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후투티 [1167323] · MS 2022 · 쪽지

2024-01-20 19:23:54
조회수 7,674

시대인재N 재종 후기 [2탄-시설] +무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6750044

2탄-시설 리뷰입니다. 

1탄을 보지 않으셨다면 여기로 --> ( https://orbi.kr/00066692931 )

정확히 말하면 대인재 N관(태성관) 4층 리뷰라고 해야 정확하겠네요.


사실 시설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졌고, 아마 지금은 단과를 다니시는 분들을 위해 독서실로 운영되고 있을 테니 이 글이 유용할지는 모르겠지만, 심심하기도 하고 혹시나 유용하실 분들을 위해 짧게 끄적여 보겠습니다.


이 글은 전부 2023년에 시대인재N 재종 7기를 재원 중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므로, 수리/보수/운영방식의 변화 등으로 인해 잘못된 정보일 수 있으므로 전적으로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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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관(태성관)은 지하2층/L층/2층/3층/4층/5층을 시대인재가 사용 중입니다. 다른 층은 타 학원들이 사용 중입니다. 태성관은 특이하게 L층과 1층 두 곳에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습니다. 보통은 대로변에 있는 L층 출입구를 많이 쓰고, 1층은 타 학원이 사용 중이라 등하원이나 자율외출시간이 아니면 출입하면 벌점을 준다고 합니다.(실제로 주는지는 모르겠네요)

지하2층: 급식실입니다. 여기가 지하2층이라고 하기는 합니다만…. N관 지하1 층에는 농구장이 있습니다. 또 지하 2 층에는 급식실과 수영학원이 있죠. 따라서 층고가 정말 높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반적인 건물을 기준으로 본다면 로비층 기준으로 지하 4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비상구 표시등에는 지하 5층으로 표기되어 있던 것 같군요. 따라서 밥을 먹으러 내려갈 때, 생각 이상으로 깊게 내려가셔야 합니다. (내려가다 보면 생각이 없어집니다.)

급식실은 배식 라인이 총 4개 있고, 기다란 테이블이 4개 정도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천고가 높아서 사람이 많아도 답답한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로비층: 여기는 강의실이 4개 있습니다. 제가 6평을 볼 때 까지만 해도 101호, 102호, 103호 3개가 있었습니다. 103호가 아주 커다란 크기를 자랑해서 수업 때 자리 간격도 아주 넉넉하게 앉을 수 있었죠. 그러다가 무슨 이유에서 인지 모르겠지만(정말 모르겠네...), 강의실이 반갈죽 반으로 나눠지고, 103호는 103호 104호로 분리됐습니다. 덕분에 103호는 아주 좁은 좌석 간격을 자랑합니다. 104호는 제가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군요.


3층: 강의실이 있습니다. 301/302/303 강의실이 총 3개가 있는데 좌석간격도 괜찮고 일반적인 학원 강의실입니다.


2/4/5 층에는 부엉이 라이브러리 (속칭 부라) 가 있습니다. 아마 여러분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공간이 이 곳 일 텐데, 시설은 나름 괜찮습니다. 부엉이 라이브러리는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집중하기 좋습니다. 수납공간이 일반적인 독서실 보다는 크지만, 나눠주는 컨텐츠의 양이 정말 많기 때문에 아마 한 달 조금 지나면 꽉 차실 겁니다. (참고로 두각s2의 퀀텀 라이브러리 보다 수납공간이 작고 가림막이 없습니다.)


태성관 4층의 화장실은 평범한 편입니다. 다행히 환기가 잘 되어서 냄새가 나지는 않더군요. 태성관 4층 기준으로 3개의 세면대와 3개의 소변기, 2개의 일반 변기와 2개의 비데가 달린 변기가 있습니다. 사람 수에 비해서 화장실이 조금 작은 것 같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화장실 면적이 넓고 3층 강의실 층의 화장실도 있기 때문에 나름 잘 돌아갑니다. 

