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어r [1207931] · MS 2023 · 쪽지

2024-03-10 18:47:38
조회수 2,368

공부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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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딴짓을 하게된다.

솔직히 딴짓한 시간만 줄여도 지금보다 진도를 2배는 쳐낼 수 있지 않았을까?

이런저런 핑계로 영어 국어 과탐 하나도 안하고

이제 8개월 남았는데 한과목당 2개월씩 마스터가 물리적으로 가능한가?

시간이 별로 없는데 쌩 노베가 무슨 자신감으로 이렇게 놀고만 있는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제 수학 미적분 처음 들어와서 해보고 있는데 

어느정도 실수가 되려면 몇번은 더 돌려야 하는데

지금내가

뭘 하고 있는지 정신차리자

폰도 다 차단하고 완전히 외부랑 연결을 끊어 버렸는데 

지금 놀게 아닌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방만한 인생을 살아 왔으니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인생을 살아야 하는데

머리로 확실히 각인 시키지 못한 것 같다.


그냥 나는 공부만 하면 되는데 왜 딴것들에 신경을 쓰고 있는거지

정신차리자 정신차리자 


이번 의대 정원 뉴스가 난 순간 엄마가 갑자기 수능을 보지 않겠냐는 말에

혹하고 물어버렸는데 

공부도 안해본 인간한테 대학가라 제안한 엄마나

공부도 안해봤으면서 그 제안 낚여버린 나나 진짜 개그가 따로 없는 것 같다.


솔직히 순간적인 선택에 갑자기 필받으면 질러버리는 성격이라 

덥석 물어버렸는데 감당이 안되는 것 같기도 하고


해보니깐 또 할만하지 않겠나하는 근자감도 생기는데

이성적으로 생각했을때 

중학교 영어단어도 안된 내가 영어단어부터 외우려면 산더미 같고 

국어는  풀어봤는데 진짜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모르겠고 

이제 수학은 미적빼고 개념 한번돌렸고 이대로만 하면 수능에 충분히 점수 받을 거 같은고

과탐은 안해봤지만 누구나 적당히 하면 2등급 정도는 맞는다고 하니 되는데

국어랑 영어는 6등급 심지어 중학생보다 기초가 없는데 8개월이 있어도 어느정도 수준까지 끌어 올리는게 가능할지 감도 안잡히고

진짜 모르겠다

영어단어만 최소 3천개 정도는 외워야 출발선에 스고 

그나마 영어는 단어를 외우면 어느정도 나온다는 많은 경험담이 있는데

국어는 뭘해야하지…


아무튼 사실 답은 하나밖에 없다.

놀지말고 공부해서 나머지 과탐 수학 다 기본적인 수준에 맞춰놓고

하다보면 그래도 어느정도 감히 잡히지 않을까 싶지만


진짜 국어는 뭐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겟다.

무한반복 뻘소리를 쓴건 어차피 공부가 안되는 김에 적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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