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_Vida [919604] · MS 2019 · 쪽지

2024-01-30 1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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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에서 만족 못하는 예비 군필 7수생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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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에서 만족 못하는 예비 군필 7수생]


1. 간단하게 자기 소개 해주세요!

→ 안녕하세요 미필 오수 후 군필 칠수 예정인 연세대학교 휴학생입니다


2. 내신은 어느 정도였나요?

→ 1점대 후반이었읍니다.


3. 역대 평가원 모의고사 / 수능 성적을 알려주세요!

→ 19학년도 6월부터 24학년도 수능까지 너무 많이 봐서 기억은 잘 안나는데

국어같은 경우 현역(19수능) 백분위 97에서 백분위 80대 후반으로 떨어진 적도 있고 원점수 100점도 받아보고 다양했어요.

수학은 현역(19수능) 가형 6등급에서 23수능이었나 그 때 원점수 92(백분위99)까지 올렸던 기억이 있네요.

영어는 1~2 진동이었고

생명은  3등급에서 50점까지 왔다갔다

지학도 3등급에서 50점까지 왔다갔다 했네요.


4. 수능을 다시 보게 된 계기가 어떤 걸까요? 과거로 돌아가면, 다시 보지 않으실 것 같나요?

→ 만점 인터뷰를 하기위해서 다시 봅니다. 장난이고 그냥 지금 다니는 학교에서 젊은 친구들이 안 놀아줄까봐 평균 연령 높은 메디컬을 가기 위해서 다시 봅니다.

과거로 돌아간다면 무조건 다시 봅니다. 아니 근데 생각해보면 그냥 군대를 빨리 갔다왔을 것 같기도 하고 모르겠네요..


5. 자신있는 과목이 있으신가요?

→ 국어가 제일 자신이 있습니다!


6. 해당 과목 성적을 올린 본인만의 방법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 여러 개 답하셔도 됩니다.)

→ 국어는 그냥 피지컬로 밀어버리는게 장땡입니다.

시험장에서 압도적인 실력과 피지컬이 없으면 긴장감에 압도되어 다 말아먹기 일쑤입니다. 본인 경험임니다.


그럼 피지컬을 어떻게 늘리느냐

우선 기출을 최대한 야무지게 분석해보십셔.

야무지게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하다보면 자다가 누가 “배중률-” 하면서 흔들어 깨우는 순간 “가능새개의 완결성..?”하면서 깰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이제 수특도 풀고 수완도 풀고 간쓸개도 풀고 하면 1컷은 나옵니다.

이제 그냥 이감 상상 한수 바탕 강사 모의 등등 그냥 잡히는거 아무거나 랜덤으로 풀고 틀리고 반성하십셔.

그럼 대충  “아 내가 이걸 왜 이따구로 읽고 100점을 못받지?” 하는 경험이 종종 생길텐데

이때 대충 기출 모의고사 1세트 풀로 70분 잡고 풀어서 100점 만드는 연습을 하십셔

그러면 이제 완벽한 상황 판단력과 지리는 피지컬을 갖춘 “국어의 개물”이 될 겁니다. 아님 말구요.




[국어]

1) 화작과 언매를 고민하는 학생이 많은데요. 어떤 파트를 추천하시나요?

→ 언매하십쇼. 언매 선택하고 공부하고 표점 챙기십쇼.


2) 수업을 듣기만 한다고 독해력이 부족한 친구의 독해력이 오를 것 같지는 않은데요. 혹시 독서 강의를 들으셨다면 어떤 식으로 수업을 소화하셨나요?

→ 독서 강의를 듣긴 했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노베라면 강의를 통해 전반적인 독해 방식을 배워보는 것도 좋겠지만, 노베가 아니라면 다양한 학습 자료들을 거르지 않고 다 읽고 풀어보며 열심히 실력을 늘리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추가적으로 구조독해 << 이거 개인적으로 스레기라고 생각합니다. 이거 가르치는 강의 들을 시간에 그냥 기출이나 듄 한 번 더 보는걸 추천합니다.


