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인생 방황기 고민좀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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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쓰기 싫어하고 머리 나쁜 사람은 무슨 직업을 해야하나요
진짜 막막하네요 시발...
어릴때부터 미감 타고나서 그림 진짜 잘그리고 입담 좋아서
친구들은 너 무조건 예체능 재능이라고 말했고 부모님도 무조건 그 길로 확신함
근데 꼴에 명예욕 있어서 예체능 ㅈ까고 나는 공부로 성공할거라며 공부 열심히 했음
머리는 뒤지게 나쁘고 할줄 아는건 암기 잘하는거뿐이어서
의대 가고싶었는데 갈 머리 안되고 걍 암기로 아득바득 뻐겨서 수시로 온 대학이 고대임
수능은 말같지도 않은 지잡대 성적 받았는데 그게 내 실력이라 정시 공부하려면 못해도 2년+@ 풀로 박아야 함
대학은 이과로 왔는데 머리쓰는거 싫어서 연구직은 못할거같고 별로 흥미도 없고요
직장인 하기 싫고 전문직 하고싶은데 이러면 남는 길은 고시, 로스쿨밖에 없겠죠?
1학년 끝나고 지금 아무생각 없이 그냥 공부가 너무하기 싫어서 휴학했는데 일단 학점 3.9 전공평점 4.25에요
그냥 하루에 운동 빡세게 하고 롤이나 하고 잠이나 자면서 살고있어요
뭐하고 먹고 살아야할지 고민이네요
지금이라도 내가 타고난 재능 살려서
제가 유일하게 재미랑 열정을 느끼고 할때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분야인
미디어 컨텐츠 방송, 그림 이쪽 계통으로 가야하는지
존나 불확실한 미래에 재능 행복 이런거 운운하느니 그냥 닥치고 전문직 시험 고시같은거나 준비해야될지
그냥 모르겠어요 죽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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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YOON대표 입니다 이미 내년 시간표 확정되어 있는 여러 훌륭한 강사...
고대가 막장인생이라는건 ㅅㅂ 진짜 장난함?
막장인생 맞음
나도 올해 행시 2차시험 떨어지면 막장인생이라서
한강다이빙생각중
공무원
아부지가 직장 다니시는데 정년퇴직 앞두고 계시거든요
연봉 1억 4~5천 이정도 되시는데 솔직히 저도 그정도 버는 직업 하고싶어요
자격증 있으셔서 퇴직 하고 나서도 꾸준히 돈 버실거 같은데
그냥 아버지만큼 벌며 살려면 안정적으로 취업해야하나 이생각 들어요
근데 그정도 버실려면 취업하고도 계속 자기계발 하셔야할텐데 님 상황이랑은 안맞아보임
그쵸 저도 그렇게 생각함
원래 다들 자기가 하고싶은거 어느정도 내려놓고 안정적인거 찾아서 참아가며 공부하고 직업 찾는지...
약대 부럽네요 안정적인 직업.. 저는 약대 예비받고 떨어졌거든요
본인 적성 맞는 거 하는 게 낫지 않나요..
그런가요
저 진짜 중고등학교 내내 공부 너무 싫은데 걍 이악물고 참아서 더이상 공부할 힘이 안남아있어요 머리쓰는거 진짜 진절머리나고...
제 재능 찾아가야하나요...
적성에 맞는거
힘내세요 진짜 머리 나쁜 사람은
저처럼 경계선 지능장애 있어요
선배들에게 물어보시는거 어떰
정신병원가서 검사 받은거임?
경계선 판정받고도 계속 수능 공부 하시는건가요?
우울증으로 떨어진 케이스라 일단 치료부터 하는중이긴해요
대단하시네요.. 저는 그냥 컨디션 안좋다는 핑계로 수능공부 때려치웠는데
극복해버립시다!!
머리쓰는 걸 싫어하면 전문직도 고통스러울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