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지 '의사'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7521374
■ '의사'의 5가지 뜻
1. doctor
다 알죠? 일상에서는 치과의사, 한의사도 '의사'라고 부르지만, 법적으로는 구별됩니다.
● 제2조(의료인) ① 이 법에서 “의료인”이란 보건복지부장관의 면허를 받은 의사ㆍ치과의사ㆍ한의사ㆍ조산사 및 간호사를 말한다.
2. 무엇을 하고자 하는 생각
● 일반적으로 해석을 통하여 법문의 의미를 구체화할 때에는 입법자의 의사나 법률 그 자체의 객관적 목적까지 참조하기도 한다.19이해28-30
● 15세 이상 인구를 생산가능인구라고 한다. 이 중 적극적으로 노동할 의사가 있는 사람들을 경제활동인구, 나머지를 비경제활동인구라고 한다.18추리22
● 조세는 경제주체들의 의사 결정을 왜곡하여 조세 외에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각종 손실 또는 비용, 즉 초과 부담이라는 비효율을 초래할 수 있는데 이러한 왜곡을 최소화하는 세금이 효율적이라는 것이다.20이해13-15
3. 의로운 사람
● 의사(義士)를 불러 이끌고 영웅을 불러 일으켜, 피를 뿌리며 단(檀)에 올라 천지에 고하여 맹세하고 울면서 대궐을 바라보매, 기운은 바야흐로 바람과 구름처럼 설레이도다.981139-44
● “대감께서 어버이를 저버리고 오랑캐에게 항복해 목숨을 구걸한 까닭에 온 집안 사람이 벌을 받아 유혈이낭자하건만, 대감께서는 부귀에 젖고 아녀자에게 빠져 눈앞의 즐거움만을 마음껏 누리고 있으니 무슨 면목으로 천하의 의사(義士)들을 대하시렵니까?23사관27-30
4. 의를 위하여 죽음
● 제00조 ①국가는 의사자·의상자가 보여준 살신성인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용기가 항구적으로 존중될 수 있도록 서훈(敍勳)을 수여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5급22상황04
5. 가짜(pseudo)
pseudo슈도는 학술적인 글에서 주로 쓰이며, 한국어에서는 '유사', '의사', '사이비', '헛' 등으로 번역됩니다.
1) pseudo-problem
논리실증주의 지문에서 곧잘 나오는 개념인데, 의사 문제(헛문제)에 대해서는 다음 항목을 읽어보세요. (짧습니다.)
● 의사문제 (네이버 지식백과)
2) pseudocode
의사코드는 실제 프로그래밍 언어가 아니라, 일상어로 알고리즘을 나타낸 것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리스트 [3, 7, 2, 5, 8, 4]에서 최대값을 찾는 알고리즘을 의사코드, 실제코드(파이썬)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의사코드 1. 최대값을 리스트의 첫 번째 요소로 설정한다. 2. 리스트의 모든 요소를 순회한다. 3. 만약 현재 요소가 최대값보다 크다면, 3.1 최대값을 현재 요소로 갱신한다. 4. 최대값을 반환한다. |
#실제코드 def find_max_value(lst): max_value = lst[0] # 최대값을 리스트의 첫 번째 요소로 설정 for element in lst: # 리스트의 모든 요소 순회 if element > max_value: # 현재 요소가 최대값보다 크다면 max_value = element # 최대값 갱신 return max_value # 최대값 반환 |
그런데 표준국어대사전의 '의사'에 pseudo라는 뜻을 가진 항목이 없다 보니, 실제로는 다음과 같이 표현됐습니다.