3) 최근 EBS 연계가 되고는 있으나,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는 말이 많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국어 EBS는 거르지 마십셔. 퀄이 스레기여도 푸십셔. 국어는 스레기같은 지문, 이쁘게 잘 읽히는 지문 다 골고루 풀어봐야 피지컬이 는다고 생각합니다.


4) 요즘은 실모 퀄리티가 좋아서, 3~5년 전 기출을 풀 바엔 실모 양치기가 낫다는 사람도 많은데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 둘다 해야죠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5) 들어본 국어 인강/현강과 풀어본 책들 중 기억에 남는 게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추천해주세요!

→ 대성 정석민 독서 / 시대인재 김재훈 문학

두 분이 야무졌고 22수능 대비 이감 모의고사와 상상 모의고사 마지막 시즌에서 브레턴우즈 지문 적중시킨건 상당히 인상깊었네요


6) 국어 N제와 실모는 어느 정도 실력부터 푸는 게 적당하다 생각하시나요?

→ 기출 한 두 바퀴 돌렸으면 낯선 지문 읽는 연습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기출로 공부하든 사설로 공부하든 예전과 달리 요즘엔 둘 다 퀄리티가 좋아서 아무거나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7) 평상시 공부를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간쓸개 풀고, 이감 모의 풀고, 상상 풀고, 강사 컨텐츠에 있는 기출이랑 n제 풀고 했습니다.

그냥 양을 늘리면 국어는 점수가 올라갑니다.

제가 독재학원 담임도 하고 국어 과외도 해봐서 아는데

국어 점수 안나온다는 애들 90퍼 이상은 인강보는 시간이 직접 글을 읽는 시간보다 많습니다.

그런 학생들은 인강 좀 줄이고 그 시간에 눈에 글자들을 집어 넣으면서 학습하시면 진짜 무조건 성적 오릅니다. 안 오를 수가 없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냥 무지성 양치기 벅벅 하시면 성적 무조건 오릅니다. 대신 100점은 좀 지성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수학]

1)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게 10이라면, 5~6 정도로만 공부하고 문제를 많이 풀어 잘하는 친구도 있고, 개념을 9~10까지 이해한 후에 문제를 푸는 친구도 있는데요. 개념 공부를 어느 정도까지 하는 게 맞다 생각하시나요?

→ 저는 수학을 진짜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개념 공부 하는데 시간이 진짜 오래 걸렸습니다.

그래서 개념 6/10정도 이해한 상태에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저같은 사람은 문제를 풀며 개념를 더 잘 이해합니다.

아마 머리 좋으신 분들은 저희를 이해 못하실겁니다. 근데 저와 같은 사람은 개념 10까지 이해하려면 시간이 오래걸려서 진짜 비효율적입니다.


2) 요즘 수능 수학에서 3차 함수 비율 관계 같은 실전 개념이나 N축 같은 대치동 어둠의 스킬이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모르면 100점 못 받을까요?

→ 다다익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래프 서너개 그리고 10줄 써서 푸는 문제를 옆에선 그래프 1개랑 두줄로 푸는 거를 본 경험이 있습니다.

거리곱 << 이놈이 계산 줄이는 데에는 진짜 좋습니다.

비율 관계가 스레기면 현우진이 안 가르치지 않았을까요?

암튼 모른다고 100점을 못받진 않겠지만 알면 좋다는 입장입니다


3) 문제를 풀다 막혔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시험장에서와 혼자 공부할 때 각각 답변해주세요.

→ 혼자공부 : 시간 10 ~ 20분 정도 더 투자해보고 안풀리면 넘어갔다가 다시 풀고 또 안풀리면 해설지에서 막힌 부분 바로 다음 풀이까지만 보고 다시 풀어보고 반복

시험장에서 : 쉬운 문제든 어려운 문제든 일단 내가 막히면 그놈이 킬러문제다라는 마인드로 5초 안에 바로 넘겨버림. 어차피 돌아와서 풀어보면 풀리는 문제. 붙잡고 있어봤자 좋을게 없다는 마인드.


