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수하며 느낀 과외쌤 고르는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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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반수하며 많은 과외를 받아본 경험을 통해 느낀점을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다들 좋은 선생님 만나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1. 수업때 사용하는 교재를 정해주시는 쌤이 좋다.
선생님이 자체 교재를 사용하시는 경우도 이에 해당합니다. 학생에게 어떤 교재를 사용할까요? 라고 물어보는 선생님들은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선생님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담은 자체 교재를 사용하시는 경우가 개인적으로는 베스트라고 생각하고, 그게 아니더라도 선생님이 직접 공부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된 교재를 직접 선정하여 진행하는 경우도 좋습니다. 물론 실력이 매우 출중하여 어떤 교재를 쓰더라도 다 가능합니다~ 같은 경우는 있겠지만 이런건 클리닉 형식의 수업에 해당하고 구분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으므로 넘기겠습니다.
2. 단순히 문풀만 해주는 수업은 별로 의미가 없다.
문풀만 해주는 수업은 널렸습니다. 과외의 장점은 학생의 약점을 선생님이 파악해 해결책을 제시받을 수 있다는 것인데 문풀만 해주는 수업은 이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3. 가급적 경력이 있으신 분으로 고르자.
너무나 당연한 소리이긴 한데 수능을 잘 친 것과 잘 가르치는 것은 크게 관련이 없습니다. 특히 과외가 처음이신 금두뇌의 소유자 선생님을 만날 경우엔 서로 답답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은 '아니 이걸 왜 못하지?' 학생은 '아니 이걸 어떻게 하라는거야' 와 같은 상황이 연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금두뇌의 소유자는 특히 수학에서 많이 보입니다. 기출+N제 3, 4권 풀었더니 1등급이 나오더라 등등이요. 그러니 경력자를 위주로 모시는 것이 좋습니다.
4. 학벌을 보되, 큰 의미를 두지는 말자.
생각보다 특정 과목은 잘하지만 다른 과목을 망쳐서 대학을 많이 낮게 간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전과목 종합 과외를 받는게 아니라 특정 과목의 과외를 받는다면 학벌은 참고정도만 하는 편입니다. 대신 메디컬에 재학중이신 예과 선생님의 경우엔 아무래도 다른 과보다는 과외에 집중이 가능한 환경+다른 과목의 조언도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5. 업계 종사자는 최고다.
개인적으로 이걸 좀 전달하고 싶었는데, 국어와 영어를 제외하면(이 두 과목은 종사자분이 과외를 하시는 경우를 잘 못봤습니다.) 금전적 여유가 된다면 업계 종사자분의 과외를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업계 종사자는 컨텐츠 출제 경력이 있으신 분, 혹은 적어도 검토 경력이 있으신 분, 학원TA분 등을 의미합니다. 이런 분들의 장점은(특히 컨텐츠 관련 경험이 있으신 분들) 우선 자체 자료가 상대적으로 풍부합니다. 또한 과목에 대한 주관도 뚜렷한 편이고 문풀을 잘하는 수험생의 영역을 넘어서 무언가를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단점이라면 보통 가격이 좀 비싸더라구요.. 최소 시급 5에서 시작하는 것 같았는데(아닌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충분히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4년간 공부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과외는 죄다 컨텐츠팀에 계시는 분에게 받았던 과외였습니다.
6. 시범 수업은 받아보자.
간혹 시범 수업 비용을 따로 요청하시는 분도 계신데 그렇다 할지라도 받아보시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물질, 정신적 비용으로 수업이 내게 맞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무턱대로 시작한 수업이 저에게 맞지 않으면 수업 취소하는 과정에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더라구요. 선생님께도 죄송하고 등등으로요.
개인적인 의견이니 너무 무겁게 받아들이지 마시고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다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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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주로 구하시나요?
고3땐 옆동네 카페나 김과외에서 구했고 이후로는 계속 소개를 좀 받았었어요.
소개라고하시면 친구한테요?
친구도 있고 과외를 받았던 선생님이 소개시켜주신 경우도 있었어요
궁금한게 있는데 본인보다 나이 적은 과외 선생님도 괜찮으셨나요?
아예 괜찮았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크게 신경쓰이진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