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348634] · 쪽지

2010-11-22 15:24:54
조회수 5,531

“EBS 연계라는 말에 속았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6770


-----------------------------------------------------------------------------------------------------

그런데 기사처럼 ebs 탓하기에는 치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수능은 ebs열심히 팠으면 기출보는 것 만큼이나 효과가 큰 시험이었거든요.
(특히 외국어와 언어의 경우 절대적) 

언어, 외국어의 경우 ebs만 제대로 공부했으면 정말 절대적으로 도움이 되었으리라 봅니다.
언어는 이번 수능 관건이라던  포인터 문제,채권문제, 그레고리 모두 ebs 지문만 이해했으면 정말 쉽게 푸는
문제들만 있었죠.외국어도 ebs 열심히 했으면 20문제 넘게 거의 30초 안에 풀고 시간을 많이 남길 수 가 있었죠. 
3점 킬러 두문제 틀리더라도 넉넉하게 1등급이었고요. 듣기에서도 ebs 도표문제가 그대로 나오고요;;;

사탐도 ebs에서 나온 지문이나 선지 그대로 따온 것도 많았습니다.
(물론 사탐이 쉽게 나와서 큰 어드밴티지는 아니었지만)

수리의 경우도 실질 반영률이 적다고 하지만
ebs파이널에서 똑같은 문제도 나왔고 유사한 문형도 많이 나온걸 보면
ebs없이 보는 것보다는 분명 큰 도움 아니었겠습니까.

물론 ebs에서 시험문제가 나오는게 옳다는건 아닙니다. 영어가 20문제 이상씩 ebs에서 나오는건
대학 수학능력을 평가하는게 아니라, 전에 지문을 본적이 있나 문제를 풀어본적이 있나를 보는 것 같거든요.
단지, 가치 판단의 측면을 떠나 
 수능 시험을 잘보는 측면에 있어서는 분명 ebs를 보는게 중요했다는 겁니다.

ebs에 속았다는 식으로 말하는건 자기 공부 안한 것 인증하는 것밖에 아니라고 봅니다.
실제로 이정도면 ebs에서 똑같이 나왔다고해도 무방하거든요.

또, 기본적인 실력을 향상할 생각을 안하고 ebs 지문만 완벽하게 똑같이 나오는걸 바란다면
이건 도둑심보이지요. (물론 ebs 탓하는 사람들치고 ebs를 제대로 공부한 사람도 별로 없는 것 같지만요.)
수능 시험을 보는데 이전 기출 문제가 어떻게 나왔나 분석하면서 기본 실력을 높이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설사 ebs에서 안나온다 가정해도 ebs문제 질이 그나마 다른 사설 문제집보다는 낫습니다.
그 문제풀고 사고하면서 실력 늘릴 생각을 하지 않고, 조금 공부하고 많이 얻기를 바라면서
수능 망한걸 ebs 탓으로나 돌리고,  사설업체나 찾아가서 그들 배 불려주는 것 보면 안타까울 수 밖에 없네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Sark · 171002 · 10/11/22 15:28 · MS 2017

    EBS봐서 헷갈려서 틀렸다는 사람들도 있던뎅..

  • Sark · 171002 · 10/11/22 15:31 · MS 2017

    그리고 제 생각은 이럽디다. 이번에 수능 본 사람인데.. 솔직히 EBS양이 너무 많아요.
    저는 양치기보다는 하나 잡아서 집중적으로 돌리는 스타일인데...

    작년 같았으면 EBS를 봐야한다는 중압감 이런거 없이 그냥 기출만 계속 봤을텐데 EBS 70% 연계한다고 해서..
    물론 EBS를 다 보진 않았지만, 안보고 기출 공부하면서도 '아 내가 이러고 있어도 되는건가'하는 심리적 부담감은 상당했었어요.

    기출 분석도 하면서 EBS도 다 풀면 되지 않느냐!! 라고 말씀하신다면.. 할말이 없네요.

    기출만 보면 수능에 최적화된 공부를 할 수 있지만 EBS도 공부해야 한다면.. EBS적인 스타일도 더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만 드네요.

  • Liefde · 284608 · 10/11/22 16:44 · MS 2009

    그니깐요.. 듄 양이 너무 많긴 많았어요. 학교에서 전교1~2등 하는 애들도 듄 전체 한번밖에 못봤다고 시험 전날까지 불안해하던데... 그리고 중하위권 학생들은 기출도 안보고 듄만 풀어재끼는거 재학생들은 많이 보셨을듯.. ㅜ

  • Rainy · 308386 · 10/11/22 15:33 · MS 2009

    ebs로 만점수능 이라고 3,4월에 떠들더니 6월평가원 물로 내고
    9월평가원엔 외궈,수리가형 어렵게 냈다가 수능땐 절대 이런난이도 안나온다 걱정마라! 이래놓고
    역사에 길이남을 난이도의 2011수능 탄생

  • Liefde · 284608 · 10/11/22 16:45 · MS 2009

    범죄의 재구성

  • volcrux · 207255 · 10/11/22 19:07 · MS 2007

    평가원의 본성을 드러낸 시험이었지요
    이미 '난이도'의 정의를 모르는 평가원

  • 관계자 · 352872 · 10/11/22 15:35 · MS 2010

    언어하고 사탐도 EBS가 도움이 됐다는 데서 더이상 읽을가치가 없네요

    그냥 EBS는 70%반영 기출을 90%반영 교과서는 200%반영이라고 하신다면 이해는 합니다

  • 김정은 · 348634 · 10/11/22 15:38

    읽을 가치가 없다니요. 비문학 지문이 거의 동일하거나 흡사한 지문이 나오는 시험이 역대 수능에서 있었나요?
    인터넷 수능 비문학하고 파이널만 제대로 공부했으면 연계지문 문제 얼마나 쉽게 풀리는지 잘 아실텐데요.

