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영웅 막내딸 “아빠와 함께 활짝 피어날게”

2024-03-23 00:35:37  원문 2024-03-22 23:10  조회수 3,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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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아빠. 아빠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고, 아빠를 존경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게 해주어서. 이 따뜻한 봄에 아빠와 함께 활짝 피어날 테니 날 꼭 지켜봐 줘.”

천안함 피격 당시 산화한 고(故) 김태석 원사의 막내딸인 김해봄 양(당시 5세)은 22일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아빠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낭독 과정에서 눈시울을 붉힌 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김 양은 아버지에게 꿈을 말하며 “잘하고 있고, 또 앞으로도 잘 해낼 거니까 너무 걱정은 하지 마. 항상 꼭 지켜보고 꼭 응원해 줘. 아빠가 내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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