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큼이 [1123218] · MS 2022 · 쪽지

2024-01-21 17:07:36
조회수 7,420

이제 오르비를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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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뭐..저렇게 감성적인 마무리를 하고싶었는데요. 어차피 그냥 한명이 떠나는건데 제가 너무 신경쓰나 싶어서 하고싶은말만 적고 이제 끝내보려합니다.
그동안 글의 주기도 불규칙적이었고, 지키지 못했던 말들도 많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덕분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감사하다. 등등의 말들을 해주신 분들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덕분에 그 후로도 글들을 몇개 더 쓴거같네요.
그만하는 이유는 그냥 제가 마음이 떠났습니다. 오르비에 맘떠난지는..사실 1년이 좀 넘었습니다.
그냥 그동안 그래도..그래도..하면서 좀 붙잡아봤는데 사실 이제는 그것도 힘드네여
상담은 항상 받으니까 물리나 학습 관련된거는 쪽지로 여쭤봐주시면 제가 언젠가는 들어가서 확인할게요. 계정 탈퇴는 안할거같습니당 해보고싶은 검토진이나 출제진이 있어서..
그냥 이제 그래도 몇마디만 적고 가겠습니다.

1. 어떻게든 살아가세요. 오르비보면 조금 우울한 분위기가 많은데 그냥 살아가세요. 어떻게든 버티세요. 실은 제가 해드리고싶었던 말이었습니다 이게.

2. 행복하세요. 그냥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인생 별거 있지만, 그래도 남들 다 살아가는 인생입니다. 그냥 같이 행복해지셨으면 합니다.

어느날 오르비에 들어와, 꽤 많은 바람을 맞이하고 갑니다. 어떨땐 시원하기도, 어떨땐 매섭기도 했는데 지나고나니 어떤 바람도 그냥 흐름 중 하나였던거같습니다. 그냥 바람이 오면 지나가게 보내세요. 언젠간 끝납니다.

그동안 재밌었습니다. 건강하세요.


+문과도 물리할 수 있어! 외전 편은..일단 썼는데요.

올리고 싶은 마음은 사실 없습니다. 나중에 마음이 바뀌면 아는분 통해서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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