  • 관계자 · 352872 · 10/11/22 15:45 · MS 2010

    님도 그 문제들을 풀어보시고 수능장에서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외국어처럼 주제좀 알면 뚫리는 것들과는 전혀 다르게 언어에선 소재좀 같다고 바로바로 뚫리는 형식의 문제가 아니죠. 100보 양보해서 익숙해 보이도록 소재를 연계했다고 해도 그런걸 '도움'이라고 친다니 당황스럽네요

    채권문제는 그렇다 쳐도 그레고리력, 통사비통사 같은 이딴것도 연계라고 부를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물론 사탐은 그 지엽적이고 저질문제들을 참아가며 풀은 결과 고작 이정도를 70%드립을 쳤다는게 믿기지가 않을정도죠

  • 김정은 · 348634 · 10/11/22 15:48

    그레고리력은 어디서 나온지 모르겠는데 ebs에서 나와서 확실히 봤거든요. ebs에서 나오는 윤년문제까지 다 이해하면서 풀고 가니깐 수능에서는 거의 문제만 보고도 풀리더군요.
    그리고 통사 비통사는 300제에서 유사한 지문과 문제가 그대로 나왔어요. 근데 전 파이널은 다 못보고 시험들어갔는데 파이널에서도 통사적합성어 비통사적 합성어 지문 나왔다고 하네요. 이정도면 연계율 쩌는것같은데.
    언어 확실히 도움되었습니다.

  • 그래이맛이야! · 247614 · 10/11/22 16:10 · MS 2017

    언어 그레고리력 이비에스팠다고 유리한지문은아니었어요 본인이 심리적인 안정감으로 지문파악을잘하셨는지 어쨌는진모르겠지만 언어는 기출이 진리인듯 수리 로그함수하나랑 영어는 확실히 이비에스봤으면유리했구요

  • 김정은 · 348634 · 10/11/22 16:14

    이를테면 카이사르력과 그레고리력 지문 비교하는 내용확인문제는 ebs에서 본것만으로 지문은 답만 확인하고 풀었고, 특히 윤년나오는 선지는 ebs로 확실히 넘겼습니다. 제 경우는 그랬다는거예요. ebs볼때 하나하나 지문 , 문제선지 자세히 읽었거든요

  • volcrux · 207255 · 10/11/22 19:08 · MS 2007

    아마 결론은 김정은님이 특이케이스네요.

  • 김정은 · 348634 · 10/11/22 19:18

    ebs를 자세히 본사람이 유리할수 밖에 없어요 이번수능은 ㅇ

  • Fortitude · 302582 · 10/11/22 16:06

    언어는 피부로 느껴졌어요. 좀 치졸한 데서 반영드립치는건 어이가 없지만..ㅋㅋ 외국어는 말할 필요도 없구요.
    수리 나형은 그냥 기출 10000%고... 사탐은 잘 모르겠어요. 자료같은거 살짝 썼을라나

  • 추억앨범™ · 6955 · 10/11/22 15:37 · MS 2002

    기사에 나타난 인터뷰 하나하나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왜 사교육이 없어질 수 없는지 알 수 있죠.

    사교육 업체에 가채점 Data가 많고 분석이 정확하다?
    저기 앉아있는 학부모와 학생 중에 어느 한 대학 모집요강이라도 제대로 한번 읽어본 사람이 있는지 의문이네요.
    앉아있으면 가만히 떠먹여주길 바라는 부모 아래에서 자란 학생은 당연히 사교육이 필요하겠죠.
    그런 교육만 받아왔고 또 그것에 길들여져 있으니까요.

  • 솩의재구성 · 339895 · 10/11/22 15:41 · MS 2010

    학부모님들은 모집요강 읽어도 잘 모르실분 많을겁니다 ㅇㅇ 저런데서 보면 학무도님들 이해하기 편하게 설명해주던데

    앉아있으면 가만히 떠먹여주길 바라는 부모 아래라니.. 참.. 자식새끼 먹여살리느라 고생하시면서 조금이나마 자식에게 도움될건 없는지

    찾아가보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 추억앨범™ · 6955 · 10/11/22 15:57 · MS 2002

    물론 그런 마음가짐으로 가는 분들이 대부분이겠죠.
    그런데 애초에 찬찬히 찾아볼 생각을 했던 분들은 아마 거의 없을걸요?
    '가면 뭔가 있겠지' 라는 기대감만 가지고 가는 경우가 대다수...
    저기 가봤자 언급해주는 대학은 몇 개 되지도 않을텐데 말이죠.

  • 김정은 · 348634 · 10/11/22 15:44

    저는 사교육업체들 설명회 가는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정말 솩의 재구성님 말씀처럼 쉽게 설명해줌...
    2월에 티치미 설명회가서 김찬휘 샘 설명회 들었는데 정말 괜찮더군요.

