 가버릴 가능성이 높아서 저 혼자 공대를 생각하는게 너무 소박하거나 꿈이 작다고 생각되어 이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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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메디컬 지망하는 재수생입니다. 먼저 공대출신 선배에게 질문 남기셨지만 관련 없는 재수생 나부랭이가.. 답변드려서 죄송합니다.
만약 본인이 메디컬을 충분히 갈만할 실력이 된다면 메디컬을 노려봄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재수하고 생활하며 '내가 재수하며 메디컬을 가는게 정말 나의 행복을 찾아가는 길인가?' 하는 깊은 고민을 하게 되더라구요.
만약 본인의 상황이나 실력이 메디컬 가기 어렵다면 원하시던 공대를 진학 한 후에 행복을 찾아가며 살아 가시는게 좀 더 좋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조언드려봅니다.
남들 너무 신경쓰면서 자신에대해 의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세상에 소박한 꿈은 없어요. 모든 꿈 나름대로 의미가 있고 역사가 있죠.
현역이시면 앞으로 많이 힘든 순간이 오실 겁니다. 건강한 수험 생활 하시길 바래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