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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미웨다바라티 [557644] · MS 2015 · 쪽지

2015-10-26 14:15:16
조회수 24,179

멘탈 관리에 대한 조언 (스트레이트 삼수 인서울 의대생 수능 관련 질문 받아드립니다. VER2)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698427

안녕하세요!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6685537&showAll=true 를 쓴 글쓴이 입니다.





  





수험생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드렸으면 하는 생각에 올린 글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놀라기도 했고
, 절실하신 분들이
그만큼이나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면서 더 신중하게 답변을 해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




 




많은 분들이 물어보셨던 멘탈 관리법에 대해 글을 쓰고자 합니다.




 




글에 들어가기에
앞서
, 제가 말씀 드리는
내용은 좋은 멘탈 관리법은 될 수 있지만 최선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하시고 글을 읽으시길 바랍니다
.




 




수능 시험장에서
멘탈을 결정하는 것은 크게
3가지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첫 번째,
절대적인 실력이구요.
두 번째,
수능 시험 당일에 여유 있게 대처하는 마음가짐. 세 번째로는 수능 시험직전에 어떻게 준비하는 가 입니다.




 




첫 번째 요인에
대해서는 딱히 말씀 드릴게 없는 것 같습니다
. 저의 직접적인 경험과, 주변에 있었던 케이스들을 살펴보면
수능에서 평소 실력대로 성적이 나와주는 것 만해도 수능 대박이라고 생각합니다
. 다시 말해 평소 실력보다 성적이 낮게
나올 것을 대비해서 평소 실력을 많이 키우라는 것입니다
. 제가 원 글 댓글에 수능에서 100점 맞고 싶으면 150점 맞도록 공부하라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
어떻게 들으면 정말 무성의한 말로 들릴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이것이 가장 진리인 것 같습니다. 수능에서 안정적으로
백점 맞고 싶다면
,
수능 보기 전에 한 타임(100)에 두 세트 (30문제*2) 60문제를 시간
내에 모두 풀고 다 맞을 실력을 완성시켜 놓고 시험장에 들어가면 됩니다
. 저는 이 말을 재수 시작하면서 당시
현역 정시로 서울대 의대를 들어간 친구에게 들었습니다
. 사실 그땐, 그 친구가 머리가 좋으니 가능했던 거지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며
조금 안일한 태도로 공부했습니다
.
현역 때와 180도 달라진 공부
방법으로 수학 실력이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어쩌면 충분히 가능한 정도였지만
, 딱히 크게 관심을 두진 않았습니다.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삼수를 하게 되었고 삼수 막판에는 재수 때 올려놓은 수학 실력을 바탕으로 제 친구가 말해준 아이디어를 가지고 제 방식의 스파르타식 실전 연습을
하였습니다
.
물론 2015학년도 수학시험의
난이도가 전년에 비해 쉬웠지만
,
저는 꽤나 여유롭게 원하는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만들어서
직접 실천을 한 수학 실전연습 방법은 학생마다 효과가 다를 수도 있고
, 이 시점에 공부법을 바꾸는 것은 추천하지 않기 때문에 글로 알려드리지는
않겠습니다
.
다만 필요하신 분은 쪽지 보내주세요.)




 