단점이라면 화장실의 수리/보수가 잦고 또 늦더군요. 소변기 한 대가 정말 자주 고장 나고, 또 변기 커버가 깨진 상태로 있는데 그게 한 9평 즈음에 고장 나서 수능 때까지 그대로 더군요. 물론 수리중 종이를 붙이기는 했습니다만, 그걸 신경 쓸 부엉이들이 아니죠. 급한데 뭐 눈에 보이는 게 있겠습니까.


<부엉이 라이브러리 자리 추천> (전적으로 저의 취향입니다.)

1. 입구 바로 근처 자리는 피하자

일단 부엉이 라이브러리에서 좌석이 있는 공간으로 갈 때 문이 있는데, 이 문이 여닫히는 소리가 은근 거슬립니다. 가끔 가다가 문이 기이한 쇳소리를 낼 때도 있는데, 수리하는 사람을 몇 번 부른 것 같긴한데 해결되지는 않더군요. 

또 쉬는 시간과 점심, 저녁시간에 문을 열어 두는데, 은근 시끄럽습니다. 그때는 많은 학생들이 생담분들과 일이 있어서 대화하고, 또 떠들지 말라고 그렇게 이야기해도 친구들과 복도에서 이야기하는 학생들이 몇 있습니다. TA 부스에서 질답하는 소리도 문을 열어 두면 꽤 잘 들리더군요.


2. 이건 태성관과 사람의 문제이긴 한데…. 제일 안쪽 자리는 개인적으로 비추합니다. 

(물론 제일 안쪽 자리중에 일부 자리는 사물함을 두 칸 쓸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는 무조건 추천합니다.) 일반적인 제일 안쪽 자리를 비추하는 이유는… 먼저 태성관의 좌석 줄 간의 간격이 정말 좁습니다. 다른 관에 다니는 친구가 저희 관에 와보더니 “여기 어떻게 지나다니냐?” 라 더군요. 딱 사람 하나 지나가기 좋은 정도인데, 문제는 여기에 책상 통로 쪽에 나중에 나눠주는 시험지 보관함을 두고, 자신의 책가방을 두는 순간 통로가 지나가기가 힘들어집니다. 특히 시험지 보관함이 터지기 직전인 친구들은…. 다닐 때 마다 거슬려요. 발에 걸리는 것도 많고 저는 한번 넘어진 적도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제가 두께가 두꺼워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위에서 말한 것들은 전부 부차적인 요인 일 듯합니다. 자신이 좋은 자리를 골랐냐는 전적으로 자신의 앞 뒤 옆으로 누가 앉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한국 오는 비행기 안에 있을 때 자리 배정이 풀려서 4층에 걸리긴 했습니다만, 나름 중간 자리여서 만족했죠. 그런데…… 뒷자리 친구가 정말 다이나믹 하더군요. 약간 빌런의 정석이자 모범이 될만한 친구였는데,(자면서도 다리를 떨고, 아침을 꼭 부엉이에서 챙겨먹는 등등…) 게다가 성실하기 까지 해서 제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이어피스로 해결되는 수준이 아니었어요. 제가 소심한 성격이라서 말도 못하고, 또 생담분께 말씀드리면 어차피 달라지는 것도 없을 것 같아서 참다가, 6평이후에 특수폭행여부에 관해 생각하는 저를 발견하고는 자리 변경을 요청 드렸습니다. 자리변경은 1회에 한해서 가능한데, 만약 옮겼을 때 그 자리에 빌런이 있을 경우 다시 이동은 불가능 하다고 그러시더군요. 저는 제 뒷자리 보다 심한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해서 자리를 옮겼고, 다행히 마음의 평온을 되찾았습니다.


태성관 4층에 대해서 짧게 적어 보았는데, 아마 글로는 잘 이해되지 않을 듯 합니다. 시설이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학원 자료를 참고하거나 그냥 가서 멀찍이 슬쩍 보고 오는 것도 방법일 듯 합니다. 안에서 공부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으실 테니 몰래 들어가진 맙시다.


결론적으로 시대인재N 재종 N관에 대한 저의 의견은 [최상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다닐만하고 큰 불편은 없다] 입니다.


질문과 쪽지는 언제든 환영입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 답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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