    제가 까는건 ebs에 속았다고 절규하면서 그걸 전제로 사교육인강 배나 불러주는것

  • 수시합격하고파요 · 288190 · 10/11/22 15:38

    외 수 과 ebs위주로 공부했는데 도움된건 외국어뿐;;

    수/ 과는 어떤식으로 반영했는지 궁금해짐 ( 2점 수리3점짜리 반영해놓고 70%드립 치겠죠 ..)

  • volcrux · 207255 · 10/11/22 19:09 · MS 2007

    저도 외국어 반영비율밖에 모르겠네요
    아 맞다 사탐 윤리 지문 하나
    빼곤 모르겠네요 허허 주력이 정치였는데 정치 이따위로 내놓고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무슨 법과사회도 아니고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이건 더이상 1등급이 1등급이 아님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진짜 이건 뭐 토나오는 경제도 아니고...

  • 프레스티지 · 345827 · 10/11/22 15:39 · MS 2010

    언어가 무슨 절대적이였나요
    관건이라던 지문에서 두더지 지문도 빠졌고
    포인터 그레고리우스 채권 절대적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죠..

  • 김정은 · 348634 · 10/11/22 15:41

    저는 그레고리, 채권은 절대적이었어요. 지문 안읽고 문제풀었거든요. 그리고 두더지는 300제 보면서 통사적 합성어 비통사적 합성어 개념 제대로 익혔으면 쉽게 푸는 내용닙니다.

  • Sark · 171002 · 10/11/22 15:44 · MS 2017

    우와 어떻게 푸셨나요? 그걸 푼사람도 있구나..

  • 김정은 · 348634 · 10/11/22 15:46

    저 기출은 제대로 안하고 ebs만 풀었어요...전 언어는 시간 없어서 한바퀴만 돌렸는데 대신 한번 볼때 개념 하나하나 이해해가면서 세심하게 봤거든요

  • volcrux · 207255 · 10/11/22 19:10 · MS 2007

    이런 사람도 있었구나.. 기출을 버리고 듄만 파다니... 수능 직전에 듄 버리고 기출 버린 내가 한심해지네 아주그냥 ㅎㅎ

  • Judases · 175575 · 10/11/22 15:42 · MS 2007

    외국어 빼고는 크게 반영된것도 못느끼겠네요

    나머지 변별력 문제들은 정상적인 고교생활을 마친 사람이 제대로 풀 수 있는지도 의문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메가스터디는 이제 북치면서 역시 메가스터디 최고를 외치겠네요

  • 김정은 · 348634 · 10/11/22 15:45

    공부 제대로 하셨으면 +언어는 확실히 느끼셨을듯.... 진짜 언어는 도움되었던 것 같아서요...

  • 데이스 · 347656 · 10/11/24 01:00 · MS 2010

    근데 외국어의 경우는 어려운 문제도... 보기가 쉬워서 저는 쉽게 풀었다는 느낌...
    지문 독해는 안되는데 이상하게 답은 나오는...?

  • 얼방 · 314199 · 10/11/22 15:44 · MS 2009

    외국어는 도움 진짜 많이 됐고 저의 경우에는 언어도 도움 많이 됬네요 두더지 지문하고 채권은 듄파에서 따온 지문이라 익숙해서 시간 오래 안 걸리고 풀 수 있었네요
    안 보는 것보단 보는게 훨씬 나은 것 같은데 ;; 물론 듄양이 너무 많아서 필수교재인 수특,10주완성,듄파만 봐도 큰 손해는 없을듯

  • 혀르비 · 340832 · 10/11/22 15:48

    솔직히 EBS 필요없엇음 냉정하게

  • 김정은 · 348634 · 10/11/22 15:49

    최상위권은 ebs안봐도 실력이 갖쳐져있으니까 잘풀리겠죠. 근데 저같은 양민은 ebs에서 한번 미리 보니까 확실히 도움이 되더군요..

  • 추억앨범™ · 6955 · 10/11/22 15:49 · MS 2002

    언어/외국어영역에서는 EBS 문제와 똑같은 지문을 출제하라!
    수리영역에서는 EBS 문제와 같은 풀이방식의 문제를 출제하라!
    탐구영역에서는 EBS 문제와 같은 내용을 다루는 문제를 출제하라!

    이럴거면 대체 수능은 왜 보는건지?
    많은 분들이 EBS 문제집에 실려있는 기출과의 일치 예시를 보고 비웃지만 막상 따지고보면 그게 맞는겁니다.
    학생들이 EBS 문제집을 풀면서 알아야 했던건 "이 문제는 이렇게 푸는구나" 가 아니라,
    "이 문제는 이 개념을 물어보는거구나" 였어야 한다는거죠.

    다들 뭔가 대단히 큰 착각을 하고 있는 듯...

  • 관계자 · 352872 · 10/11/22 16:09 · MS 2010

    수능을 안치신듯한 아이민이신지라 착각을 하고 계신듯 한데 외국어는 ebs문제와 거의 똑같은 수준이라 10초만에 풀수 있었던 반면 다른과목은 어딜봐서 연계라고 해야할지 느낄수 조차 없었으니까 문제가 됐던 겁니다

    여타 일반적인 개념좀 다루는 사설문제가 아니라 EBS 문제로서만 얻을수 있는 어드벤티지를 'EBS 연계'의 개념으로 보는건 당연한것 아닌가요? 무려 교수가 ebs책을 펼치고 수능문제를 냈다고 지껄인 평가원장이 떠올리면 당연한거죠

  • 김정은 · 348634 · 10/11/22 16:12

    언어도 거의 똑같은 지문이었고 문제도 유사했습니다...
    사탐은 근현대사와 윤리의 경우 저 3번보고 갔는데 똑같은 지문 똑같은 선지 덕분에 그런것 쉽게 제낄 수 있었죠.

