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공부가 참 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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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에서 쓰이는 어떤 개념이 있다면
그건 빙산의 일각이고
그 개념을 이해하려면 물에잠긴 빙하만큼의 배경지식같은게 필요한데
결국 정작 해당개념을 자연스럽게 꺼내쓰고 당연하다고 체화될때쯤엔 어느샌가 물에잠긴 배경지식은 중요하지않아
근데 그런 배경지식들이 다음,혹은 다른곳에서 개념이해가 필요할때 자연스럽게 도움을 줘
근데 또 정작 마지막엔 필요없어
필요한데 필요없어지는 이 오묘함같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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