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항식, 다항방정식, 다항함수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6861037
다항식입니다. 이런 식으로 생겼습니다.
독립변수 x의 값에 따라 하나의 값이 정해지는
종속변수 y에 대하여 y와 x의 관계를 우리는 함수라 합니다.
정확히는 독립변수 x와 x에 대한 종속변수 y에 대해
y를 x에 대한 함수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x=1 대입했을 때 y값이 정해지면 함수라는 것입니다.
y=x+3은 함수입니다.
x에 뭐 하나 집어넣으면 y도 뭐 하나 나오기 때문입니다.
x^2+y^2=9는 함수가 아닙니다.
x=1 집어넣으면 y값이 2개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평면 상에서 x^2+y^2=9의 그래프와
x=1의 그래프의 교점이 곧
x^2+y^2=9에 x=1을 대입하는 상황을
뜻합니다. y값은 2루트2 혹은 -2루트2가 됩니다.
(y에 대한 이차방정식의 해를 찾는 과정)
y=루트(9-x^2)은 함수입니다.
x에 뭐 하나 집어넣으면 y도 뭐 하나로 나옵니다.
예를 들어 x=1일 때 y=2루트2이고
x=-1일 때 y=2루트2이기 때문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수학(하)에서 함수 공부할 때
살펴보는 것으로 합시다.
독립변수 x와 종속변수 y에 대해
y가 x에 대한 다항식으로 작성되면
y를 x에 대한 다항함수라고 합니다.
앞서 다항식의 예로 들었던 식들에 관한
다항함수의 그래프가 각각 다음과 같습니다.
이때 일차함수와 이차함수를
중학교와 고등학교 1학년 때 배우고
삼차함수와 사차함수를 고등학교 2학년 때 배웁니다.
일차함수, 이차함수는 '특성이 이러하다' 식으로 배우고
삼차함수, 사차함수는 '도함수'의 개념을 활용해
일차함수, 이차함수의 그래프로부터 그래프를 그립니다.
수학2에서 학습합니다.
이차함수는 보시다시피 빗살무늬토기의 단면처럼 생겼습니다.
최고차항인 이차항의 계수가 양수이면 빗살무늬토기이고
최고차항 계수가 음수이면 뒤집어진 빗살무늬토기입니다.
때로 이렇게 이차함수의 그래프가 x축과 만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어떤 이차함수가 y값으로, 즉
함숫값으로 0을 지니는 때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이차방정식입니다.
다시 말해 식을 정리했을 때
한 변에 어떤 문자에 관한 이차식,
다른 변에 0이 위치하도록 할 수 있다면
그 등식을 이차방정식이라고 합니다.
이 방정식을 만족시키는 x값을 찾는 것을
이차방정식의 해를 구한다고 하는데
주어진 이차식을 AB 꼴로 정리할 수 있다면
A=0 or B=0을 만족하는 x값을 찾는 방식,
인수분해를 통해 해를 구할 수 있습니다.
혹은 모든 이차식을 A^2+B 꼴로 변형할 수 있음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완전제곱식의 성질을 이용하는 것!
이제 양변에 루트를 씌워주면
경우에 따라 1가지 혹은 2가지 x값을
얻을 수 있습니다. 허수 단위를 도입하여
루트 안이 음수가 될 때도 이차방정식의 근을 논할 수 있습니다.
복소수 범위에서요! 하지만 보통은 실수 범위에서 논합니다.
이를 확장하여 n차 다항식에 대해
n차함수와 n차방정식 모두 논해볼 수 있습니다.
다항함수는 앞서 이야기했듯이 수학2에서 미분을 공부한 후
그래프를 그릴 수 있게 됩니다. 근데 이것은 연습 목적이고
실제로는 컴퓨터 프로그램에 수식 입력하시면 그래프 그려줍니다.
다항방정식은 앞서 보았던 이차방정식의 해를 찾는 과정과 마찬가지로
인수분해를 통해 A=0 or B=0 or C=0 or ... 식의 사고를 활용하거나
특정 차수의 다항식을 특정 형태로 변형할 수 있음을 활용하여
근의 공식이라 부르곤 하는 무언가를 작성해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차방정식의 근의 공식을 유도해봅시다.
