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4.수능보다 중요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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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진학이라는 목표가 쉽게 이뤄지지 않아 수능공부를 계속 하고 있는 삼수생-
아무것도 모르던 현역때부터,
죽도록 공부에 몰두해본 재수,
성적이 최상위권을 찍지는 않아도
그런대로 큰 변동폭없이 안정된 점수를 얻게 된 삼수생활까지 뒤돌아보건대,
다시 말해,
나름의 목표가 있어 그것을 이루기위해 수많은 시행착오와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이 시간들을 다시금 되새겨보건대,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요행을 바라지 않는 것]인 것 같아요.
인생이라는 함수에 있어 수능은 불연속점이 아니에요.
본인이 평소에 어떤 생활태도,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려 노력하는지,
본인이 최고였던 순간을 기억하고 다시 이끌어내려 끝없이 고민하고 도전하는지..
그렇게 체화된 '자신의 마음가짐'에 대해 이해하고, 더더욱 바람직하고 일관된 삶의 자세를 지니고자 하는 태도의 집대성-예측가능한, 지극히 연속적인 함숫값이라고 생각해요.
수능점수가 잘 나온다고-자신이 해왔던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한 순간에 받아낸다고 해도-우리가 오늘 이 하루를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면, 장기적으로 그게 무슨 소용일까요.
수능이 점점 다가오지만,
오늘 하루를 내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모습으로 사는 것,
그리고 그것들이 만들어 줄 예측가능한 내 모습에 대해 받아들이고, 그 이상의 욕심을 버릴 줄 아는 것.
저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남은 시간도, 하루하루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해야 겠네요.
두서없는 글 써서 죄송합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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