  • 후잇ㅁ · 345390 · 10/11/22 16:14 · MS 2010

    뭔소리 하시는지 모르겠네요ㅎㅎㅎ 언어 지문 반영된게 얼마나 많은데

    제대로 안 보셨나봐요.

    수리같은 경우에서도 연계가 됐습니다.

  • 추억앨범™ · 6955 · 10/11/22 16:18 · MS 2002

    이번 수능 응시여부가 문제가 아니라 기사를 봐도, 그 안의 인터뷰를 봐도,
    하나같이 "EBS 연계라는 말에 속았다", "문제가 왜 이렇게 어렵냐" 는 반응뿐...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의 말씀처럼 상당수가 EBS 문제집에서 많이 출제되었는데도 저런 반응이 나온다는건
    말 그대로 "모든 문제를 EBS와 똑같이 내달라" 라는 결론밖에 안 나오네요.

  • Rainy · 308386 · 10/11/22 15:50 · MS 2009

    제일 문제가 ebs냈다는 이유만으로 컷이 올라갈까봐 걱정되서
    상식밖의 난이도의 문제를 몇개씩 낸것.. -_-;; 고등학교 교육으로 정답률 10%짜리 외국어 빈칸 이런걸 어떻게 푸는지..

  • martinftl · 326300 · 10/11/22 15:51 · MS 2010

    와...저게 입시설명회인가요? 메가스터디 엄청나네.

  • 의사양반 · 200927 · 10/11/22 15:54 · MS 2007

    내 이렇게 속을 줄 알고 그냥 기출 열심히 풀고 외궈지문 외울려고도 하지도 않았음 ㅠㅠ

  • 우리다시만나 · 350497 · 10/11/22 15:59

    에휴아니다 점수안나온내탓이지

  • 애럽인 · 300365 · 10/11/22 16:04 · MS 2009

    사람쩐다....... 왠만한가수도 개발리겠네...

    입시설명회한다고 저렇게 모이는곳 우리나라밖에없을듯 ㅋㅋ

  • 오르비. · 333252 · 10/11/22 16:06 · MS 2017

    전 언어랑 외국어는 ebs보고 많이 도움 됐는데...수리랑 과탐은 뭐 연계별로 안된거 같긴 한데 언어랑 외국어 특히 외국어는 체감 연계율 쩔었어요

    ebs많이 푸신 분들은 적어도 외국어 만큼은 잘 보셨을듯...ebs에서 본지문은 거의10초이내로 풀리니까..

  • 후잇ㅁ · 345390 · 10/11/22 16:09 · MS 2010

    모 강사분께서 EBS 필요없다고 하셔서 정말 EBS 안보고 9월 봤다가 9월에 완전 많이 나온거보고 부랴부랴 수능특강 300제 앞에 조금 풀었는데

    거기서 4문제 정도 나온듯. 보자마자 지문도 안 읽고 다 풀었습니다. 이정도면 엄청난거죠... 정말 후회됩니다 그냥 EBS 외국어만 팠어도

    고득점 가능하고도 남았습니다.. 어려운문제에 그만큼 시간 투자할수가 있었으니까요..

    언어같은 경우 언어를 전혀 안봐서 모르겠습니다만 분명히 도움이 되었을거예요.

    어찌됐든 EBS를 봤으면 반드시 1문제 이상 맞히고 시간을 줄이는데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죠..


    더 변함이 없는 사실은 EBS 반영 하는 정책은 개 ㅂ1ㅅ 같은 정책이였다는거.. 이건 내신시험이지 수능시험이 아니예요..

  • 종합예술인 · 270667 · 10/11/22 16:14 · MS 2008

    나중에 각종 공무원시험, 고시, 입사시험 같은 지극히 주관적인 시험들을 쳐봐야 아 수능이 정말 공정하고 뒤끝없는 시험이었구나 할끄야..
    공무원시험에서 각종 기본서에 아예 언급조차 안된 문제로 도배가 돼봐야 아 수능은 그래도 교육범위내에서라도 내는 친절한 시험이구나 하고
    09년 7급일행 커트 72점, 10년 7급일행 커트 90점등 해마다 난도 널뛰기를 당해봐야 수능 500점만점에서 평균 20점 널뛰는건 난도 축에도 못들었구나 할끄야...
    지나고 보면 정말 수능처럼 객관적,공정적, 공부과정에 있어 최대한 예측가능성 보장되는 시험이 없음.

  • KSW · 332700 · 10/11/22 17:58 · MS 2010

    이야멋진댓글이네요.

  • volcrux · 207255 · 10/11/22 19:14 · MS 2007

    허허허허허허허허허
    그렇게 따지면 또X이 집단 중에 정상인 하나 껴있을 때 그 정상인도 엘리트라고 불러야 한다는 식이네요
    공무원 시험이 더 문제고 입사시험이 더 문제인 것을 가지고 왜 수능을 정당화하시는지?
    다른 시험에 더 큰 문제가 많으니까 수능같은 작은 문제는 참으라고요? 작은 문제는 문제가 아닌지
    그리고 도대체 어떤 공무원 시험에 비행기도 안 뜨고 경찰이 모든 시험장 주변에 배치되고 수십만명이 동시에 시험보는지도 의문이네요.

