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weurhfj [974855]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4-01-22 23: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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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43254 -> 삼수 21111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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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수능 보고 대학 들어간 틀딱 새끼가 왜 이제와서 이러냐 이러실 수도 있겠지만..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재수학원에서 멘토하면서 학생들 수학 과학 질문 받아주면서 매년 6,9는 혼자 시간재고 풀고 수능만큼은 로또 사는 마음으로 그냥 학교 수업 째고 고사장으로 수능보러 갔던 사람으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끄적거리려구요 종강하고 심심하기도 하고ㅎ 2019는 왜 수능성적표가 아니라 9평을 들고오냐 할분들이 계시겠지만 성적표 확인이 pc밖에 안되더라고요? 노트북 열고 충전기 꽂고 어느세월에 발급받냐! 싶어서 그냥 실물로 집에 있던 9평 성적표 찍어서 올려요 현역인데 수능을 저기서 더 잘보면 얼마나 잘봤겠어요~ 현역 수능 33244 떴습니다ㅎㅎ 아무튼 수학 과학 얘기를 조금 끄적거리겠습니다 현역때는 그냥 공부 ㅈ도 안한 허수라서 재수때부터 얘기해볼게요



수학

전 재수때 재종반 선생님 현강 들었었는데, 여러분들이 아시는 유명한 선생님은 절대 아니고 현강이라고 표현하기 민망할만큼 작은 학원에서 배웠어요. 솔직히 수업때는 배운게 거의 없는 것 같고,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가 독학 시간이였는데 이때 했던 수학 공부는 그냥 양치기였습니다. 그냥 죽도록 기출만 돌렸어요. 마플 기출문제집 자이스토리 기출 문제집 안가리고 2월부터 9월까지 기출만 계속 풀었습니다. 이때는 인강을 듣지도 않았어서 그냥 문제집 풀이를 보며 문제집 풀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무식하게 공부해서 재수때 성적이 4등급으로 별 볼일 없지만, 2020년 6 9는 2등급으로 양치기로도 얻는건 있더라구요. 물론 수능 4니까 어디가서 말하기는 힘들지만요 ㅎㅎ 만약 수학이 쌩 노베라면 노베이스 전용 인강 뺑뺑이 돌리고 기출 넘어가시면 되요. 노베이스인 만큼 인강 선생님 1명의 강의 말고 2명 정도는 들으시는게 좋습니다. 수학에 투자할 시간이 있다면요! 일단 인강쌤 한명 강의 먼저 다 돌리고 그 후에 복습하는 생각으로 다른 인강쌤 강의 쭉 들으면 됩니다.  인강을 들을때도 그냥 1배속으로 꼭 필기하면서 들어주세요 인강은 눈으로 보는 강의이면서 손으로 써봐야하는 강의에요. 뭘 좀 써야 기억에 남습니다. 이렇게 개념이 잡히면 그때부터 그냥 기출 뺑뺑이 돌리면 되요. 기출도 왠만하면 인강 들으시는게 좋아요 저처럼 기출인강 안듣고 혼자 답지 이해하겠다고 끙끙대면 시간낭비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기출인강 한번 돌렸다고 기출 마스터 한게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자이스토리든 마플이든 기출 문제집 사셔서 다시 처음부터 쭈욱 푸셔야해요. 수학은 그래도 시간 투자하는만큼 오르는 과목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 후에 하셔야 할건 15 22 30을 제외한 모든 4점짜리 난이도의 문제들을 문제당 5-7분씩 시간잡고 푸는거에요. 모의고사를 풀면서 시간을 재는게 아닌 유명한 책을 몇개 쓰자면 드릴 워크북이던 다른 N제 문제집이던 그냥 문제집에서 4점 정도 난이도의 문제들을 풀 때마다 시간을 재주세요. 이게 정말 많이 도움이 됩니다 ㅜㅜ 이렇게 하시다 보면 모의고사를 풀면서도 내가 지금 몇분 썼는데 몇번 풀고 있으니 남은 시간을 이렇게 분배하면 되겠다 가닥이 잡혀요. 그리고 평소에는 안하던 계산 실수를 시험에서만 하시는 이유는 시간이정해져있으니 마음이 촉박해지고 그 과정에서 계산 실수다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평소에 시간재는 습관을 갖게 되면 이 계산 실수도 줄어들구요. 이렇게 N제들을 시간재고 풀면 이제 혼자서 시간재면서 모의고사도 건드려 보시고. 전 실전경험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모의고사 시험지만 충분히 갖고 계시다면 5월부터 일주일에 한번씩은 100분 시간재고 푸는걸 추천드려요. 이게 9, 10월로 넘어가면 매일매일 하나씩 푸시면 되구요. 그리고 전 드릴을 수강했는데, 인강 한번 들었다고 거기 있는 문제들을 다 풀 수 있는게 아니니 틀린문제들을 체크해놓고 일주일후에 다시 풀어보면 또 안풀리는 문제들이 있을거에요. 그럼 그거 또 인강 듣고 다시 출어보고 무한반복 하시면 되요. 지루하겠지만 그만큼 도움이 되는 공부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9-10월 가서야 도움이 되는 방법이겠지만, 수능장에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 여러 환경에서 모의고사를 풀어보는걸 추천드려요. 시끄러운 카페에서도 풀어보고 조용한 곳에서도 풀어보고 배가 조금 아플때도 풀어보고.. 

그리고 실전경험 굉장히 중요합니다. N수생들은 학원에서 자체적으로 매달 더프모의고사를 보니까 실전경험이 비교적 많지만,

고3 분들은 스스로 그 경험을 채우셔야되요. 기출모의고사 말고 사설 모의고사 따로 구매하셔서 학교 안가는날 하루 종일 수능 시간표대로 시험 보면 정말 너어어무 좋을거 같습니다.

근데 이쯤 쓰니까 너무 힘들어서 남은 말은 다음에 시간되먼 쓸게요 죄송합니다 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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