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수능 언매 1틀의 문학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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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수능 언매 98점(매체 1틀) 표준점수 148점
- 글의 가독성과 재미를 높이기 위해 친구한테 말하듯이 글을 썼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녕?
작년 수능 문학 어려웠지? 다시 보긴 했어? 뭐 안 봤어도 돼. 나랑 같이 볼 거니까.
오늘은 일단 자세한 방법 말고 내가 어떻게 풀었는지, 어떤 사고를 가졌는지 보여줄게. 잘 봐.
뭐 일단 시험지를 한번 볼까?
자 일단 고전 소설.. 뭐? 고전 소설은 별로 안 어려웠다고? 그래 그럼 어려웠던 거부터 볼까?
제일 어려웠던 게 뭐야. 수필? 현대 소설? 그거 두 개? 알았어. 그럼 수필부터 봐보자.

와.. 나도 이거 읽을 때는 뭔 말인지 잘 모르겠더라.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을 잊는 사람에게는 잊는 것이 병이 아니라고 말할.. 이게 뭔 소리야?
아마 이거 현장에서 완벽하게 이해한 사람 거의 없을걸? 뭐야 그럼 어떻게 풀었냐고?
내 문학 스승님은 이런 말을 하셨지. 지문은 dry하게, 선지를 deep하게.
지문 이해 완벽하게 못해도 다 풀 수 있어. 내가 어떻게 했는지 보여줄게.

일단 1문단 읽기 전에, 너 수필의 특성이 뭔 줄 알아? 너가 지금까지 읽었던 수필 기출들 생각해봐. 거의 다 교훈이 나오지? 보통 뭐 어떠한 경험을 하고, 거기에서 무언가를 깨닫고 반성하고 그러면서 나오잖아. 그니까 우리는 수필을 읽을 때 한 가지 태도를 지니고 읽으면 좋아. 얘가 말하고자 하는 교훈이 뭘까?
이걸 잘 기억해놔. 그럼 읽어보자. 오른쪽이 글을 읽으면서 내가 든 생각이야.
너는 잊는 것이 병이라고 생각하느냐? - 잊는 거 병 아닌가..? 일단 잊는 거를 말하고 있네.
잊는 것은 병이 아니다. - ㅇㅋ. 잊는 거 병 아니래.
너는 잊지 않기를 바라느냐? 잊지 않는 것이 병이 아닌 것은 아니다. - 음.. 잊지 않는 게 병이라네. 잊어야 되나?
그렇다면~할까? - 계속 읽어보자.
잊어도 좋을 것을 잊지 못하는 데서 연유한다. - 잊어도 좋을 거는 잊어야겠지.
잊어도 좋을 것을 잊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잊는 것이 병이라고 치자. - 잉? 뭔 소리야.
그렇다면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을 잊는 사람에게는 잊는 것이 병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 ?뭔 소리야
그 말이 옳을까? - 흠..
여기까지 읽었을 때 어때? 뭐 감이 잡히는 게 있어? 음.. 내가 아까 했던 말 기억나?
수필은 교훈을 준다고.
교훈은 보통 상식적이고 당연한 내용이야. '착하게 살자' 이런 거 있잖아. 아무튼, 교훈은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내용이라는 거지. 그럼 1문단을 다시 봐볼래? 뭐 대충 잊어도 좋을 거 잊으면 안 되는 거 얘기하고 있는데.. 아니 그냥 생각해보자고. 당연하게. 잊어도 좋을 거는 잊고 잊으면 안 되는 건 안 잊어야지. 안 그래? 잊으면 안되는 걸 잊으면 어떡해. 난 1문단 정확하게 해석 안 했어. 그냥 이럴 것이다~하고 추측했을 뿐이야. 혹시 모르지? 이게 아닐지. 더 읽어보지 뭐.

걱정거리가 잊어도 좋을 것을 잊지 못하고 잊어서는 안 될 걸 잊는 데서 나온대 ㅋㅋ. 봐봐 내가 말한 대로지? 결국 수필은 뻔한 얘기한다니까. 가끔 수필 읽다 보면 후반부에 주제 꺾는 것도 있거든? 근데 이건 꺾을 수가 없는 주제잖아.그래도 불안하니까 빠르게 읽어보자. 시간이 너무 없는 게 아니라면 지문은 꼭 다 읽어.

주제 계속 유지되고 있네. 잊으면 안 되는 거 잊으면 안된대. 그리고 팁을 주자면, 지문을 읽을 때 하나하나 꼼꼼하게 다 기억하려고 안 해도 돼. 문제 풀다가 돌아오면 되지. 이 문단 같은 경우에도 그냥 '잊으면 안 되는 거 잊으면 안된다는 내용이네.'라고 가볍게 읽으면 되는거야.

먼 것 보고 나면 가까운 걸 잊는다고? 새것 보면 옛것? 해석 못하겠으면 넘겨. 어차피 이 글의 주제는 잊어도 되는 거 잊고 잊으면 안되는 거 잊지 말자야. 뭘 하던 이 주제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거지. 주제만 꽉 잡고 글을 읽으면 훨씬 수월해져.

