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수생 들의 수능 상반기 공부법(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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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시 발표도 하나 둘 나고 있는 요즘 제 학교는 발표가 하나도 안나네요..
오늘 써볼 글은 'n수생'의 수능 상반기 공부법에 대해 써보려 합니다.
현역 분들은 공부를 하면 됩니다. 공부를!! 현역 분들은 상반기에 스스로 수능 공부해보면서 겪는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그 경험은 중, 하반기 공부에 피가되고 살이되는 정말 중요한 경험이기에 스스로 여러 공부를 시도해보면서 여러 시행착오도 겪어보고 자신에게 안맞는 공부법이라 느꼈으면 스스로 수정해가는 그런 중요한 과정을 밟아보십시오.
현역분들이 제일 조심해야 할 것은 바로 커뮤입니다. 커뮤를 보면 이게 좋다 저게 좋다하는 무분별한 리뷰글, 광고글이 올라옵니다. 그러기에 흔들리죠. 내가 하고있는 것보다 더 좋아보이는 컨텐츠가 보이거든요. 그래서 한 책도 끝내지 않고 다른 책을 구매하는 일이 번번합니다.(저도 그랬습니다) 근데 사실 컨텐츠가 더 좋을수는 있어도 와리가리 하는것보다는 한 책을 끝내고 넘어가세요. ㅎㅎ
말이 길어졌네요. 오늘은 제가 재수를 시작할 때 느꼈던 여러 고민들과 그것에 대한 해답이 아닌 이렇게도 해볼 수 있구나 라는 것을 적어보려 합니다.
제가 글을 주로 새벽에 올리다보니 많이 못 읽는 것 같지만 새벽이 아니면 이런글을 쓸 자신이 안생기더라구요.
이 글은 내일 오후에 다시 올려보겠습니다. 꼭 읽었으면 하거든요
먼저 꼭 하고싶은 말은 n수를 할꺼면 지금부터라도 해라 입니다. 물론 저는 n수할 마음이 4월부터 생겨서 4월부터 바로 시작했지만 지금 확실하게 마음을 먹으신 분들은 바로 실행하시길 바랍니다. 하반기가면 지친다고요? 사실 지금시작하나 4월에 시작하나 하반기가면 지칩니다. 그때 누가 더 유리할까요? 네 2월부터 2달간 양을 충분히 채워넣은 사람이 당연히 유리한 게임이 수능입니다. 그러기에 n수는 천천히 해도 된다더라 하면서 미루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바로 하세요.
n수생 분들이라면 작년 1년동안 느낀점이 분명히 있을겁니다. 아 그때 그걸 미리 할걸.. 아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이런 공부방법은 별 도움이 안됐었구나.. 하는 것 등등입니다. 그러나 메모를 해놓지 않았기에 명백히 기억나지는 않을겁니다. 그러기에 그러한 감정들을 다시 억지로는 떠올리려 하지 마세요. 기억아는 것정도만 기억하셔도 됩니다. 제가 몇가지 말해보겠습니다.
1. ebs 미리 볼껄
2. 영어 문법 미리 할껄
3.. 영어 단어 미리 외워놀껄
4. 주간지 미루지 말껄
5. 인강에 너무 치우치지 말껄
6. 아 그때 7개년 기출정도는 한 책은 꼭 풀껄
등등 있겠죠? 물론 더 있을겁니다만은 특히 1,2,3,6 번은 진짜 거의 모든 학생들의 공통적으로 후회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n수생의 수능 상반기 공부는 이러한 '아 그때 할껄/하지말껄' 을 분명히 잡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n수생이 현역보다 유리한점은 이런 경험을 직접 겪어 보았기에, 말로 들은것이 아닌 '직접' 느껴 보았기에 유리합니다. 아무리 수미잡수미잡 해도 현역들은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당연합니다. 실제로 겪어 본 감정이 아니거든요. 아무리 귀가 아프게 말을 들어도 그런가 보다, 그렇다는데 좀 무섭네 정도입니다. 실제로 느껴보기 전까지는 아무런 감정도 느껴볼 수 없습니다. 느껴보았다 해도 그건 현역들의 착각이죠. 감정을 말로 100% 전달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n수생들은 겪어보았지 않습니까? 뭔가 내 공부방법이 이상하다는, 연계를 미리 해놀껄 이라는, 영어를 미리 해놀껄 이라는 그 감정, 수능장에서 아니 수능치기 전부터 불안했떤 그 감정들 말입니다. 그것을 이제는 직면할 시간입니다. 회피하면 큰 변화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할 수 있는 시기는 지금이 마지막이자 가장 적절한 시간입니다. 또 중반기가 되면 나오는 무수한 n제/실모와 6평 9평 정신없이 지나갑니다. 기출을 다시 편안한 마음으로 7개년을 돌릴 여유도, 영단어를 각잡고 외울 여유도 크게 없습니다. 문법도 마찬가지구요, 연계 작품 인강시간이 부담되기 시작합니다. 제가 지금 친 이 문장들이 와닿는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저는 상반기를 저 할껄/하지말껄 리스트를 해결했습니다.
국,수,영,탐 기출을 7개년을 뽑고 풀며 작년엔 느끼지 못했던 실력이 오른채로 풀어보는 그 감정을 느끼며 풀이 태도, 기출을 보는 관점을 재정립 해갔고, 영단어를 하루 100개씩 외우면서 워드마스터를 n회독 하였으며, 영어 문법도 가장 간단한 인강이라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했던 가장 큰 후회는 바로 인강입니다. 즉, 컨텐츠의 범람속에서 흔들렸던 제 자신이 너무 싫었기에 이번에는 커뮤를 거의 안했습니다. 그냥 우직하게 내가 작년에 해보고 싶었떤 컨텐츠를 우직하게 풀었습니다. 이 책 절반풀고 인강듣다 다른 강사 찍먹하고 그러면 정말 시간 버리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결국 공부는 인강이 아닌 내가 하는 것이라는 것을 너무 뼈져리게 느꼇기에 국어도 인강에서 종이책으로 바꿨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할까?말까? 라는 것에 대한 대답을 커뮤에서 찾으려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약점은 자기게 제일 잘 압니다. 저는 지구과학 개념 인강을 다시 한바퀴 돌릴까, 말까를 고민했습니다. 작년에 3등급 이였는데도 말이죠. 뭔가 급했습니다. 4월에 시작한 바람에 너무 뒤쳐지지는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죠. 그래서 커뮤에 글도 올리고 했습니다. 근데 결국 답글은 다 다르더라구요. 하라는 사람도 있고, 안해도 된다는 사람도 있고
그러기에 저는 제 자신에게 솔직해지기로 했습니다. 3등급이라는 것은 분명 개념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고 그 해답을 왜 커뮤에서 찾지? 라는 생각이 든 순간 인강을 들었고 올해는 50점을 맞았기에 후회 없습니다.
자신의 약점은 자신이 제일 잘 압니다. 그것을 회피하려 하지 마시고 받아드리시면 큰 변화가 있을겁니다.
n수 화이팅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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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갇혓다 0
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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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했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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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풀고왔는데, 확실히 실모는 실모다. 다른 N제와는 맛이 다르다. 실모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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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어떻게봐도존나부정적으로밖에안보여 근데그런인생이라납득은가 개좆같은일만일어나는데뭐죽으라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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