● 세셸리아초파리의 Ir75a 유전자는 해당 단백질을 만들지 못하는 ‘위유전자(pseudogene)’라고 여겨졌다. (중략) 연구자들은 세셸리아초파리의 Ir75a 유전자는 위유전자가 아니라 노랑초파리와는 다른 기능을 하는 후각수용체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로 진화한 것이라 주장하며, 세셸리아초파리의 Ir75a 유전자를 ‘위-위유전자(pseudo-pseudogene)’라고 불렀다.7급19논리25
● 인간에게는 약 1000개의 후각 수용체 유전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그 중 약 350개만 기능을 하며 (정확한 숫자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다른 것들은 죽은 유전자들,즉 한때는 역할을 했지만 돌연변이 때문에 망가진 유전자들의 잔재인 유사유전자(pseudogene)라는 것을 최근에 세노믹스의 세르게이 조줄랴 연구진에서 밝혀냈다5급03논리22
● 다른 한편으로 만약 논쟁자들의 진술이 논리적으로 비정합적인 것이 아니라면, 즉 논쟁자들의 진술이 둘 다 참이 되는 것이 가능하다면 우리는 ‘외견상의 의견불일치(apparent disagreement)’ 혹은 ‘유사불일치(pseudo-disagreement)’의 사례를 가지게 된다.입법18논리16
※ 제가 탐구해줬으면 하는 어휘가 있다면 댓글이나 쪽지 주세요.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지구과학 1등급 받는 친구들 모여서 지금까지 강의보고 사설, 기출 풀면서 정리한...
-
군수생 달린다 0
공부하기시러요오...
-
맞다이까면 누가 이김
-
피치블렌드(우라니나이트) 우라늄, 라듐, 라돈이 포함되어 있다네요.. 이름은 참 예쁜데
-
대학 캠퍼스는 너무 많이가서 말고.. 여기 갔다오명 공부자극 받을수있는곳.....
-
하사십 확통 0
풀어보신분 계시나 난이도 어떰? 엄청 어렵다던데
-
알바 추천 좀요 0
대학 다니면서도 할 거예요..! 투잡입니다 1. 목금토 (밤 8:00~11:00)...
-
농어촌+지역인재+수시+ㅈ반고 가능한 지역으로 이사갈 생각부터 하는게 ㅋㅋ
-
꿀맛
-
수능 끝나고 아빠랑 만화방 가야지
-
도전하는 의미가 있을까요 일단 서울대 갈 수능 성적도 만들어야 하는데 만든다...
-
잠깐 꿈꿨는데 4
개강햐서 갑자기 홀에서 발표를 하고 있었음
-
4월부터 다녓는데 이젠 문 열고 들어가면 ㅇㅇㅇ님 접수 해드링게요 이러고 시간도...
-
탐구 맨날 ㄱㄴㄷ잘못봐서 틀리고 수학 계산 쳐틀리는데 Adhd치료 ㅊㅊ함? 1
ㅈㄱㄴ adhd치료 받는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비던하던데 이유를 모르겟음… 님들 견해 궁금함
-
심심해서 만든 영어자작 10
정말 대충 만들었다는 ㅋㅋ
-
한 번 가면 5만원은 깨지네 약 종류가 많아서 그런가
-
사관시험이라 그런가
-
국어 매월승리/ 마더텅 독서 day1씩 + kbs 문학 연계 강의 3강씩 언매는...
-
수능 수험생이 이거 7분 내에 다 푸는 경우 드물죠..? 쉬운 지문이 아니면 7분...
-
과외학생이 공사 보고와서 궁금하네요
-
5모 48/6모 50 맞고 실모만 슥슥풀다가 7모 8번인가 9번 갑자기 턱 막히고...
-
계산 버버벅이 좀 심한거 같은디
-
양아치같은게 누가 봐도 만이천원같이 해놨음;; 네이버에도 가격 안올려놓음 노린건지...
-
다른 날도 아니고 하필 오늘 탭을 놓고 오냐
-
3000부 판매신화 기록 지구과학 핵심모음집을 소개합니다. (현재 오르비전자책...
-
점심
-
안녕 13
반가워
-
20살 때 공무원 하겠다고 노량진에서 살면서 맨앞에서 세법 수업 들었었는데 교수님이...
-
. 1
오늘도 깨달았서
-
자습실에서 이마에 쿨링 패드 붙이고 있는 부남 인식 ㄱ 9
다이소에서 샀는데 뜯어보니까 뽀로로 같은거 그려져있긴함 붙이고 다니는건 아니고...
-
의대생이 말아주는 공부 해야하는 이유+잘하는법(쓰는데 3~4시간 걸렸으니까 읽어줘잉) 10
오르비에 글을 적는게 굉장히 오랫만이네요 일단 학교 인증부터 하자면... 의대에서...
-
다들 갤러리에 폴더 하나씩은 있잖아 안그래?
-
ㅈㄱㄴ
-
김동욱 일클레스 0
고2인데 독서만 들어도 되나요?