두 번째 요인인
수능 시험장 당일의 멘탈 관리법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 사실 가장 좋은 것은 수능 시험장에선 복잡하지 않은 머리로 정신없이 문제만 풀어내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하여 저의 경험을 통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 저는 자리 잡기에 신경 쓰는 편입니다. 영화를 볼 때도
항상 가장 보기 좋은 자리에 예매를 해야 하고
, 강의실에서 수업을 들을 때도 항상 제일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최소 강의 시작 1시간 전에 도착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
이렇게 자리에 민감한 저는 수능 시험장의 좌석 배치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역 재수 삼수 세 번 모두 자리
배정 운이 좋진 않았습니다
.
현역 때는 교실 뒷문 바로 옆이었고요, 재수 때는 온풍기 바로 아래, 삼수 때는 복도 쪽이 아닌 바깥쪽
창가 자리였습니다
.
현역 때는 수능 시험장 환경이 어떤지 몰랐기에 자리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다만 재수 때는, 평소에 만점에
대한 압박감과 집착이 심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완벽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 수능 예비소집 때 수험표를 받아 든
후부터 수능 치르는 순간 까지도 자리에 대한 걱정을 머리 한편으론 하고 있었습니다
. 지금 생각해보면 우스갯소리로 들릴지
모르겠으나
,
꽤 심각하게 걱정을 했었습니다. 온풍기가 켜지면 소리도 시끄러울거고 계속 따뜻한 바람이 나와 건조할거고 , 시험지도 바람에
날리면서 집중을 방해 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계속 맴돌았네요. 하지만 수능 시험 끝날 때 까지 온풍기는
켜지지 않았고 자리에 의한 페널티는 전혀 없었습니다
. 제가 저의 경험을 길게 말씀 드리는 이유는, 수험생들은 쓸데없는 걱정을 많이 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함입니다
.
수능 시험장에서 여러분을 괴롭히는 일은 없을 겁니다. 아주 만약에 그러한 일이 생긴다면 바로 해결이 될 겁니다. 만약에 온풍기
바로 밑 자린데 온풍기가 신경 쓰이시면 감독관께 꺼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 주변에서 누가 다리를 떨거나 소리를
내서 신경이 쓰이시면 곧 바로 감독관께 신고하시면 됩니다
. 시험시간에 화장실을 가고 싶다면 시험 시간 계산하시고 손들고 화장실 다녀오시면 됩니다. 개인 샤프 쓰시고
싶으시면 감독관께 허락 맡으세요
,
원칙적인 분이셔서 안된다고 하시면 지급된 샤프 쓰세요. 지급된 샤프에 적응하기 어려울 것 같으시면 수능 샤프 시중에서 구하실 수
있으시니 지금 당장 수능샤프로 실전연습하시면서 적응하세요
. 귀마개 솔직히 말 안하고 쓰셔도 되는 것 같지만 불안하시면 검사 받고 쓰세요. 저는 감독관님
새로 들어오실 때마다 직접 검사 맡고 썼습니다
. 방석, 보온병 등등 모두 감독관께 검사 받고 쓰세요. 혹시 주변에 계신 감독관 선생님이
신경 쓰이시나요
?
정중하게 자리 비켜달라고 하세요. 저는 현역 때 제 옆에 서계신 감독관 선생님께 제가 예민해서 그런데 죄송하지만 조금만 비켜주시겠어요? 라고 정중히
말씀드렸습니다
.
감독관 선생님은 아무 말없이 웃으시며 자리를 비켜주셨답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수능 시험장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면 어떡하지
?
만약에 감독관 선생님께 시정을 요구했다가 까이면 어떡하지? 나 완전 유리멘탈인데 그럼 멘탈 와장창 깨질건데.... 이런 고민을
하시고 계실 겁니다
.
그러실 것 없습니다.
시험 외적으로 문제가 생기시면 당당하지만 정중하게 감독관께 말씀드리고 곧바로 시정 받으세요. 시험시간 생각보다
많이 길지 않습니다
.