  • 후니 · 114036 · 10/11/22 16:15 · MS 2005

    EBS차이는 이거
    봤던거 나오니 긴장감소 시간벌기

  • Re · 289677 · 10/11/22 16:17 · MS 2009

    그냥 "나는 EBS봐서 언어개잘봤으니깐 공부안한새끼들아 핑계되지마라ㅡㅡ" 이렇게 한마디하시면되지 글을 길게쓰시네요ㅋㅋ 300제 보면서 통사적 합성어 비통사적 합성어 개념을 읽혔다면 쉽게 풀수있었다 라고하셨는데 그러면 따로 지문을다시보고 개념을 읽히셨다는 말인데 아마 그정도로 열심히하셨으면 기출을팠어도 지금점수는 잘모르겠지만 더잘봤으면 잘봤지 떨어지지는 않으셨을거 같은데요 제가 ebs버프를 한문제도 못받아서 꼬장부리는건 아니에요

  • 김정은 · 348634 · 10/11/22 16:19

    저 목표치보다는 언어 많이 못봣어요. 원래 실력이 없었거든요. 근데 ebs연계된 부분은 포인터 빼고는 거의 다 맞았고 시간도 많이 벌었어요. 그래서 ebs의 파괴력을 직감하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원래 실력있으셨으면 ebs많이 봤으면 ebs버프 많이 받으셨을텐데 아쉽네요.

  • Fortitude · 302582 · 10/11/22 16:21

    사실 원하는 점수 얻으려면 뭐로 공부하든 상관은 없는듯... 근데 다음시간 영역도 생각한다면.. ebs에서 본거풀면 정신력 소모가 적어서 체력을 좀 비축할 수 있었던 듯
    근데 어떻게 300제보면서 통사 비통사 공부할 생각하고 하는건지...대단하네요..전 그냥 풀고 치웠는데.. ㅠㅠ

  • 김정은 · 348634 · 10/11/22 16:24

    제가 양민이라 언어는 ebs강의 보면서했는데요. 대성마이맥 출신 김동욱 선생님이 300제 맡으셨는데 그 분 강의가 워낙 명강의여서
    그거 보고 차근차근 이해했습니다.

  • 내발에서골 · 282706 · 10/11/22 16:25 · MS 2009

    무슨 내신이가
    수능이.
    왜 ebs푼애들 만 맞추게 하고앉았노
    공평하게 해야지 ㅡㅡ;
    ebs안풀고 급하게 반수한 내 잘못도있지만

  • Fortitude · 302582 · 10/11/22 16:30

    흠.. 그렇지는 않아요. 지문을 익숙하다고 문제를 맞추는건 절대로 아니더라구요. 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ebs본 효과는 1 심리적 안정,친근감 2 체력절감 정도의 효과만 있는 듯하네요.

  • 한한가자 · 335754 · 10/11/22 16:34 · MS 2010

    김정은님 말도 일리가 있는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ebs에서 반영 내역 보면 생각보다 반영하려고 애쓴 흔적이 많이 보인거 같았어요. 저 같은 경우 ebs 진짜 거의 안봤지만 막판에 봤던 채권지문 뭔가 글이 좋아보여서 두 번 정도 읽고 시험봤더니 크게 도움됐고 그레고리,두더지,자산 등등은 보진 않았지만 연계 내역 보니 도움 많이 됐을걸로 보입니다. 특히 그 연결리스트 지문의 경우는 ebs에서 거의 그대로 수준이라...

  • 종합예술인 · 270667 · 10/11/22 16:40 · MS 200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Fortitude · 302582 · 10/11/22 16:44

    찌질한 비추몬 하나 있네 ㅋㅋ 사람들 생각에 그렇게 태클을 걸고 싶은건가..

  • Schrodinger · 201883 · 10/11/22 16:47 · MS 2007

    ebs문제들이 반영 되든말든 수능은 실력을 변별해야 되는데
    ebs만 다 풀고 해설지 달달 외운다고 개나 소나 잘 보는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요?
    왜 속았다고 징징대는거죠?

  • YoFinal · 37556 · 10/11/22 17:08 · MS 2003

    03년도수험생으로써 그동안 수많은 과외경력(-_-;) 과 특히올해 친동생과외를 언수외 몽땅 맡아 가르치면서 느낀건 ebs양이 그렇게 많지않다는겁니다 부담이 가중된다고하는데 사실 저 한창 독학할땐 일주일이면 언수외사과해서 문제집이 한세트씩 끝났습니다 특히 수능특강이라든가 10주완성과 파이널은 저수험공부할때도 있었던 것들이고 그거안보고 간 학생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이미 대중적인 문제집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고작해야 고득점n제와 인터넷수능정도 추가된건데 뭐가 그렇게 부담이 된다는건지 사실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공부를 그닥 잘하지못하는 제동생도 제 계획표아래에 ebs다풀고 기출분석다하고 추가로 푼문제집이 과목당 적게는 7권에서 많게는 10권이 넘습니다 ebs가 부담된다고하시는 분들은 그전에 앞서 본인의 공부량부터 체크해봐야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기사내용은 수능못본자의 변명에 불과합니다 ebs에서 지문이 반영된다는건 엄청난 특혜인것맞습니다 고전문학에서도 이미배운 지문이 나오는 경우와 난생처음보는 지문이 나오는 경우에 문제에 가지는 생각이 천양지차인데 비문학, 혹은 영어 지문이 친숙하게 느껴진다는건 엄청난 메리트입니다 결론은 ebs는 충분히 반영되었으며 ebs가 반영된다고 공지까지 쾅쾅 때린상황에서 별로 부담도 안되는 ebs를 안보고 갈 이유가 없습니다 ebs못봐서 손해봤다고 느끼는 사람한테 하고싶은말은 .. 안보고간 사람이 잘못입니다

