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마에게 드디어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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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공군 전역 후
11월에 수능을 몰래 준비하다가 가족에게 들켜서 저 글을 썼었는데
차마 늦은 나이에 다시 수능을 준비한다는 말을 못하겠어서
지금까지도 말을 못하고 숨기고 있었습니다
방금 엄마랑 고기 먹으면서 엄마가 대학교 복학 신청했냐고 물어보시길래
"나는 솔직히 지금 다니던 대학교 복학하면 그냥저냥 살 수는 있겠지만, 나는 이렇게 살고 싶지는 않다.
지금 대학교에 복학하면 게임도 하고, 하고 싶은 것도 하면서 20대를 보내겠지만 나는 내가 힘들더라도 수능을 다시 한번 봐서 메디컬에 도전해보고 싶다."
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엄마가 반대할 줄 아셨는데 흔쾌히 응원한다면서 엄마 카드를 주셨습니다
'형편이 어려워서 많이는 지원 못해주고 한 달에 20만원 정도 식비라도 지원해주겠다' 라고 하셨습니다.
금전적 문제는 제가 지금까지 모아온 돈과 알바비로 모두 충족하고 있어서 돈은 문제가 안되었었고
엄마에게 어떻게 언제 말씀드려야하나 고민이었는데 지금 너무 속시원합니다
내일 휴학계 신청하고 이제부터는 엄마에게도 응원받으며 수능 공부에 더 몰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혼자 끙끙 앓고 있었던 고민이 해결돼서
기분이 너무 좋은지 공부하다가도 계속 이 생각만 나길래
여기에 속 시원히 털어놓고 다시 공부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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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름 햇갈림 ㅎㅎ.... 슈냥님 미안해요~....!
깜짝 놀랐자너 ㅋㅋㅋ
한의대 ㄷㄷ 부럽당
엄마 사랑해!
ㅊㅊㅊㅊ
진짜 글 맨날 보는데 응원합니다!
왜 갑자기 욕을 ㄷㄷ
아이게 그냥 웃는 짤인줄 알았는데 욕하는 짤이었군요..ㅠㅠ
모바일에서 화면이 작아서 못봤네요
답글 달려서 수정도 안되고ㅠㅠ
무조건 의대가세요. 공대같은거 '절대' 하는거 아닙니다. 공대 오르비언들(spk포함) 장담하는데 졸업전에 백프로 후회합니다. 백프로요. 이 나라에서 공대진학하는 거 아닙니다. 의대 가는순간 계급 자체가 달라집니다. 무소불위 그 자체입니다. 괜히 수능 만점자들이 의대 가는게 아니에요. 의대 버리고 공대진학... 제정신 아닌거 알고 계시죠?
기습숭배 ㄷㄷ
의사들의 경제적 보상을 보세요... 숭배 안할 수가 있을까요?
의대 버리고 공대가실 건가요?
그치만 의대를 갈 실력이 없는걸요..
이거보고 자연대 가기로 했다
분위기 못 읽는건 틀평 ㅋㅋ
공대 ‘같은거’ 절대 하는거 아니라니 뭔 ㅋㅋㅋ
능력안돼서 공대가는 분들이야 어쩔 수 없지만.. 의대 붙어놓고 공대 가는 사람들... 그냥 할말이 없죠.. 계급 자체가 다른데요...
ㅠㅠ….이런 거 볼때마다 엔수해야하나 고민되요 ㅠㅠㅋㅋㅋ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누가 그걸 확신할 수 있을까요. 근데 여력이 되는 한, 끝까지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공대도 괜찮다, 의대 별거 없다 라고 하는 사람들 중 공대vs의대 선택권이 주어졌을 때 공대 가는 사람 몇이나 될까요? 그리고 의대 포기하고 설공 간 사람들 중 후회하는 사람 정~~~말 많습니다. 상상을 초월해요. 공대 '같은 거' 하는 거 아닙니다.
화이팅!
응원하겠습니다.
본격적으로 달리자구요
!!
작년에도 본것 같은..? 기시감은 기분 탓이겠지
파이팅입니다 응원합니다
혼자 끙끙 조마조마 햇을텐데 지금 마음 잊지말고
끝까지 가셔서 결과를 이루시길
님진짜고트임성공할듯
의대 정원도 는다고 하니 더 해 볼 만하시지 않을까 하네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오늘밤 엄마한테 사랑해라고 말하고 주무세요
부럽습니다..
ㅎㅇㅌ
제가 기운이 좋은데 님 메디컬 올해 붙어요 ㅁ리 축하드릴게요 ??
저도 부모님 몰래하는건데 잘해결되셨네요
축하드려요!!
ㄹㅇ 멋있으세요!
✊✊
같이 힘냅시다! 응원합니다!
이제 집독재 후기는 안올리시는건가요ㅜㅜ
집독재 후기 다 어디갔나요 ㅠㅠ
응원합니다.
이분 근황 안올리시네 ..간절함이 묻어 나는듯
후기왜 다 밀엇나요
이제는 매일같이 후기가 올라오지 않지만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