-
나만 아는 학원에서 탑으로 예쁜 친군데 꾸미니 진짜 이쁘네 분노의 벤치프레스 간다 ㅡㅡ
-
야옹
-
더 1
워
-
의대반은 이거죠 2
의대증원 한다는데 대학 때려치고 반수가즈아~
-
헉!!
-
원서 사진 1년 전 수능사진으로 해도 상관없나요? 면접도 없는 전형입니다. 그냥...
-
지금 풀었는데 홈페이지 찾아보니까 없네요
-
더워디질거같다 스카가야지,,,, 여름엔 락스로 달에 한번 청소안해주면 곰팡이가 ㅜ
-
의 미없는 조기교육으로대 학 가기 전까지 부모한테반 항심 적대심 가득길러 주는 곳
-
학교까지 왕복 4시간 왔다갔다하면서 면담해야 할 판이라 학교 홈페이지에 지도교수...
-
문학 도움 1
문학 풀때 서술상의 특징 부분이 자신이 없는데 이 부분만 집중적으로 설명해주는...
-
초딩 의대반 가서 공부 학대 당하고 현역 의대생 되기 vs 뒤늦게 공부해서 n수...
-
어떰…? 후기 좀…
-
주변에서 영어 싫어하거나 힘들어하는 친구들 보면 의사소통 도구가 아니라 학문...
-
안적어가며 해볼까했는네
-
ㅈㄱㄴ
위유전자 ㄷㄷ
배보다 큰 배꼽글
--
의사들이 필수과를 기피하게 만든 계기가 된 판결들! - 홍재원
1.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실
-> 수사중 소아과 교수 구속 기소
-> 소아과 지원자 전멸
-> 대법 에서 무죄
but 소아과 죽이기 성공!
2. 가만히 두면 죽을 선천심장기형 (TOF) 수술
-> 살렸지만 영구 발달 장애
-> 9억 배상
-> 흉부외과 죽이기 성공!
3. 가만히 두면 죽을 80대 뇌경색으로 입원한 환자 검사상 대장암 의심되서 장 정결제 투여 사망
-> 강남 세브란스 소화기 내과 교수 구속
-> 대법에서 교수는 무죄, 전공의는 다시 2심
-> 내과 죽이기 성공!
(교수들은 대학 그만 두고 위험한 환자들 진료 안보는 검진 센터로 나가고, 내과 전공의 하다가 면허박탈에 범죄자 될까봐 모두들 기피)
4. 자살 시도로 건물에서 떨어져 뇌출혈 생긴 응급실 뺑뺑이 환자
-> 진료 보고 타병원 전원 보낸 응급의학과 전공의 피의자 수사 (진료 안 보고 전화로 전원 거부한 타병원은 수사 제외)
-> 응급의학과 죽이기 성공!
타당한 이유를 마련해서
(마취과, 수술과, 수술방, 중환자실 등이 없다 등등)
진료를 안봐야 내가 사는구나 더욱더 각인 시킴
-> 뺑뺑이 악순환 가속화 성공!
5. 새벽 1시에 태아 심박동 감소 시작 33분 만에 당직서던 산부인과 선생님이 앞 환자 제왕절개 수술을 끝내마자 바로 수술
-> 1분 아프가 0점
-> 신생아 심폐소생술 로 살리고 아이 바이탈 회복 되니 산모 수술 마무리, 2시 12분 119 구급대로.전원
-> 신생아 뇌성마비로 장애 발생
-> 12 억 배상 판결
-> 산부인과 죽이기 성공!
※ 의사도 완벽할 수 없는 사람일 뿐인데, 오심을 밥먹듯이 하는 판사들은 자기들은 그럴 수 있지만 의사는 절대 오진해서는 안되며 神급의 치료능력을 갖춰야만 한다는 기준을 정해놓고 판결을 때림.
언제든 나도 범죄자가 되고 파산할 수 있다는 선례를 보았는데, 특별한 의무감이 없는 한 필수과에 남아있을 수가 없음.
논란이 되는 의사증원문제와 별도로 필수과 종사 의사들을 보호하고 필수과를 떠난 의사들을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함.
진짜.... 너무 하고싶은 말들이 다 담겨있네요..
제 선배님들과 교수님들만 보더라도 흉부, 응급의학과는 한명당 평균 2개 이상의 소송에 휘말렸거나, 현재 진행중이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