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파 포기, 과 생활 포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7598740
아직도 저에게 과 생활이나 단체 생활은 도저히 무리네요.
작년하고 비슷하게 개파 하는 곳 앞까지 가긴 갔는데, 그 앞에서 들어가질 못하고 무려 1시간을 서 있다가 끝내 포기해서 집에 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어지러운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작년하고 다르게 약을 먹었다는 점입니다. 작년엔 이마저도 없어서 그 앞에서 공황 증상이 나타나서 힘겨워하다가 돌아갔습니다.
올해는 쓰러지진 않았지만, 결국 벽은 너무나도 높았습니다. 서울대 들어가는 것보다 개파 장소 들어가는 것이 더 어렵네요. 심지어 작년하고 다르게 훨씬 가까운 곳에 있고 장소가 1층인지라 지금 사진에 보이는 위치에서 사람들이 노는 소리가 들리고, 심지어 사람도 보이고 가끔 밖에 나와서 있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분위기 적응하기는 그냥 불가능에 가깝네요. 어느덧 개파나 개총 간지도 5년이 되었는데, 어른 되려면 아직도 너무 먼 이야기 같습니다.
참고로 동아리를 만들고 싶었는데 이것도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당장 만드는 사람이 이 모양이면 동아리가 굴러갈리가(...)
사실 변명을 스스로에게 하자면 나이가 벌써 25살인데 애들 노는데 끼는 것도 그렇고, 원래 그런 거 안 좋아하는 사람이니까...라고 하고 싶지만 2년씩이나 이러니 이젠 이럴 자격도 없는 것 같습니다. 과방에 앉아있는 노력을 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전 이제 그냥 졸업할 때까지 혼자 지낼 운명인 것 같습니다...
저녁 그냥 굶기로 했습니다... 그 사이에 체한 것 같아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으으
-
카의는 나갔고 설의는 아니고 그럼 연의 가셨나 군대일수도 있고
-
반수생들 6모 3
대학 학기중이라 현장응시 별로 못하나요?
-
이젠 곁에 없지만
-
댓글로 가위 주먹 보 중 하나 내보세요
-
흑흑
-
개빡치네 ㅋㅋ
-
이거 끝내면 정병 완치되겠지 일 너무 벌여놨다
-
솔직히 나정도면 평범하잖아
-
맘에 안 드네 5
ㅋㅋ
-
그거 1년전인 13살에 러셀에서 모의수능봐서 미적 100 찍었기도 했음 그 나이에...
-
고대국어의 조사 0
김지오(2024) 향가 조사(助詞)의 형태론적 고찰...
-
진짜 6평 때 영2 안나오면 경찰대 포기하고 영어유기할거임 0
2월부터 2시간씩 박아왔고 지금도 하루 2~3시간은 박는데(단어암기 시간은 별도)...
-
2503 독서 보니까 선별해서 평가원화하면 재밌을 거 같은데 문제는 제가 뭐 어떻게...
-
영어는 무조건 1 만드는게 맞을까요
-
수논으로 대학가기
-
대상이 오르비인 혀/르비는 왜 혀/르비일까 약간 리뷰엉이 다음 영상 미리보기 하는...
-
무빙건 설대식 점수였음
-
ㅣㄴ다
-
21년을 살았지만 해낸것은 아무것도 없고 그렇다고 인생을 즐겨본적도 없음 그저...
-
2에서 1로 올리는데 ㅇㅇ..
-
쉬우면 닥1이라 유기함뇨
-
통계학으로 밥벌어 먹는 분야가 문과인데 통계학 자체는 그냥 수학덩어리임 데이터...
-
乙[을]이 흔히 거론되긴 하지만 肹도 쓰였으며, '을'로 보는 학자도 있고 '흘'로...
-
사문 진도 0
지금 n수중인데 올해 사문으로 사탐런했고 지금 개념 듣고 있는데 수학이 급해서...
-
떴다~~
-
6모 의미없는거 같아서 걍 집에서 뽑아풀려고하는데 괜찮으려나 수업 결석하긴 싫어서
-
디시인사이드 고소 하면 처벌됨요?
-
대도윤 겪고 나니까 분수를 모르는 사람들이 문제지 사교육은 죄가 없어보임 사교육은...
-
널 너무나 많이 그리워한 죄~~
-
비감도 0
기억나는사람
-
좀그럼
-
월욜날 풀모조지기
-
졸라 패셈 17
제가 요즘 미는 행동임 일단 졸라 패면 뭐라도 된다
-
아쉬발 +더워 추워 졸려 배고파 편의점가자 커피땡긴다 이거말곤 말을안함
-
미적에서 기하로 0
공대 지망인데 미적에서 기하로 옮기는거 괜찮을까요? 확통은 별로 안좋아함
-
4/4부터 신청이던데 선착순이라고 들어서 좀 불안하네요 학교에서 보긴 진짜 싫은데.. ㅠ
-
안돼
-
오르비에 게시글 올리는 거랑 차이점이 뭐임 약간 친한 친구 스토리 그런 느낌인가
-
본계로 팔로우 해버려
-
기하 논술이랑 내신 공부한 걸로 작년 3,6,9,수능 풀어보고 뭔가 희망이 보여서...
-
아가 자야지 4
피곤행
-
레전드 ㅋㅋ
-
애가 막 친목 하려고 하네요 오히려 좋아 원랜 답변만 띡 했는데...
-
꿀통인 네이버페이 20만원 이벤트 bxtre.kr/
-
심심한 3
나와 놀아다오
-
을 모르겠다 걍 영원히 수업때 등짝이랑 옆모습만 바라보는 사람됨 인스타 스토리 하트 에반가?
-
칼럼러가 아니라 오르비최고 병신인데
이거님임?
ㅇㅇ... 6시 초반부터 7시 10분까지 서 있었어요
그냥 눈치안보고 알빠노 마인드로 살면 안됨?
정신이 멀쩡하면 그랬을수도.. 뭔 말인지는 공감하는데 예전에 ㅇㅃㄴ 마인드로 살았다가 사고친 적이 한두번이 아니어서
힘내용
힘드네요 ㅠㅠ 고마워용
혹시 군대 갔다 오는 건 어떤가요..?
천천히하면 되죠
근데 25살이면 별로 나이 안 많은데
저도 저랬어서 공감이 되네요.. 문 앞에만 몇시간 있다가 결국 돌아오고… 지금까지도 그런 경향이 있는데 정말 작은 것부터 시도해서 적응해 나가야 하는 것 같아요. 눈 딱 감고 한번 해버리면 정말 아무렇지 않은 거였던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다 잘해야된다 다 잘해야만 나다운거다 생각하지 말고 못해도 내가 행복하면 된다 이런 마인드가 어떨까 싶어요. ㅠ
서울대면 국내 최고 대학 가셨는데 하루하루 살얼음판 걸으시는거 같아서 마음이 안쓰럽네요 ㅠ
님은 그런 인간관계에 매달리지 않아도 행복해질 권리가 있는 분입니다. 부디 힘내셨음 좋겠습니다
진짜 친해지고 싶음
저도 그럼..
같이 서있어드리고 싶네유
저도 같은대학인데 오히려 05보다 위인 분들이 더 잘지내더라고요
무슨 사정이 있으신진 잘 모르지만 꼭 극복하셨음 좋겠습니다 ㅠㅠ
선배님…
글보니 저랑 비슷하신것 같은데 저는 주도적인 인간관계는 포기한지 오래고 그냥 가끔가다가 먼저 다가오는 사람이랑만 교류하고 있네요

글과는논외지만.... 저기예인촌맛있더라고요..이거 진짜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