  • 한한가자 · 335754 · 10/11/22 17:22 · MS 2010

    동감합니다. 저도 제 잘못이라고 요새 뼈저리게 느끼고 있네요. 한가지 아쉬운건 ebs 문제집의 질적 향상 없이 반영을 밀어붙였던게 아닌가 싶네요. 현정권의 모토가 그런 것이겠지만..^^:

    그래도 반영 방법이나 취지 자체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수능 끝나고 차분히 보니 교수님들이 애를 쓰신 흔적이 많이 보였고요. 앞으로 ebs 교재는 훨씬 더 팔릴테니 교재 연구에도 돈을 더 쓴다면 좋지 않을까

  • 추억앨범™ · 6955 · 10/11/22 17:24 · MS 2002

    저도 결국 하고 싶은 말은 그겁니다.
    본인의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EBS에서 얼마나 많은 문제가 출제되었냐를 따지기 전에 본인부터 돌아보라는거...
    내가 공부를 얼마나 했는지? 남들만큼 충분히 했다고 생각되면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

    EBS 반영비율을 아무리 올려도, 변별력을 가져야 하는 시험이니만큼 승부는 EBS 외의 부분에서 갈리게 되어 있습니다.
    EBS에 충실해서 난이도가 낮아지면 대학 쉽게 갈 것 같나요?
    수능은 절대평가가 아니라 상대평가입니다.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하면 원하는 대학에 모두 합격시켜주는게 아니라는 말...

  • 부처 · 348363 · 10/11/22 17:42 · MS 2010

    근데 저 07년에 학교 다니다가 올해 시험 본 학생인데요
    07년 ebs양 하고 이번에 ebs양 차이 장난 없어요
    책 갯수는 똑같은데요 외국어 200제가 300제 되고 100제가 150제 되고요
    그리고 영어독해연습도 원래는 진짜 얇았었는데 거의 07년 2~3배 정도 두께되더라고요
    수특도 너무 두꺼워서 두개로 나눠져 있었어요
    07년에는 ebs 모두 다 돌리고 들어갔는데 올해는 택도 없습디다 ..ㅜㅜ

  • volcrux · 207255 · 10/11/22 19:17 · MS 2007

    이게 진리인듯
    저도 누나들 ebs 아직도 집에 남아있는 거 몇 권이랑 양 비교 해봤는데요
    그냥 닥치고 비교 불가입니당 허허 그냥 수능특강 수능특강 이름이 같다고 해서 교재 자체도 달라지지 않았을거라 생각하시면 오산이죠.

  • 김정은 · 348634 · 10/11/22 19:2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김정은 · 348634 · 10/11/22 19:25

    솔직히 사설 인강 커리만 안따라가면 3월부터 하면 ebs다풀고 복습까지 할 수 있습니다. 못하는건 공부량이 부족하거나 공부를 늦게 시작했을 경우죠,

  • YoFinal · 37556 · 10/11/23 12:00 · MS 2003

    음.. 전 작년, 제작년과 비교한것이 아니라 기준의 잣대를 올해 수능친 제동생으로 했습니다 물론 제가 직접 풀어보진않았지만 저보다 성적이 상당히 많이 떨어지고 문제푸는 속도도 차이나는 제 동생을 기준으로 생각했기때문에 (평균2~3등급) ebs가 그리 큰 부담이 되지않았다고 말한겁니다 200제가 300제가 됐다고 한들 하루에 전과목 다 돌린다고 가정했을때 3일, 하루에 몰아서 푼다고 가정할때 하루 더 추가된양입니다 정말로 ebs양이 식겁할 정도로 늘어났다면(1년내내 ebs만 풀어도 못따라갈정도로) ebs,기출 다풀고 시중문제집을 과목당 7~10개씩 더풀도록 짜준 계획표를 충실히(?) 수행한 제동생에게 박수라도 쳐줘야하나요 07년도에 비해 ebs양이 많아졌다면 07년도때 풀었던 시중문제집 한두권을 덜풀고 ebs를 더 보면 되는겁니다 ebs가 시중문제집에 비해 문제질이 나쁘다는 생각도 안들구요

  • 색안경 · 333699 · 10/11/22 17:35 · MS 2010

    국사도 EBS파이널 그대로 낸거 눈에 띄어서 반갑기만 하던데~

  • koioik · 311787 · 10/11/22 17:47 · MS 2009

    정답률 낮았던거 있나요???

