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ablanca [1057505] · MS 2021 · 쪽지

2024-03-08 15:04:23
조회수 4,915

인터넷에 본인 adhd일지 질문하시는분들필독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7542504

그냥 병원에 가서 CAT검사 받으십시오.


별개로, 혹시 본인이 다음 경우에 해당된다면 ADHD일 확률이 높습니다.


아 난 왤케 게으르고 의지가약할까? 생각을 자주했음. 평생 ADHD라는 단어에 관심이 없이 살았음. 그러다 어디서 요즘 성인ADHD가 많다는 말을들음. 


증상 몇개 읽어보고 설문형 자가진단도 했더니 너무 소름돋음. 근데 또 확신은 안가고 병원 가기는 뭔가 귀찮아...


그래서 그날부터 인터넷으로 ADHD 관련 정보 전부 다 싹싹 긁어서 찾아보고 모든 문장마다 "이게 난가..? 아 이거보니 확실하네, 아 이건좀 아닌데" 무한반복. 그러다 결국 커뮤에 질문글 써서 물어봄. "저 ADHD인가요"


볼드체 한거처럼 저렇게 어떤 주제에 관심 생겼을때 

실제 의미있는 행동은 하나도안하고

밤에 누워서 폰으로 관련정보 다 탐독하는게 ADHD 특징중 하나..





rare-야마다 료 rare-스키마 rare-뒤집개 rare-대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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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21 · 1152273 · 24/03/08 15:06 · MS 2022

    ㅋㅋㅋㅋㅋ

  • Capablanca · 1057505 · 24/03/08 15:15 · MS 2021

    어떻게이렇게 잘아느냐 ? 내얘기거든요 흑흑ㅠㅠ

  • 7373 오댕 · 1050319 · 24/03/08 15:07 · MS 2021

    가기 조금 두렵긴함..

  • Capablanca · 1057505 · 24/03/08 15:09 · MS 2021

    정신과 진짜 그냥 동네 병원같은곳이에요 이상한데 아님...
    가서 약 드시면 왜 진작 안왔을까? 하실것
    ADHD는 투약의 효과가 매우 좋은 병 중 하나임요

  • 7373 오댕 · 1050319 · 24/03/08 15:12 · MS 2021

    하하 다음달 초엔 가봐야할거같은데(이번달은 돈부족)
    것보다 병을 알게될때 주변인들반응이 어찌될지도 두렵기도하고요

  • Capablanca · 1057505 · 24/03/08 15:14 · MS 2021

    말을 안하면 되죵
  • 다보탑이 경주에 있을 가능세계 · 1160764 · 24/03/08 15:17 · MS 2022

    엄마가 정신과같은데 절대 못가게함

  • Capablanca · 1057505 · 24/03/08 15:18 · MS 2021

    이 경우가 제일 골치가 아픈데
    솔직히 저는 알바를 해서라도 몰래 가라고 말하고 싶네요
    약의 효과가 생각보다 많이 큽니다

  • 다보탑이 경주에 있을 가능세계 · 1160764 · 24/03/08 15:23 · MS 2022

    근데 하루종일 독재 쳐박혀 있고 엄마한테도 다 문자로 가서 알바 몰래 하기가 힘들어요 ㅜ

  • Capablanca · 1057505 · 24/03/08 15:25 · MS 2021

    부모님께 좀 강하게 말해볼수 없나요? 무책임하게 들릴수도 있지만... 솔직히 ADHD인 사람이 치료 병행 안하고 n수 성공하는거 저는 거의 불가에 가깝다고 봄. 그냥 정신만 병들거라고 생각

  • 다보탑이 경주에 있을 가능세계 · 1160764 · 24/03/08 15:30 · MS 2022

    그것도 그건데 우울증때매 집중력저하 심해진것도 있고 꼭 가야하긴 해요
    근데 저보다 제 엄마가 더 정신과를 가야하는 수준이고 진짜 말이 안통해요 살짝 미쳐있는거같음

  • 다보탑이 경주에 있을 가능세계 · 1160764 · 24/03/08 15:32 · MS 2022

    분조장+경계선지능의심+종교강요(교회는 멀쩡한데 왜 점점 광신도가 돼가는지 모르겠음)
    그런건 다 마귀가 조종하는거라고 기도하면 낫는다 함

  • Capablanca · 1057505 · 24/03/08 15:36 · MS 2021

    어머니 말고 좀 믿을만한 어른 주위에 없나요...? 너무 힘드실것 같은데.. 우울증이면 더욱 치료를 해야될것인디
    뭐라 말을 못드리겠네요 괜히 기분만 나쁘게 해드린것 같음 미안합니다

  • 청서 · 805796 · 24/03/08 15:18 · MS 2018 (수정됨)

