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공사 [1124247] · MS 2022 · 쪽지

2024-02-05 22:50:10
조회수 2,862

될놈될이라는 생각 때문에 열심히 안하게 됨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7069102

재수 때 진짜 열심히 했음 기숙학원 들어가서 밥 먹는 시간 아껴가며 공부하고 심야자습도 하고 암튼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함 그 결과 평백 50 언저리이던 내가 9모 때 평백 90을 찍음 희망이 보였음 이대로라면 진짜 좋은 대학 갈 수 있을 것 같았음 그래서 마지막까지 미친듯이 더 열심히 했음 근데 수능 전날 잠이 안 옴 청심환 먹고 난리를 쳤는데 잠이 안 옴 2시간 밖에 못 잠 제일 자신있던 과목이 국어였는데 시원하게 말아먹음 그대로 모든 과목을 망침 1년 동안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반나절만에 그 1년을 다 날려먹은 느낌을 잊을 수가 없음..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하루 운이 안 따라주면 말짱도루묵인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삼수 시작하긴 했는데 전처럼 열심히 안 하게 됨 에휴…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