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의 화작 기하 4수 문과생 [1237980] · MS 2023 · 쪽지

2024-02-11 00: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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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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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나뭇가지에 꽃 한번 피우려고

눈은 얼마나 많은 도전을 멈추지 않았으랴


싸그락 싸그락 두드려 보았겠지

난분분 난분분 춤추었겠지


미끄러지고 미끄러지길 수백 번,

바람 한 자락 불면 휙 날아갈 사랑을 위하여


햇솜 같은 마음을 다 퍼부어 준 다음에야

마침내 피워 낸 저 황홀 보아라


봄이면 가지는 그 한번 덴 자리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처를 터뜨린다

rare-솔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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