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독해는 독해를 돕는 도구일 뿐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6777405
칼럼에서 전제하고 시작했어야 하는 내용인데, 빼먹었던 것 같네요.
수능을 쳐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실전에서 '어, 문제다! 해결방안을 찾아봐야지!', '어, 비교-대조된다! 어떻게 다를까?'라는 생각을 하고 지문을 읽을 수는 없습니다. 시간적으로도 불가능하고요. 실전에서 지문의 구조가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푸는 것은 어렵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지금 연재하는 미시적 행동강령이, 어찌 보면 구조독해와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 의문을 품는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구조독해는 지문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지문의 짜임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생각해보긴 참 좋은 도구에요. 활용 방법이 정해져 있기에, 독해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기출분석을 진행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고요. 그런 '학습을 위한 교수법' 내지 '분석 방법'이 구조독해입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의 독해 Tool들을 모방하는 과정에서 본인만의 자연스러운 독해 전략이 만들어지는 것이구요.
어릴 때 '에디슨 젓가락'이라는 젓가락을 써보신 분들이 있을 겁니다. 구조독해는 그 '손가락 꽂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리는 그저 '구조'를 보는 것에서 벗어나 자연스레 글을 읽어내려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게 거시독해의 과정이고요. 그저 '구조'에만 집중한다면 실전에서 자연스럽게 글을 읽기가 어려워요. 한 지문이 일관되게 문제와 해결, 비교와 대조같이 진행되는 것도 아닌걸요.
어떻게 보면, 구조독해는 결국 장기적으로 그읽그풀로 수렴하기 위한 훈련 과정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게 제가 지향하는 바이고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https://orbi.kr/00072695100 평가하도록, 멍청하다느니 욕은...
-
50000000 2
-
혹시라도잘못되면
-
내일이구나 9
학교에서 실시간 중계할듯 가슴이 웅장해지는구나
-
쓰레기이문동
-
오늘은 쉬어야지 4
내일도 쉬어야지 내일모레도걍 쉬다 죽어야지
-
정확도가 엄청 떨어지네 중요한 시험에서 하방은 높아졌는데 혼자 주간지 같은 거 풀때 엄청틀림
-
일단 나부터 ㅋㅋ
-
어딜가든 10대-20대 초반은 70프로가 회색 검정 코디던데 이게 제일 무난해서 그런가
-
한지문씩 풀면 다맞는데 시험만보면 머리하얘지는 사람입니다 수강후기보니까 딱...
-
에이전트 윤 편안히 셔라
-
Once reviled, the Greater Adjutant stork was...
-
엘베 타는데 애들 학원가는 시간이라서 사람이 존나 많은거임 근데 여자애들이 존나...
-
울엇어
-
너무 탱자탱자 놀았다
-
무슨 공부할까요 3
한국사세계사동아시아사
-
놀라운 사실 0
경희대 국캠은 수원이 아닌 용인에 위치한다
-
마음이 급하네요 0
욕심을 버리고 여유를 가져 보아요
-
여기 거리에서 보이기 힘든 과잠도 보이는디
-
기적의 논리 1
R(x) : exists in reality E(x) : exists 1. ∀x...
-
아니 범주 끊어읽으라고 할때마다 뭉탱이로 읽지말라고 하시누
-
울고잇어 0
할게 많네
-
그렇다는데
-
윤성훈 강의평 삭제하네 11
잡담한다고 좀 찡찡댄거 말고 이상한말은 안했을건데 #~#
-
탄핵되면 무등비 삼도극 재등장할수도 있음... 11월까지만 버텨다오...
-
지금부터 12시까지 밥 먹어야지
-
교재 주문했는데 파본 받음 문의했는데 사소한 파본이라 아무 보상 못해준다고 그냥...
-
퇴근 10
ㄱㅇㄷ! 집간다오예
-
여붕이 등장 6
반겨라
-
1교시를 자야하는데 1교시가 잠을 못 자는 과목인 거임 (쌤이 깨우심) 진짜 힘들어...
-
오늘은 5
과탐 달려야겠네
-
중경외시라인 반수생 통통이 작수 공통 4틀 낮 2 3모 방금 풀어보니 79점...
-
[상황] 생윤 사회계약설 로크,홉스 인강 질답중 [[[필자가 궁금한 것]]] 1....
-
앵간ㄴ히 하고 자야겠다
-
나는 200명도 힘들어 디지겠는데 300명은 우와..
-
궁금합니더
-
역시나 독서
-
반수생 수학 개념 교재 없이 강의만 듣는거 어케 생각함? 개념을 많이 까먹어서;;
-
썩쓸 씨발련아.
-
평가원만 있는거
-
분석하는데 1시간 넘게 걸렸는데 분서ㄱ하다가 머리터져서 내일 다시할거 같음....
-
처음에는 ㄹㅇ 짐승의 그것과 같았다 이제는 좀 나아진듯
-
하 0
국어만 어떻게 하면 될거 같은데
-
왤케 안 팔리나요? ㅇㅂ때문인가
-
김승리tim 2
지금 올오카 3월 14일 쯤 부터 시작해서 한주에 독서문학 같이 듣는 식으로 해서...
-
가난한 ㅈ고딩 10
최소한의 돈으로 먹을 수 잇는 젤 맛잇는거 추천해주세요 ㅜㅜ사실 근처에 편의점밖에 없어요
-
인스타 댓글에 저거 많아서 한반 검색해봤는데 보다 끔 ;; 왜 검색하지 말라는지 알아버렸다
-
명언 추천좀 4
암거나 ㄱㄱ헛
-
"만약 여러분이 수학학원에 갔는데 로그함수가 뭔지도 알려주지 않고 일단 문제부터...
ㄹㅇ
구조독해에 또 너무 매몰되서 강박을 가지고 지문을 읽으면 오히려 뇌가 굳더라고요

ㄹㅇ ㅇㅈ.. 수능을 봐보니 그냥 구름에서 뜬 상태로 보는 기분이였슴..
한비자 지문은 9평과 비슷해서 전략 세우고 들어가 잘 처리했는데문학은... 내가 위기대처능력이 떨어진다는 걸 발견하게 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구조독해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들은 구조독해를 표면적으로만 활용해서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이 등장할 때 ‘아~ 이게 해결방법이구나’ 정도만 생각하니까 구조를 읽어냄으로써 얻는 이득이 전혀 없는 거죠.
‘이게 아까 그 문제의 해결방법이어야 해. 그렇다면 아까 그 문제가 해결되려면 이런이런 과정이 진행되어야 했으니까, 이 해결방법은 이런이런 과정을 의미하는 거겠구나’ 정도는 생각해줘야 구조독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