 




지금까지 수능
시험장에서 시험문제 외적으로 받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내용을 썼습니다
. 그렇다면 수능 시험장에서 시험문제 내적으로 문제가 생기면 어떡할까요? 사실 1번에서 쓴 절대적인
실력이 확보된다면 이러한 문제는 큰 문제가 아닐 겁니다
. 하지만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기에 말씀 드립니다. 먼저 여러분이 어려우면 다 어렵습니다. 정말이에요. 물론 특정 지역구에
고득점자가 쏠리기는 하지만 전국적으로 보면
28명이 시험 보는 한 고사장에서 국수영 각각 1등급은 한 두 명입니다. 탐구영역으로
가면 더더욱 적어지지요
.
다시 말해서 여러분을 멘붕에 빠뜨리는 문제에는 여러분 주변의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다 같이 허우적거리고 있다는 겁니다. 시험장에서 도저히
모르겠는 문제가 나오면 심호흡 한번 하시고 다시 문제를 보세요
. 그래도 안 풀린다면 다른 문제들을 먼저 풀고 돌아와서 다시 도전해보세요. 여러분이 그
멘붕 유발 문제만 딱 틀린다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답니다
. 이 점을 명심하세요.




 




 




마지막으로 수능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에
,
당장 이 시점에 어떻게 준비를 해야하는 지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마음을 비우세요. 이것이 저의
재수 실패의 이유이자 삼수 성공의 이유였습니다
. 절대 극단적으로 생각하지마시고 마음을 비우세요. 포기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최대한 마음을
편하게 먹으려고 노력해보세요
.
여러분의 마음을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내고 도망가지 말고 맞서세요. 자꾸 엄청 쉬운 문제에서 틀린다... 어떡하지... 이런 고민이
있으시면 정면으로 맞서보세요
.
기계적이고 이성적으로 생각해보세요.




나는 수학에서 계산 실수를 한다.




→ 주로 어떤 실수를 하는가?




→ 그동안 했던 어이없는 실수들을 찾아보고 회상해보자.




→ 나는 주로 로그의 밑 조건을 생각하지 않아서 틀렸다. 그리고 삼각형의 넓이를 구할 때 0.5를 곱해주지
않아서 자주 틀렸다
.




→ 그렇다면 어떻게 틀리지 않을 수 있을까?




→ 로그 문제가 나온다면 답을 구하고 꼭 다시 한번 밑을 확인해보자. 삼각함수의 극한 활용 문제에서 자주
나오는 삼각형 넓이 구하기를 할 때 꼭
0.5를 제대로 곱했는지 확인해보자.