참고로 앞서 봤던 이차방정식의 경우는
이차방정식의 근의 공식이라 부르며 수학(상)에서 학습합니다.
이차방정식의 경우에 (x+A)^2+B=0 꼴로 식을 변형할 수 있음이
근의 공식 유도 과정에 중요하게 존재했었고
삼차방정식의 경우엔 평행이동을 통해 삼차함수의 이차항 계수를 0으로,
혹은 x에 x+k꼴을 대입해 삼차식의 이차항 계수를 0으로 만드는 과정이
근의 공식 유도 과정에 중요하게 존재합니다.
이후 uv=-\frac{1}{3a} \left(c-\frac{b^2}{3a} \right) 을 만족하는
(u, v)에 대해
uv에 w^3을 곱해도 uv이므로
(u, v)와 (uw, vw^2)와 (uw^2, vw)에 대하여
세 가지 순서쌍에 대해 하나로 묶인 순서쌍의 두 값끼리
더해준 것이 삼차방정식의 복소수 범위에서의
세 근 (일반해) 이 된다.
사차방정식은 각자 찾아보는 것으로 하고
5차 이상의 다항방정식의 근의 공식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자세한 것은 갈루아 이론과 등등을 찾아보는 것으로 합시다.
아무튼 다항방정식의 근의 공식은 4차 이하의 다항방정식에 대해
유도할 수 있으며 교육과정 내에서는 1, 2차 방정식의 근의 공식까지
학습하고 3, 4차 방정식의 근의 공식은 배우지 않는다는 것.
3, 4차 방정식의 해를 구할 때는 특수한 방법들로 풀리는 경우만을
다룬다... 정도로 기억해두시면 되겠습니다.
즉, 해의 존재성을 따지기보다 공부한 방법론 잘 적용하는 것이
고등학교 1학년 수학의 목표이다!라고도 한 번 얘기해볼 수 있겠네요.
p.s.
고1 수학에서 학습하는 대부분의 곱셈공식, 인수분해 공식은
분배법칙에 따라 직접 전개해봄으로써 자연스레 유도해보고
외울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저 두 개는 '이걸 어떻게 떠올리지' 싶은 느낌이
조금 더 강하다고 생각해서 그냥 외워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런 식의 사고의 흐름도 이어가볼 수 있겠죠 ㅎㅎ
마지막 a=b=c 부분은 '만약 x^2 꼴이 0이 아닌 값을 지니면?'이라는
질문을 3번 반복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귀류법이라고도 합니다.
후에 체계적인 경우의 수 분류가 필요한
귀납적으로 정의된 수열 문항과
다항함수 그래프 개형 추론 문항 등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사고 과정이니
관심 갖고 지켜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수능 수학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경우의 수에 대해
어쩌지 어쩌지 하고 있을 시간에
일단 뭐 하나 잡아서 해보고
되면 좋고 안되면 다른 방법을 시도해보는 식의...
사고 과정으로 이어서 바라볼 수도 있으니
귀류법 자체를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가장 흔한 사례는 루트2가 왜 무리수인지를 증명하는 부분!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그룹이름 - 치열하게 독하게? 초대링크 -...
-
근데전부터 괴롭히던애가 하루종일심하게해서 밤에할퀴고싸웟음 그리고화장실가서혼자울엇음...
-
중고등학교 군기 0
지금 생각해보니 웃긴데 방송부 할 때 실수 좀 한 날 선배들이 끝나고 나가지말고...
-
응애
-
시대인재 국어 0
강사 ㅊㅊ
-
많은걸 얻을 기회를 놓친것 같다 축제마저도 수능 1달전이라 안가고 교실에 있겠다고...
-
처음엔 노베한테는 이미지쌤이 좋다길래 무작정 세젤쉬부터 해서 미친기분 미친개념까지...
