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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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수시로 꽤 괜찮은 지방 의대에 합격했습니다. 현역입니다. 학교가 정시와는 거리가 멀어 3학년 1학기까지 수시에 몰두하고 7월부터 본격적으로 수능을 준비하여 4합6 최저를 맞추고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의 의대 갔으면 그만이다, 의대 갔는데 뭘 또 반수를 하냐, 그냥 다니는게 좋지 않겠냐 하지만 저는 메이저의대에 대한 미련이 계속 남습니다. 제 내신에 맞춰 진학을 한 것이지만, 정시로 도전하여 메이저의대를 가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1학기 중에는 개인적으로 인강과 현강을 이용해 학교공부와 병행하고 6월부터 시대재종을 들어가 공부해볼까 합니다. 고3때 성적 추이를 말씀드리자면 6-9-수능 순서로 국어는 3-2(89)-2(95), 수학은 2(95)-2(95)-1(98), 영어는 1-1-1, 화1은 5-5-2, 생2는 X-2-3이었습니다. 괄호 안은 백분위입니다. 화1은 늦게 따라잡기 시작했고, 생2에는 시간을 거의 못 썼다는 점이 특이점일 것 같습니다.
제가 수능을 공부한 짧은 기간 동안 이뤄냈던 성장을 고려해봤을 때 올해 1년을 투자하여 정시로 메이저의대 혹은 그 수준의 대학을 도전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지 너무 고민이 됩니다.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정시 메디컬, 특히 최상위권 의대는 말할 것도 없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기 때문에 망설여지는 것 같습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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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2하신거는 무조건 설의가 목표셨나요
아니요 저는 과탐을 무조건 제가 좋아하는 과목을 선택한다는 마인드였어서..생2가 재밌고 좋아서 선택했습니다
무슨 느낌인지 알거같군요
바꿀생각이 없으신것도 맞으시죠?
이번에 수능 다시 쳐도 선택과목은 유지할 생각입니다..
오르비에서 자주 목격했는데 반갑네요 ㅋㅋㅋ큐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