이렇게 여러분의 고민을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가면 됩니다. 이런 고민 유발 실수들을 지금부터 하루에 5개씩만 잡아도
수능에서 실수 하지 않기 위해선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앞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
생각보다 쓸데없는 고민을 많이 하는 수험생들이 많습니다. 여러분이 그러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해서 절대 문제가 있는 게 아니고 오히려
당연하다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여러분의 그 심각하지만 결국 수능 끝나고 나면 그런 고민을 했다는 사실에 뻥뻥 이불을 차시게
될 생각들을 무엇이 되었든 간에 가족이랑 이야기 하세요
. 친한 친구, 선생님도 좋지만, 그래도 저는 남보다는 가족이 좋다고
생각해요
.
남에게 얘기하면 그것 또한 여러분의 고민을 증폭시킬 수도 있거든요. 그냥 엄마, 아빠, 아니면 형, 누나, 언니, 머리 좀 굵어진
동생한테 이야기하세요
.
왜 그런 고민을 하냐?ㅋㅋㅋ 가족들에게 이런 소리 한번 듣고나면 많이 개운해지시고 고민들이 사라지실 겁니다. 힘드실 때, 가족에게 의지하세요. 그렇다고 가족에게
너무 미안해하시지 마세요
,
대신 많이 고마워하시면 됩니다. 여러분 가족들은 여러분이 절대로 가족에게 미안함을 느끼는 것을 바라지 않아요. 이때만큼이라도
가족에게 많이 의지하세요
.
물론 앞으로 평생 여러분의 가족은 여러분의 버팀목이 되어줄거에요. 여러분 또한 여러분 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거고요
.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세요
.
지금부터 누워서 잠들기 전에 하는 걸 시작하세요. 간단합니다. 별거아니에요. 눈을 감고 수능
전날 가방 싸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 , 가방에 일단 쉬는 시간에 볼 책들 좀 넣고, 너무 무거운 또 부담스러운 정말 필요한것만
가져가자
ggg,
수험표 뒷면에 가채점표 붙이고, 신분증은 지갑안에 넣고 지갑을 챙기도록 하자. 내가 좋아하는 간식 거리 챙기고, 혹시 추울 수도
있으니까 핫팩을 챙기자
.
아침에 배가 아플 수도 있으니 정장제도 하나 챙기고 진통제도 하나 가져가보자. 혹시 시험 시간에 커튼 사이로 햇빛이
강하게 비출 수도 있으니 옷 핀도 하나 챙겨가고
... 필기구 챙기고 등등.... 그리고 나선 씻고 정리 잘하고 꿀잠을 자겠지! 다음날 일어나면
어젯밤의 꿀잠 덕분에 머리는 개운하고 얼굴엔 윤기가 자르르 흐를거야
. 내 얼굴의 윤기를 보고 우리 엄마는 안도하시겠지. 엄마가 해주는
아침 맛있게 먹고
,
엄마가 해준 도시락 잘 챙기고, 어제 챙겨놨던 가방 다시 한번더 확인! 수험표, 신분증도 다시
확인하고 수능 시험장으로 출발
!
수능 시험장의 특유의 느낌과 먼저 도착해있는 친구들을 생각하자. 감독관 선생님들이 들어오시고 주의할
점을 말씀해주실거고
,
참 내 개인샤프랑 귀마개를 가져가서 감독관께 한번 여쭤보자. 뭐 안된다고 하시면 안되는 거고 된다고
하시면 개이득
!
이런 식으로 마음 편하게 생각해보세요. 생각하다보면 잠도 잘오고 수능시험에 대한 긴장감도 조금씩 줄어들게 된답니다. 여러분도 모르는
사이에 수능 시험 보는것에 대한 적응도가 높아져있을 거에요
!




 




지금껏 부족한
필력의 장문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절대 쉽지 않았던 입시를 경험했기 때문에 수험생 여러분들의 절실함이 더욱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한 여러분께 멘탈적으로 도움 될 모든 것을 써드렸습니다
. 서두에 강조했듯이 좋은 방법은 될 수 있어도 최선은 아닐 수 있습니다. 취사선택하셔서
꼭 도움을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
저희 어머니도 원글에 달린 댓글들을 읽으시고 절실한 수험생들이 많아 보인다고 꼭 도움이 되어달라고 하셨답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저의 삼수 성공의
5할 이상이 저의
어머니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어느 어머니든 자식 입시에 신경 쓰지 않는 분은 없을 것이지만, 저에게 어머니는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6개월 가까이
아침에 손수 점심 도시락을 싸주시고
, 저녁에는 학원에 직접 찾아오셔서 저녁 도시락을 가져다주시기도 하였습니다. 어머니의 든든한
지원뿐만 아니라
,
어머니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저의 멘탈 관리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3번째 요인 얘기할
때 언급했지만
,
생각보다 가족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 또한 여러분의 멘탈 관리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부법에 관한 질문도 많다면 그에 대해서도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여러분 자신과 여러분의 선택을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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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글에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달하고 싶은게 아직 많이 남아있고 친절하게 전해드리고 싶지만 시간의 한계 때문에 아쉬울 따름입니다.ㅠㅠ


오늘 하루 50분 가까이 쪽지를 보내주셨는데, 지금은 확인만하고 아직 답변을 못 드리고 있는 중입니다.


공통적으로 질문하시는 내용들을 묶어서 칼럼 형식으로 올려드리고,


최대한 모든 쪽지에 답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쪽지는 한동안 계속 받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



PS.


여력상 칼럼은 2개 정도 쓸 예정입니다. 만약에 더 필요하다면 최대 3개정도 쓸 수 있을 것같아요.


어떤 내용의 칼럼을 원하시는 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의견 많이 반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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