-
별에 별 애들도 다받음
-
난 트와이스 춤췄음 ..
-
중학생때 하루에 10시간씩 게임해서 수학 3받음
-
비갤에 내 게시글이랑 댓글 다는 애들 잇을텐데 왜 내 재수여부도 확실히 모르는거임...
-
수학여행은 0
중1때 한번 고1때한번
-
1. 치킨을 좋아하는 2. 빨강머리 둘 중에 뭐가 나을까요
-
고2때 제주도를 다녀왔었죠... 2박 3일이었는데, 둘째 날이 아주 좋았었어요......
-
수시 궁금한 점 3
개 ㄹㅈㄷ 폐급학교 1등급이랑 ㅈㄴㅈㄴㅈㄴ 명문학교 1등급이랑 같은 취급인가요??
-
남자는 가장 조심해야하는게 여자관련문제같다 정치인, 고위층 이런사람들 보면 뇌물...
-
그 상태로 스르르 잠들어버리기 언제쯤 가능할까
-
남들 말하는 거 들어보니 난 개처놀았네;;
-
갑자기 시반이랑 왜 엮는지는 모르겟는데 23 수능으로 입학하고 계속 다니고 있었음...
-
초딩 세월호로 6학년 때까지 수학여행, 수련원 전면폐지 중학교 입학과 동시에 코로나...
-
https://link.yeolpumta.com/P3R5cGU9Z3JvdXBJbnZp...
-
노베라 우러써…
-
초6 중1 고1 고2 다 재밌었음 초5때는 아파서 빠짐
-
길고양이 핥기 4
-
아 이젠 0
사문 어떤 문제라도 틀리기만 하면 스트레스 엄청 받네..
-
연고대 문과 vs 서성한 공대
-
나는 1
유치원 때가 제일 좋앗다
-
나는 한결같이 다 어려워 뒤지겠는데 다들 쉽네 어렵네... 좀 억울함
-
N제랑 다르게 모고 볼때마다 뇌가 굳고 끝나고 나야 어케풀지 생각나는거땜에 1일...
-
되지 않을까 하루 더 한다고 크게 안 바뀔 거 같은데 사교성도중요해
-
온라인 수업 아닌가 매일 8시간씩 마크, 롤했었는데
-
5모 국어는 4
문학 매체는 변별의지가 없어보였고 독서는 문제 답이 손들고있음
-
초 - 완전 저예산이어서 숙소 꼬라지가 말이 아니었음… 저때 본인은 가끔씩 집에서...
-
대략 10년째 고민중..
-
국어 강의 4
고3에 3등급정도인데 독서김동욱 문학 김상훈 들을려는데 괜찮겠죠? 독서 김동욱쌤...
-
쓰발
-
갑자기 삘받음 5
못 참겠노..
-
현재 국어 낮은 4등급인 미대 입시생입니다... 수특 문학은 다 풀긴 했는데 아직...
-
빡센 체육 쌤한테 걸려서 단체로 처단 당할 뻔 했었음 선거 다시 할 뻔
-
수학여행썰 10
코로나라못갓대
-
최근에 나름대로 한 다짐임 근데 예전보단 약간 나아지고 있는 거 같기도 하고 아님 말고…
-
예전에 진짜 좋아했는데 물지하다보니까 그때가 그리워짐 철학은 걍 좋아함 시발쌍윤하고싶다
-
고2 겨울에 ‘공부’ 라는걸 시작 3모 35323 (백분위 80 45 (71) 92...
-
역시 혼자서 끙끙 앓는건 안좋아
-
너무 공부에 집착하고 매몰되니까 오히려 성적이 더 꼬라박더라
-
중학교때 코로나 고등학교때 다 불참해서 인생에 수학여행 0회임
-
생각이 자꾸 많아지게 되네
-
뭐지 4
나만 오르비 글씨체가 좀 바뀐 것 같냐
-
ㅇㄱㄹㅇ
-
이래놓고 안 할 게 뻔하지만 걍 적어봄 1. 한지 동사 세사 경제 정법 물2 화2...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