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아맛쿠키 [596563] · MS 2015 · 쪽지

2015-10-27 23:50:47
조회수 279

[D-387] 너무 울고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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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10시간 달성은 실패..쉽지않구나.


설렁설렁 한 시간 합치면 될지 모르겠지만 그건 공부한게 아니니까ㅠㅠ




확실히 계획을200%로 잡았다는걸 오늘 느꼈다.

계획을 수정해야할거같은데.


올해수능도 보려하다보니 마음이 급해서 이것저것..


솔직히 아직도 뭘 버리고 뭘 더해야할지 모르겠다



손아귀 가득 욕심껏 사탕을 쥐고 있으면 결국 사탕까먹을 손이 없어서 못먹는데

 욕심가득한 어린애마냥 계획표만,교재만 가득..





영어를하다가 너무 이해가안된 나머지,

그리고 집중력이 바닥나 짜증이 난 나머지 울컥해서 나와버렸다.




친구가 선물해준 아이스크림 기프티콘을 쓰러 31에 들렀는데,

나이있으신 주인아주머니께서 다홍색 점퍼가 예쁘다고.

추운데 입을옷이 마땅히 없어서 과잠 걸치고 나온 오늘인데..

아이고 학생,내가입으면 안 어울릴텐데 예쁠 때라서 다 예쁘네,라고 하셨는데 눈물이 났다.

나는,수능판에서 앞으로 1년을 버텨야하는 내 나이가 너무 많다고 느꼈는데

그래서 너무 힘들었는데.

나 아직 도전해도 괜찮은 나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도 편의점알바로 용돈 버는거면서 내가 뭐라고

 만원이 넘는 기프티콘 딱 던져주는 친구가 너무 고마웠고..


집에오면서 플래너 올리려고 들어온 오르비에서 말없이 눌러주신 좋아요 표정보고 또

 진짜 울컥해서 아,왜이렇게 힘들어했지.다들 응원해주는데.



오늘 너무 좌절스러웠는데ㅠㅠ...고맙고 행복한일이 집에 오는길에 세 가지나 있어서

 기운차리고 또 내일 힘낼수 있겠다.
무너지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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