  • as12 · 301377 · 10/11/22 18:03 · MS 2009

    수능에 논란은 항상 존재하기 마련이지만...수능전부터 끝나고서까지 이렇게 논란거리를 만드는거 자체가 잘못된거라고 생각하고싶네여...그냥 원래대로 평범하게 가길 그렇게 빌었건만 ㅜㅜ

  • sync · 87672 · 10/11/22 18:05 · MS 2005

    수능 본지 꽤됬지만 저 수능볼때도 ebs 반영한다던 시절이었는데
    수리도 반영률 낮다고 하지만 ebs풀어보면 발상면에서 유리한 문제 많이나와요
    문제분석 제대로 안하고 답만 외우니까 별로 반영안되는 것처럼 느끼는거죠
    그리고 ebs양이 너무 많다고 하는데 당연히 공부 많이한 학생과 적게한 학생은 차이나야되는거 아닌가요?
    괜히 인강강사에게 휘둘려서 불필요한 인강만 들으니까 기출+ebs풀 시간이 없는거겠죠

  • Sark · 171002 · 10/11/22 20:09 · MS 2017

    뒤늦은 글에 이렇게 말씀드리기도 뭐한데..

    언/수-가/외/탐구3과목/을 기준으로

    수능특강 6권 / 10주 6권 / 파이널 6권
    인터넷수능 언어 비문학소설시문학극쓰기300제 -6권
    외국어 문법어휘독해1,2 200제 어휘어법100제 - 6권
    수리가 고득점수1수2미적 인터넷수능수1수2미적 - 10권

    총합 언어 9권 수리 13권 외국어 9권 탐구 각 3권 총합 34권입니다. (듣기등 있지만 제외할게요)

    아주 단순하게 3월부터 11월까지 잡고 나눌게요 9개월이니까 한달 34일로 잡으면 9일마다 한권씩 끝내야 되네요.

    현역은 재수생보다 시간이 더 없을가고, 재수학원 다니는 재수생을 기준으로 하면 거의 5시부터 10시까지 자습이네요. 저녁시간을 제한다고 해도.
    학원에서 나가는 교재 숙제도 있고..

    못끊낸다는게 아니고... (10주 탐구같은건 2-3일 바싹하면 끝내긴 하니까요..)

    솔직히 부담 안되는 양은 아닌거 같은데요.. 기출문제 푸는것도 있으니까...


    많이 한사람과 적게 한 사람이 차이가 나야 한다는데, 공부량이 꼭 교재 권수로 정해져야 하는것도 아니구요.
    EBS문제가 질이라도 좋았으면 풀었을텐데.. 인터넷 수능 시문학 어휴....

    특히 언어는 기출을 위주로 봐야한다는거 아시잖아요..ㅜㅜ.. (개인적으로는 모든 문제 기출문제만 보는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EBS같은 사설문제와 묻는 의도? 그런게 다르니.. EBS는 다 기출변형인데 수능은 그자리에서 생각을 해서 풀게 만드는거고.. 휴..)

  • 밍밍킹킹 · 181451 · 10/11/22 21:36 · MS 2007

    솔직히 아는 지문 하나라도 더나오면 그거만으로도 +요소이지

    지 시험 못봣다고 고대로 안나왔다고 징징거리는 사람보면 이해안감 ㅋㅋ

    맨날 무슨 문제생기면 이건 누구탓할까 이거만 생각하겠지

  • Gaspard Ulliel · 276794 · 10/11/22 23:20

    4대강에 돈 필요한가 보죠, 아마 전국에서 책값으로 작년보다 3배이상은 벌었겟네요

  • 이름없어요 · 312168 · 10/11/23 01:57 · MS 2017

    작년 고3때 수능본 사람입니다...
    지금 ebs 반영에 대해서 말이 많은 것 같은데... 전 솔직히 위 기사는 단순한 핑계..라고 생각하는 입장이구요.... 또 위 몇몇 ebs 반영에 대한 부정적 댓글들에 대해서도 좋게 읽지는 못했네요...ebs 반영이 지문 그대로 나오는 것만을 뜻하지 않으니까요.. 언어의 경우 유형이 비슷할 수도 있고, 수학의 경우는 발상이 같은 문제들도 있을 수 있죠..

    그리고 몇몇 댓글들에 ebs 볼 시간이 없었다는 말에 적고싶네요..
    우선 작년의 경우에는 이번년도만큼 ebs에 대한 강조가 많지 않았고, 비중도 이번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ebs를 중요하게 여겼고, 인강선생님들도 기출과 더불어 ebs를 수능보기전 필수라고 했었습니다.
    저는 n수생보다는 아무래도 시간이 적은 현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중에 나온 ebs 문제집은 다 보고 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ebs가 반영된다는 말과 그 전년도 외국어영역에 ebs 교재에서 지문이 나왔단 말을 듣고 말이죠... 지극히 주관적일지 모르겠지만, 제 주위 친구들 대부분 ebs 교재들은 책상 옆 공간에 쌓아두고 지냈습니다.

    기출만 보더라도 시간없는데 어떻게 하냐는 말에는 시간은 자기가 만드는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고등학교에서도 고3쯤되면 수업시간에 기출문제 풀이나 ebs 교재 가지고 수업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또 수업시간이 아니더라도 보통 수업 5시 정도면 끝날테니 저녁 먹고 자습시간 얼마든지 있을거구요.. 보통 학교 선생님들이 고3 수능 보고 나면 고2한테 '수능 1년도 안남았다'라는 말 많이 할겁니다. 물론 그때부턴 고2가 실질적 고3이 되는거구요.. 그때부터 기출 풀어보더라도 기출 보는데 1년을 다 쓰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ebs 또한 마찬가지이구요..

