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인문대학 21개 학과 중 7개 학과가 올해 석사 또는 박사 대학원생 지원자를 한 명도 뽑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학부만 마치고 해외 대학원에 진학한 이공계 학생은 누적 10만 명에 달했다. 국내 인문대학원 초토화 현상과 이공계 인재의 해외 엑소더스가 맞물려 고급 인재의 산실인 대학원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국가 연구 역량의 핵심인 대학원 붕괴를 막기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13~2022년) 해외 대학원에 진학한 학생은 9만6062명에 달한다. 매년 1만 명에 가까운 대학원생이 한국을 떠나 해외 대학을 택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감소하던 이공계 대학원 유학생은 2022년 전년 대비 852명 늘어난 9392명을 기록했다. 인문대학원은 고사 직전이다. 2024학년도 서울대 인문대학원 소속 학과 중 독어독문과와 노어노문과는 석사과정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중어중문과, 고고미술사학과(고고학 전공), 철학과(동양철학 전공), 아시아언어문명학부, 인지과학과 등은 박사과정 지원자도 ‘0명’이다. 자연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2023학년도 대학원생 선발에서 서울대의 자연과학대 학과 절반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그나마 사정이 낫다고 하는 공과대 역시 석사과정 중 60% 이상이 미달이었다. 석·박사통합과정은 전체 학과 중 90% 이상이 신입생 정원을 채우는 데 실패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 구조조정으로 박사 학위를 따도 지방대 교수직 등 갈 곳이 없기 때문이다. 대학이 겪고 있는 ‘대학원 공동화 현상’은 심각한 상황이다. 2023학년도 서울 주요 10개 대학의 일반대학원 충원율은 91.1%로 모두 미달이다. 2013학년도 100.9%에서 10%포인트가량 줄었다.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는 2013학년도 98.4%였던 신입생 충족률이 2023학년도에 90.8%로 줄었다. 이마저도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허수’라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서울대 인문대학 21개 학과 중 7개 학과가 올해 석사 또는 박사 대학원생 지원자를 한 명도 뽑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학부만 마치고 해외 대학원에 진학한 이공계 학생은 누적 10만 명에 달했다. 국내 인문대학원 초토화 현상과 이공계 인재의 해외 엑소더스가 맞물려 고급 인재의 산실인 대학원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국가 연구 역량의 핵심인 대학원 붕괴를 막기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13~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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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99 Aaron Judge · 919199 · 24/01/25 14:33 · MS 2019

인문계- 학자지망 아닌 이상 대학원 안감
이공계- 미박 간다

한국엔..누가 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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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어디서든 서로 알아볼 수 있어 · 1236330 · 24/01/25 14:37 · MS 2023

‘법학전문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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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복숭이 늑댕이 · 1272424 · 24/01/25 21:49 · MS 2023

전 대학원 가고는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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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미분 · 1208323 · 24/01/25 14:35 · MS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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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같은고대 · 1119921 · 24/01/25 14:35 · MS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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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레절레전래동화 · 974448 · 24/01/25 14:37 · MS 2020

국내대학원도 대우를 잘 해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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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7칸 · 1190714 · 24/01/25 14:42 · MS 2022

R&D삭감해서 대학원생들 월급도 안나오게 생겼는데 ㅋㅋ

좋아요 39 답글 달기 신고
정시물2 · 1143416 · 24/01/25 22:54 · MS 2022

근데 r&d 인상한다고 그게 대학원생들 주머니로가진않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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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우루사 · 616811 · 24/01/25 14:43 · MS 2015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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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BCB · 1137334 · 24/01/25 14:46 · MS 2022

나라 먹여살리는 삼성 위문의 2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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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우루사 · 616811 · 24/01/25 14:48 · MS 2015

나라 먹여살리는 그딴 거 누가 신경쓰나요? 개개인의 직업 안정성+경제적 보상은 개똥인데... 의대 버리고 공대가는 거.. 그게 제정신일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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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BCB · 1137334 · 24/01/25 15:35 · MS 202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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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BCB · 1137334 · 24/01/25 15:40 · MS 2022 (수정됨)

공대랑 의대중 어느 직업이 더 좋은가를 얘기하는게 아니라 우리나라는 공대인력이 중요하고 서울대급 고급인력들이 해외로 유출되는게 치명적이다는 얘기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정부에서 신경 많이 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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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고닉113 · 1204224 · 24/01/25 14:49 · MS 2022

이사람 그냥 의대 기습숭배하는 사람이라 걍 병먹금하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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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평가연구소_ZERO · 1220557 · 24/01/26 01:03 · MS 2023

저번에 의대생이 쓴 글에서도 댓글로 키배 오지게 뜨던데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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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할게없네 · 876367 · 24/01/25 14:57 · MS 2019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노벨생리의학상 막 매년 받고 그러나봅니다??? 현실은 미국 일본의학 가져오기에도 급급한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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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mya · 1099303 · 24/01/25 18:48 · MS 2021

공대랑 자연과학의 차이랑 임상의학과 기초의학의 차이랑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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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 · 1274108 · 24/01/25 15:36 · MS 2023

멋모르고 한국 탈출했다가
막상 해외 나가면 한국만한 곳이 없다는걸 느끼지.
미국은 미친 물가, 독일은 열쇠공 한명 부르는데
난리 부르스를 쳐야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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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평가연구소_ZERO · 1220557 · 24/01/26 01:03 · MS 2023

돈많으면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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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aw · 995613 · 24/01/25 16:29 · MS 2020

우리나라는 취업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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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wkish · 1080849 · 24/01/25 17:56 · MS 2021

사과대나 상경대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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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신학의예 · 1284681 · 24/01/25 18:35 · MS 2023

대학원이 군대를 능가하는 똥군기가 있는 곳이라는 말이 돌던데
이과 천재 수재에게 최악의 환경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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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99 Aaron Judge · 919199 · 24/01/25 19:06 · MS 2019

뭐 다 그렇진 않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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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iva · 864732 · 24/01/25 18:38 · MS 2018

동양철학 전공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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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99 Aaron Judge · 919199 · 24/01/25 19:05 · MS 2019

마음이 아픕니다 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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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Fibonacci · 1291856 · 24/01/25 18:50 · MS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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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99 Aaron Judge · 919199 · 24/01/25 19:06 · MS 2019

소네트소네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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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 · 767939 · 24/01/25 20:07 · MS 2017

이참에 의대도 총액계약제해서 개목줄 채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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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로 · 1101798 · 24/01/26 07:34 · MS 2021

어차피 돈없어서 그렇게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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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ingDAYs · 921449 · 24/01/25 21:00 · MS 2019

아무리 투자해도 "노벨상 0명", 그래서 "R&D 예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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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weaver · 1121587 · 24/01/25 21:23 · MS 2022

국내대학원 공노비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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