수필을 읽을 때 엥?하는 포인트가 나올 수 있어.
이 문단에서도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을 서로 바꿀 능력'이라는 생소한 내용이 나오는데, 아까 말했지? 주제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잊어도 좋을 것이 무언인지를 알고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 -> 좋은 사람. 그럼 이 사람이 가지는 능력은 당연히 좋겠지?
한 걸음 더 나아가보자면, 우리는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을 바꿀 능력=잊어도 되는 거 잊고 잊으면 안 되는 거 잊지 않는 능력이라고 해석해도 무방하겠지?
자 이렇게 지문을 다 읽어봤어. 어때? 대충 읽은 것 같다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 근데 난 절대 대충 읽지 않았어. 주제를 지문 전체에 적용해서 빠르게 읽은 거지. 이게 수필을 읽는 기본 태도야. 결국 수필은 뻔한 교훈을 주고, 우리는 그걸 빠르게 캐치해서 문제로 들어가면 돼.
수필을 읽는 태도를 한 문장으로 정리해보자면 '뻔한 교훈을 찾고 글 전체에 적용하자.'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는 선지와 보기에 집중할 거야. 결국 풀어내야 하는 건 문제니까. 문제에 정답이 있어.
문제 들어가기 전에. 이 글의 주제가 뭐였지? 잊어도 되는 거 잊고, 잊으면 안되는 거 잊.. 그만 좀 말하라고? 알았어..

자. 우리 약속 하나 하자. 1번 선지 보고, 지문 가지마. 부탁이야. 1번 보고 지문 가서 a 어딨지.. 이러면서 찾고 또 2번 보고 b 찾고.. 너무 시간 낭비야. 그럼 어떻게 하냐고?
1번부터 5번까지 다 읽을거야. 다 읽어보고, 정답일 것 같은 거 먼저 보러갈거야. 확률을 높여서 시간을 줄이는거지.
자, 내 사고의 흐름을 따라와봐.
a : 잊는 것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전개하기 위한 물음? - 틀릴 수가 없는 선지. 1문단에서 생각을 전개하겠지.
b : 잊음에 대한 내 생각이 어디서 나온 것인지에 대한 답을 제시? - 음.. 맞지 않을까? 걍 맞을 것 같아.
c : 내가 가정한 상황이 틀리지 않음을 강조? - 어? 이거 이상한데?
d : 대비적 표현을 통해 제시해 잊음에 대한 나의 생각? - 아까 대비되는 거 많이 나오더만. ㅇㅋ
e : 제대로 구분 못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열거해 강조? - ㅇㅋ. 뭐 그랬던 것 같아.
내가 왜 c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냐면, 수필의 보편적인 특성과 맞지 않기 때문이야. 보통 수필은 자기가 창피했던, 잘못 생각했던 경험이 먼저 나오고 이걸 성찰하면서 교훈을 주거든. 근데 틀리지 않았음을 강조? 이상함을 느낀거지.
이건 사후적인 해석이 아니라 진짜 내가 현장에서 한 생각이야. 난 이렇게 생각해서 c부터 보러 갔고, 역시나 틀린 선지더라고. 빠르게 답을 찾았지.
그리고 걍 맞지 않을까? 그랬던 거 같은데? 이렇게 애매한 표현들이 있었지? 내가 이렇게 생각한 건 그냥 감이야. 감이기에 틀릴 수 있고, 만약 c가 답이 아니었다면 저런 선지들도 다 봐야겠지. 감은 어떻게 늘리냐고? 그건 다음에 만나서 얘기해줄게. 다음에도 꼭 만나야겠지? 그치? 팔로우해놔야겠지?
다음 문제 봐보자.

보기부터 볼까? 대상을 바라보고 사유해서 인식 얻고.. 뻔한 말인데? 보기에 집중 안해도 되겠다. 선지 보자.
2번: 타인과 자신의 관계속에서 지켜야 할 자세에 대한 깨달음? 아까 다른 사람 어쩌고 한 것 같기도 하고..일단 ㅇㅋ
3번: ㅋㅋㅋㅋ 쉽다 쉬워. 아까 파악한 그대로네?
4번: 잊어서는 안 될 것을 잊으면 나쁜거잖아? 외적인 것에 매몰된다니까 맞겠네.
5번: 예의나 분수는 잊으면 안되는 거지? 좋은 거잖아. 자 그럼 잊지 않는 것이 병이 아닌 것이 아니래. 그럼 병이네? 잊으면 안되는 거 얘기하는데 잊지 않는 게 병이래. 말이 안되는 거지 ㅋㅋ 정답이다.
어때? 지문을 가볍게, dry하게 읽었는 데도 문제가 다 풀리지 않아? 사실 이 세트는 선지를 deep하게 갈 필요도 없었어. 현장에서의 긴장감, 당황스러움 때문에 어렵게 느껴진거지.
자 그럼 현대 소설 보러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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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랑 점수 같은데
현장 사고 거의 비슷한듯
특히 25번 선지만 훑고 c 바로 이상함 느끼는거 ㅋㅋㅋ
27도 거의 같네요
지문보고 든 생각도 비슷하고
저브셈 국어 저브셈