    참고로 저는 수능특강은 학교 수업 교재로 공부했으며, 고득점n제?나 10주완성, 인터넷수능 등같은 경우는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끝냈습니다..오히려 여름방학때는 제가 부족했던 언어같은 경우, 전년도 인터넷수능을 구해서 풀기도 했구요..(여담이지만 전년도 언어영역 인터넷수능은 그 해 것과 거의 비슷비슷하더군요..) 9월부터는 서서히 나오기 시작하는 파이널풀었구요.. 10월엔 봉투형 사다가 주말에 애들이랑 모여서 시간재고 풀어보는 식으로도 해봤습니다... 기타 ebs교재는 인터넷에서 목록 확인해가면서 다 봤구요..

    고등학생들의 큰 착각중 하나가 수능 공부는 고2 후반이나 고3때 하는거라는 겁니다. 수능은 고등학교 3년 전체가 범위에 포함됩니다. 다시말해 고1때(물론 그 이전부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미 수능공부는 시작된 것입니다. 고1,2 때는 여유가지고 공부해도 된다? 물론 맞죠.. 아직 시간 많으니깐.. 하지만 수능 고득점을 맞는 대부분은 이미 1,2학년때부터 내신이며 모의고사며 열심히 준비했던 사람들입니다. 적어도 이런 사람들과 같은 점수를 맞으려면 그만큼 또는 그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겠죠..
    시간은 나오는게 아니라 자기가 만드는 것입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전 축빠라 축구 다하고 박지성나오는 epl 꼬박 챙겨보고 한때 카오스에 빠져 기숙사 탈출하고 밤새 피방에서 지낸 적도 꽤 있었음에도 결국 기출 다보고 ebs 다보고 복습 몇번씩하고 수능 봤습니다. 또 주위에도 공부안하는 분이 수능잘보는 경우 있을겁니다. 그 분들이 공부를 안한게 아니라 여러분이 그 분 공부하는 것을 못봤을 뿐이죠..

    기출, ebs하기에 시간 없었다고 하시는 분들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과연 내가 진짜 공부하느라 다른 일 하나도 못했는데도 ebs를 다 보지 못했나 하고 말입니다...

  • 암울한 인생 · 334959 · 10/11/23 09:24

    글쓴이 만점?? 축하 축하

  • sgi7374 · 323898 · 10/11/23 09:32 · MS 2009

    저도 EBS 나름대로 많이 봤고, 그 덕에 손해보다는 이득을 많이 봤다고 생각하는 학생입니다. 외국어같은 경우는 정말 EBS로 덕 많이 봤구요. 수리도 100점 맞은거엔 EBS 푼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입니다.

    근데 전 그런걸 다 떠나서, 애초에 EBS를 수능에서 그대로 낸다는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학생입니다.
    외국어같은경우 EBS 해설지만 봤으면(까놓고 말해서 EBS 문제? 풀필요 없어요. 특히 영어에서는 문제 풀필요도 없이 해설지만 읽었으면 장땡입니다.) 안읽고 푸는 문제가 5~10개는 있더군요.

    근데 이게 정상적인 시험입니까? 지문 암기력을 측정하는건 내신으로 충분한데 왜 수능까지 그렇게 내나요?
    영어 해설지 읽으면서 수십번도 더 생각했습니다. 이런 공부가 제 영어 '수능' 시험 성적을 올려줄지는
    몰라도 영어 실력은 전혀 올려주지 않는다고.

    한글 해설지를 외우면 영어 수능점수가 대폭 상승하는게...
    '정상' 입니까? 이게 정말 '영어' 시험이란 말입니까?

  • sgi7374 · 323898 · 10/11/23 09:37 · MS 2009

    한글 해설지만 외우면 영어 수능점수가 상승하고 언어 지문 해석만 읽으면 언어 수능점수가 상승하는게 정상적인 시험이라고들 생각한다면 딱히 할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볼때는이건 도저히 정상이 아니네요.

    영어 시험은 지문 내용을 암기한걸 측정하는 시험이 아니라 모르는 지문이 나올때 그걸 해석하는 능력을 봐야합니다. 암기한걸 측정하는건 영어 단어를 물어보는걸로 충분하죠. 언어 시험은 지문 내용을 기억해서 푸는게 아니라 모르는 지문에서 자기가 아는 지식을 끌어낼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해야되는 시험이구요.

    언어나 수리는 영어보다는 훨씬 나았다고 생각되네요.(왜냐면 수리는 애초에 한국의 어떤 수학문제집 집어도 EBS 기준이면 연계율 70% 나올겁니다. 언어는 지문 내용 안다고 풀릴 문제들은 아니더군요. 풀리는 문제가 있다면 그건 잘못낸거지만 영어보다 낫습니다.)

  • 수시원서재벌 · 257626 · 10/11/24 03:23 · MS 2008

    외국어는 지문을 알고 있는 것이 어느 정도 유리한 측면도 있었지만,
    그 외의 과목들은 EBS의 문제들을 하나하나 그 원리를 분석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면 EBS 전 시리즈를 푸는 것도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선별해서 풀었어야 하지 않았나 싶어요.
    사실 저 수능 보기 며칠 전에 ebs보다 기출문제를 위주로 분석해 보고 갔는데 그게 더 도움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특히 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