4) 타과목에 비해 수학은 기출 문제를 여러 번 푸는 거보다 다양한 N제를 푸는 게 낫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기출 한 두 번 풀어봤다면 퀄 좋은 N제 풀면서 낯선거 뿌시는 경험 좋다고 생각합니다.


5) 수학 N제와 실모는 어느 정도 실력부터 푸는 게 적당하다 생각하시나요?

→ 기출만 제대로 풀어도 3등급 나오는데 그 이상부터 하시면 될듯요


6) 들어본 수학 인강/현강과 풀어본 책들 중 기억에 남는 게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추천해주세요!

→ 장재원 진짜 미쳤읍니다. 진심입니다.

재수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면 배성민 듣고 성적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7) 평상시 공부를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잘 기억은 안나는데 수학을 제일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브릿지 풀고 강기원 어싸 풀고 실모 하나 풀고 숏컷 풀고 등등

그냥 재종 다닐 땐 자료 양이 워낙 많다보니 손에 잡히는대로 벅벅 풀었던 것 같고

군수하는 현재는 하루에 5-10문제 30번급 난이도로 풀고있어요



[과탐]

1) 해당 과목을 노베이스에서 1등급 또는 50점까지 가는 데 어느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시나요?

→ 지능의 차이로 인해 최소 6개월 최대 18개월 / 18개월이 넘어가면 노력부족이라 생각함니당


2) 과탐은 다른 과목에 비해 '스킬'이 굉장히 많은데요. 스킬이 없으면 50점은 불가능할까요?

→ 아뇨 가능할 것 같긴합니다. 근데 안배우는 사람이 있을까요..? 요즘 워낙 질좋은 학습 자료나 강의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서 공부 좀 해야겠다 하는 학생들은 다 배울 것 같네요


3) 문제를 풀다 막혔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시험장에서와 혼자 공부할 때 각각 답변해주세요.

→ 혼자공부 : 시간 10 ~ 20분 정도 더 투자해보고 안풀리면 넘어갔다가 다시 풀고 또 안풀리면 해설지에서 막힌 부분 바로 다음 풀이까지만 보고 다시 풀어보고 반복

시험장에서 : 쉬운 문제든 어려운 문제든 일단 내가 막히면 그놈이 킬러문제다라는 마인드로 5초 안에 바로 넘겨버림. 어차피 돌아와서 풀어보면 풀리는 문제. 붙잡고 있어봤자 좋을게 없다는 마인드.


4) 타과목에 비해 과탐은 기출 문제를 여러 번 푸는 거보다 다양한 N제를 푸는 게 낫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네 기출 여러번 풀고 다양한 n제 푸시면 될 것 같네요


5) 과탐 N제와 실모는 어느 정도 실력부터 푸는 게 적당하다 생각하시나요?

→ 기출 비약없이 풀 수 있으면 바로 넘어가야죠


6) 들어본 과탐 인강/현강과 풀어본 책들 중 기억에 남는 게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추천해주세요!

→ 호불호가 갈리긴 하는데 윤도영 정말 좋았고

라비다 저자 반승현 선생님 저를 노베에서 구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7) 평상시 공부를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제가 수능 망령이라.. 남들처럼 상반기엔 개념+기출 하반기엔 n제+실모+기출회귀 이렇게 하진 않았고

그냥 엣지 벅벅 풀다가 바로 실모 하루에 2,3회분 풀었던 것 같아요



7. 공부에서 재능이 얼마나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본인은 재능충이신가요?

→ 저는 진짜 재능이 없습니다.

재능 없어도 노력이 충분하면 어디든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8. 해당 학과를 지망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계기가 궁금합니다!

→ 의대요? 

그냥 어렸을 때부터 하고싶었어요.

그래서 내년에 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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