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뱃달고 써보는 진지한 인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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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지잡 자사고 출신인데
고등학교 들어올 때부터 메디컬은 “의”만 바라보고 공부함
(지금 생각해보면 무슨 자존심에 그랬나 싶긴 함)
내신이 갈수록 안좋아지니 2-2에 정시파이터로 전향함
그런데 고3 때 경제적으로나 건강적으로 문제가 생김
병원을 옮겨다녀도 병이 낫지 않았고 9모 이후에는 경제적으로도 압박에 시달림 (6망/9망이었음 ㅠㅠ)
이 상태로 수능에 응시하였고 결과는 국수영화생 21111
조금 아쉽긴 했지만 6,9에 비하면 ㄱㅊ
그렇게 텔그 39%인 연대를 썼고 전추에서 기적적으로 합격함
나는 내심 기뻤지만 주위 사람들 반응은 한결같이 “왜 의대못감?” 이럼 ㅠㅠㅠ
확실히 인생은 개썅 마이웨이인걸까?
아님 연뱃달고 자기위로하는 내가 문제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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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에서 커하찍고 원서에서 커하 찍었으면 됐죠
인생은 마이웨이..
본인이 만족하면 됐죠
힘든상태에서도 잘해낸거라 생각함여
엄청 잘하셨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