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bi [1211821] · MS 2023 · 쪽지

2024-02-04 19:21:49
조회수 317

인생을 보는 관점이 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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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위해 집착하는 사람들 보면 안타깝기도, 존경스럽기도 해요.


어찌 그렇게 대학이 모든 것을 위한 것으로 신봉할 수 있을까


나는 학생이기에, 대학을 가야한다는 그 소명으로서 학습에 투자하는데, 왜 이리 사회의 기준 속에 집어넣고 싶어할까


의치한얀수, 스카이에 들어가지 못하면 인생이 망한다는 그런 막연한 두려움 때문일까요


상위권 대학에 들어가지 못하고 지방대, 지잡대, 하위권 인서울 대학에 들어가게 되면 돈을 못 버니까, 자신이 원하는 삶을 만들지 못하니까, 자꾸 비교하고 경쟁하고 욕심을 가지는 걸까요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업을 가지고, 좋은 직장을 가지고그렇게 사회가 만든 좋은 인생을 따라가야만 성공하고 잘 산다는 건 능사가 아니지 않을까요


남이, 타인이, 사람들이 나의 인생을 무엇이라 평가하든 그것은 내 것일텐데


변변찮은 대학이나 직장이더라도 좋은 인연이나 기회를 만나 소소한 행복을 간직할 수 있고


좋은 명함이 없어서 몇 번 실패하더라도 주어진 것에 만족한다면 비교하지 않고 썩 괜찮은 인생을 살 수 있을텐데


꼭 완벽한 인생을 살 필요는 없으니까


모든 것에 우열을 가리는 친구들이나 n수하는 사람들도 그들만의 기준과 목표의 가치가 있을테니까 그렇게 열심일 수 있는 거겠죠.


그 집착과 노력에 공감하고 싶지만 나는 필요없는데.


재능, 의대, 수능, 직업, 직장, 대학, 재수 등등 수험생이 된 후 주변에서 지겹도록 들은 노이즈들에 진절머리를 느끼네요.


그냥 주어진 상황에서 사소한 목표만 이루면 충분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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