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은 누구? [1145138] · MS 2022 · 쪽지

2024-02-16 21:17:16
조회수 1,636

진짜 감정노동 존나 하게 하네 사람 죽고싶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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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 본가 와서 아빠랑 핸드폰 바꿔라 -> 아니다 너도 수그리질 않는데 내가 왜 해줘야 돼? 너 나가기 전만 해도 사줄려고 했는데, 니가 나갔잖아 그리고 그다음에도 머리 자르면 사준다 했는데 안잘랐잖아 너도 동생이랑 똑같아 내가 왜 해줘야 돼?


이렇게 얘기해놓고 기분 안좋은 티 내니까 뭐 ㅅㅂ 폰 사준다 했다가 말바꿔서 기분이 나쁘냐고? 내가 애야?

그래 기분 나쁘다 어떡할래 당신같으면 줫다 뺐으면 기분 좋겠니?


ㅅㅂ 내가 지금 대구에서 부산 내려와있는 것도 누구 때문인데.. 내가 뭐가 아쉬워서 그렇게 하는데??

당신이 사정사정해서 그래도 자식이니까 부산 내려와서 살고 있는거잖아 내가 뭐 도움 안받고 대구에 혼자 있을 능력 없어서 내려온줄 알아? 애초에 밖에서 혼자 잘먹고 잘살 자신없었으면 야반도주도 안했어 


내가 뭐가 아쉬워서 이래야되는데?


그래도 하루에 한번은 통화해야되는 거 아니냐고? 그래 통화하잖아 매일같이 나한테 전화해서 내가 동생이 어쨌니 저쨌니 하면 스트레스 받을 거 뻔히 알면서 그얘기 하잖아? 그럼 적어도 내눈치는 봐야되는 거 아니야??


뭐? 니가 수그리질 않는데 내가 왜 해줘야 되냐고? ㅅㅂ 해주지마 

당신이 그딴식으로 얘기하면 집 나온 내가 뭐가 되는데? 전이랑 다른게 뭔데? 그냥 잠자는 장소만 달라진거잖아


그래 당신이 원하는 건 전과 같은 거겟지 근데 내가 그냥 잠자는 장소만 옮기자고 짐싸서 몰래 나갔겠냐?

나는 온 가족과 연끊고 혼자 살아남을 생각으로 나왔어 근데 엄마 생각해서 지금 연락해주고 있잖아 


나를 붙잡아두고 싶으면 적어도 내가 기분 나쁠 말은 하지 말아야지 안그래? 내눈치를 봐야지?


그나마 남아있던 양심의 가책 없어지게 하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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