    그냥 CAT 받는 게 제일 좋은데 이게 진료비 이것저것 합치면 10만 얼마라 진입장벽인듯. 학생이 자비로 해결하기는 좀 어려울 수 있는

  • Capablanca · 1057505 · 24/03/08 15:19 · MS 2021

    그렇긴 함
    그렇지만 안가면 나중에 10만회정도 후회를 하게될것...
  • Calculus° · 999633 · 24/03/08 15:26 · MS 2020

    제가 살던 지역은 정신과 검사 지원해주던걸로 기억해요
    영수증 들고가서 어찌저찌 등록하면 지원금이 나오던

  • Capablanca · 1057505 · 24/03/08 15:26 · MS 2021

    정말 갓지역이군요
  • Pi21 · 1152273 · 24/03/08 15:26 · MS 2022

    근데 정신과 미성년자 단독으로 못가는거 팩트임?

  • Capablanca · 1057505 · 24/03/08 15:28 · MS 2021 (수정됨)

    그런 규정은 없어요
    근데 미성년자는 법률행위를 법정대리인 없이 못받는다는 규정때문에
    부모가 환불 요구하면 병원은 무조건 들어줘야 됨
    그래서 병원 자체에서 그냥 거부하는 거임 사실 거부하면 안돼요 원래는

  • 타요리 · 1188550 · 24/03/08 15:31 · MS 2022

    근데 cat 받았는데 adhd 의심 소견이 떳거든요? 진단을 받으려면 병원가서 추가 검사를 해야되는건가요

  • Capablanca · 1057505 · 24/03/08 15:33 · MS 2021

    cat 받고 나서 의사랑 면담할때 약 얘기가 안나왔나요?? 다시 가서 투약 얘기를 해보세용

  • 타요리 · 1188550 · 24/03/08 15:53 · MS 2022

    아 첨에 불안장애로 정신과 내원했고 최근에 cat 검사는 최근에 받았는데 아직 약 얘기가 나오진 않았어요

    담에 갔을때 말 안하면 먼저 말해봐야겠네요..

  • 하얀히아신스 · 1216262 · 24/03/08 15:31 · MS 2023

    맞음. 검사하면 바로 나옴.
    약도 보통 사람에게는 각성제인데 adhd 성향인 사람에게는 집중되고 차분함을 주기 때문에 해당 성향이 아닌 사람이 먹는건 위험함. 무조건 검사받아서 의사가 판정내렸을때 상담받고 먹어야 됨.

    물론 개인적으론 콘서타 같은거 없이 극복하는게 제일 좋다 생각하는데 그건 나중일이고ㅋㅋ
    약만 복용해봐도 adhd에 해당되는 사람이라면 adhd로 얼마나 고통받았는지정도는 알게됨.

  • Capablanca · 1057505 · 24/03/08 15:34 · MS 2021

    콘서타 없이 극복이 될지는... 솔직히 불가능하다고 봄
    뇌 모양의 문제는 약물 없이는 어려움 아무래도

  • 하얀히아신스 · 1216262 · 24/03/08 15:37 · MS 2023

    콘서타 먹어도 극복 어려움. ㅋㅋ
    약 먹으면서도 본인이 평소 스스로를 돌보지 않으면 약빨로 버티는거 밖에 안됨.
    개인적으론 심리 상담이나 심리학 도움 받으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최대한 잡념을 안정시키는게 도움 많이 되었음.

  • Capablanca · 1057505 · 24/03/08 15:38 · MS 2021

    ㅇㅇ 극복이라는 말 자체가 존재가 안됨
    ADHD라는 문제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음 평생 그걸 제압하면서 사는 것일 뿐..

  • 하얀히아신스 · 1216262 · 24/03/08 15:39 · MS 2023 (수정됨)

    ㄹㅇ 공감되네 ㅋㅋ ( 본인도 adhd 확진임ㅎ )
    맞음 ㅋㅋㅋ
    진짜 안겪어본 사람은 모를일임 ㅋㅋㅋㅋ
    평생 스스로를 돌보고 살아야 됨 ㅠㅠㅋㅋㅋ

  • 갑종배당이자소득세 · 1149551 · 24/03/08 15:50 · MS 2022

  • 먼지먼지 · 1117877 · 24/03/08 17:25 · MS 2021

    밤에 정보 찾는 거 나랑 똑같은데 가봐야 대나..
  • 우루옹 · 538165 · 24/03/08 19:17 · MS 2014

    그리고 1년째 병원가는걸 미루고있음

  • 우루옹 · 538165 · 24/03/08 19:19 · MS 2014

    어느 병원으로 갈지도 고민돼서 계속 찾아보다 에이 다음에 알아봐야지 하면서 미룬게 벌써 1년..

  • 우루옹 · 538165 · 24/03/08 19:20 · MS 2014

    근데 뇌파검사가 젤 정확하다는데 안해도 ㄱ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